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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3/30
    ㄸ_ㄸ(4)
    새삼
  2. 2006/03/30
    비.(4)
    새삼
  3. 2006/03/28
    엄마에 관한 기억(6)
    새삼
  4. 2006/03/27
    브로크백 마운틴 20제(2)
    새삼
  5. 2006/03/27
    끌림/ 이병률(2)
    새삼
  6. 2006/03/24
    아침형 인간만이 대세는 아니군(1)
    새삼
  7. 2006/03/24
    관객을 만난 독립영화, mouse without tail.
    새삼
  8. 2006/03/23
    배탈이 나으면 꼭 먹으리(1)
    새삼
  9. 2006/03/22
    진정한 美는 마음 속에(5)
    새삼
  10. 2006/03/21
    긴 밤
    새삼

ㄸ_ㄸ

일찍 자야하는데,

굿바이 솔로를 보고 엉엉 울어버려서 눈이 팅팅 부었다.

그 전엔 염쟁이 유氏를 보고 엉엉 우는 바람에 코 닦느라 코가 다 헐었는데..


(제목은 퉁퉁 부은 눈을 형상화 하였음, 저거보다 더 리얼하게 하고 싶은데 난 이모티콘의 세계를 너무 모른다..)

 

엿튼 낼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인상을 주기는 글러버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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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늘 비에선 흙냄새가 났다.

냄새는 많은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흙냄새 나는 비에는 많은 기억들이 묻어있다.

피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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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관한 기억

알엠님의 [상담] 에 관련된 글.

엄마가 죽을 뻔하다 살아돌아왔다.

며칠간 엄마도 나도 실감나지 않다가 갑자기 어제 아침 엄마가 누워있는 나를 꼭 안더니 그런다.

'이렇게 살아와서 너를 다시 안을 수 있어서 참 좋다.'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묘했다.

사고가 난 순간에도 이제 아이들이 다 커서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상하다.

엄마는 늘 항상 있어야 할 것 같은 사람인데... 그러고보면 나는 참 엄마를 많이 의지하고 산다. 이 나이가 되고도 자꾸 엄마한테 안아달라 그러고 ㅋㅋ

 

 

 

 



어릴 때 부터 엄마는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아이가 이해하지 못할 법한 직장에 이야기나

당시 엄마가 공부하던 문서들이나 여성 평등이나 아빠와의 문제나 뭐 그런것 까지 다.

 

(그런 일화도 있다. 아빠가 대공장 다닐 때 얘긴데, 그 땐 주로 울집서 모임을 하고 그래서 아저씨들이 가득 오면 양동이로 감자탕을 끓여먹곤 했었다. 내가 한 4살 때쯤인데 갑자기 일을 막 도와주더란다. 그래서 엄마가 참 신기하다 얘가 왜 이러나 했더니, 내가 숟갈 몇 번 나르더니, 가만히 앉아있는 아저씨한테 가서 '이렇게 쪼꼬만 여자도 일하는데 아저씬 왜 가만히 있어요!' 이랬다는 ㅋㅋㅋ 나는 매우 치밀한 아이였던 가보다...)

 

여하튼 나는 엄마의 얘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고,

아주 어려운 문제들을 나에게 선택하게 하면 엄마가 너무 미웠다.

다른 엄마들은 다 길을 정해 주고 이것도 하라고 하고 그랬는데,

엄마는 엄마 일을 나한테 물어보고 그러니까 나 사는 것도 힘든데 엄마꺼까지 나한테 미루는 것 같이 생각되기도 했다.

게다가 당시 엄마는 너무 바빴다. 아빠야 아주 어려서부터 같이 못 지냈으니까 으레 그런가보다 해도 엄마도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니까 속이 상하기도 했고,

그래서 엄마랑 자주 싸웠다.

쓸데없는 고집도 많이 피우고, 엄마가 싫어할 만한 짓을 골라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할머니네 버스 타고 가야 하는데, 시간 다 됐는데 일부러 안 나가고 안 간다고 고집부리거나...그런 거.

그리고 일기장에 엄마 밉다고 막 써 놓고, 심지어 티눈액으로 집에 가구에다가 엄마 미워 이렇게 막 새겨 놓기도 했다. 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지만.

 

 

여하튼, 정신없는 집 때문에 나는 주민등록을 바꿔서 일찍 학교에 보내졌고,

내가 학교에 들어갈 무렵 엄마도 집에서 좀 먼 곳에서 일을 하게 됐다.

그 때 우리집이 산본 시장에 있는 작은 단칸방이었는데,

나와 동생은 만날 문을 열어놓고 잠이 들었다.

위험하니까 문 닫으라 그래도 끝까지 안 닫았다고 한다. 쯧쯧.

 

엄마랑 얘기하고 싶은데 엄마가 없으니까 난 편지를 써 놓곤 잠들곤 했다.

그럼 엄마가 답장 써주고, 그럼 내가 동생한테 읽어주고 그랬었다.

몇 번 그러니까 엄마가 어느날인가 편지를 테이프에다 녹음을 하고 나갔다.

그럼 학교 가기전에 일어나서 그거 듣고, 학교 갔다와서 자기 전에 동생이랑 답장 쓰고 그러고 잠이 들었다.

정확하게 무슨 내용이었는지 얼마나 그 일을 지속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얼굴 못 보는 엄마에게 카셋트에다가 대고 학교에 있었던 일들을 녹음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틀리면 지우고 다시 녹음하고 그랬는데...ㅋㅋ

그 기억은 굉장히 강렬해서, 나중에 그걸로 동화도 쓴 적이 있었다. ㅎㅎㅎ

(동화를 큰 맘 먹고 올리려고 했는데 파일첨부가 안된다. 이런~)

 

사실 크면서 엄마, 아빠를 원망한 적이 많았다.

어린시절이 보다 풍족했더라면, 좀더 평범했다면 좋았을 거라고, 그랬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애썼던 사람들인 거다.

엄마가 나를 낳은 나이를 지나쳐 살다보니,

엄마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알게 되어서 인가.

 

엄마에 대한 기억들이 참 많은데 종종 써 놓아야겠다.

하지만 너무 칭찬해 놓으면 그 여인이 또 너무 흡족하게 생각할까봐 불안하다. ㅋㅋ

다음 번엔 욕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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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20제

◆ 브로크백 마운틴 20제 ◇

01. Brokeback Mountain
02. 에니스 델마(ENNIS DEL MAR)
03. 잭 트위스트(JACK TWIST)
04. 첫만남, 첫인사
05. 20년
06. 양
07. 콩(Beans)
08. 하모니카
09. 1963년 여름
10. 재회
11. Kiss
12. 굿즈들(Goods)
13. 히스 레저, 제이크 질렌할
14. 가장 좋아하는 장면
15. 가장 좋아하는 대사
16. 피묻은 셔츠
17. 원작 소설
18. OST
19. 사랑하기, 기억하기
20. I'm swear─

 

하나씩 해 볼까.

출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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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이병률

#022 끌림

파리의 어느 까페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에게 직업을 물은 적이 있다.
청년은 대답하기를, 자신의 직업은 파리를 여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파리 토박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파리를 여행하는 게 일이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그러면 그 여행 경비는 어떻게 버느냐고 했더니 틈틈이 막노동 일을 하면서 그 수입으로 에펠 탑도 올라가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도 간다고 말했다.
여행이라고 하기엔 뭣할 정도로 가는 곳엘 가고 또 가고 하는 사람...

#024 나는 간다

... 허파로 숨을 쉬어야 하는 고래가 아플 적에 친구 고래가 아픈 고래를 수면까지 밀어올려서 숨을 쉬게 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026 내일과 다음 생 가운데

'내일과 다음 생 중에, 어느 것이 먼저 찾아올지 우리는 결코 알 수가 없다!'
티베트 속담이다.

#048 뒤

...동유럽의 한 사진작가의 작업이 고스란히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 작가는 '이사 가고 난 후의 집'을 인화지에 옮기는 작업을 몇 년에 걸쳐서 하고 있던 작가로 그의 작품엔 이사를 떠난 직후의 휑한, 빈 방들이 등장한다.........그 사진이 매혹적일 수 있었던 건 역시 '돌아봄' 때문이었다. 이사를 마친 텅 빈 공간을 낮은 앵글로 돌아보다 가슴 한 가운데가 자꾸 허물어져 내리는 기분 때문에 그냥 그 텅 빈 공간 안으로 걸어들어가 살림을 차리고 싶은 충동. 그랬다, 그런 매혹을 그 사진은 담고 있었다.

#063 당신이 머물고 싶은 만큼

....(티베트는) 사람들의 성씨도 아버지나 어머니의 그것을 따르지 않는데 주류를 이루는 성씨는 모두 일곱 개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월요일에 난 아이는 달, 화요일에 난 아이는 명마(名馬)를 일컫는 형마, 수요일은 바람, 목요일은 '날다'의 의미인 푸부, 금요일은 별, 토요일은 횃불, 일요일은 해다.
사람에 따라 보통 서너 개의 이름이 있고 많은 경우엔 수십 개의 이름을 가지고 살기도 하는데 이것은 오랜 세월 이어오던 일처다부나 일부다처에서 오는 자연스런 현상임과 동시에 가계도의 혼선을 의미한다.

#067 케 세라세라

...
멋있는 사람은 아무렇게나 살아도 멋있다.
안 씻는 사람 안 씻어도 멋있다. 일생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은 그게 머이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너 같은 사람은 그것도 그대로 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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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글 치고, '정보'가 중요시 되지 않는 것들이 없는데

정보와는 매우 무관했던 책.

단지 작가가 라디오 작가를 했던 탓인지 좀 간질간질해서 아쉬웠음.

그리고 표지는 왜 흰색으로 쌌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려움.

겉지 빼는 게 더 예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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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만이 대세는 아니군

관련 기사

 

난 유전적으로 올빼미형이 분명해.

요즘 너무 일찍 일어나서 몸에 병이 온 거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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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만난 독립영화, mouse without tail.

여기서 볼 수 있삼

 

1.

재미나다.

슬프기도 하다.

딱 하나 남은 삼양라면이나 바나나킥 박스 같은 거. 그리고 달려가 찍어야 하는 출근카드.

출근 카드를 보니 어제 친구들의 대화가 떠올랐다.

출근카드 시간이 2분 빠른데, 아침에 정말 치명적이라고 하더군. 아무리 추해보여도 달리고 달리는데 가차없이 지각.,.. 출근 카드 3분 느려서 좋았다던 친구는 이제 세콤으로 바뀌어서 빼도박도 못한다고..ㅋ

여하튼 우리 인생이 이리도 슬픈 것이다. 쳇.

 



2.

작년 겨울, 할머니들한테 미디어 교육 할 때,

한 차시 동안 컴퓨터 교육을 했었다.

할머니들의 무딘 손은 자그마한 아이콘 하나를 더블클릭하기 너무 어려웠다.

겨우겨우 움직이는 마우스 녀석을 아이콘 앞에다 가져다 놓으면,

두 번 누르는 순간(나름대로 빠르게 더블클릭) 어느새 화살표는 저 멀리에 가있는 거다.

 

그래서 나와 또 다른 강사 친구는

"이 거 이름이 마우슨데요, 영어로 쥐라는 뜻이거든요. 쥐 되게 빠르고 안 잡히잖아요. 이 안에 쥐가 들어서 그래요."

그랬는데,

문득 그 생각이 났다.

 

그리고 또 하나,

예전에 학교 다닐 때 학교 컴퓨터들은 대게 꼬져가지고

뭐 하나 클릭하면 도르륵도르륵 소리를 내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그거 보고 선배랑 이 안에 사람들이 아주 중노동을 하고 있다고,

(왜 그런 컴퓨터들은 또 팬에서 한숨소리 같은 게 나온다.)

힘들어서 숨을 푹푹 쉬고 있는 거라고,

그러니까 미안하니까, 우리가 참고 기다려주자고 그랬었다.

어쩐지 지금 내 옆에 있는 마우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근데 이 녀석도 광마우스란 말이지...ㅋㅋ 화이트 칼라 노동자인가...

 

 3.

이걸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단편을 쫘아악 틀어주는 심야상영에서 봤었는데,

이거 앞앞에 영화가 대박으로 지루한 바람에 잠들어서 이것마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시 보니 좋군.

그 때 그 영화 저주할테다. 열나 졸리고 재미없던 30분짜리 단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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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이 나으면 꼭 먹으리

팅클과 초코파이, 그리고 티포투에서 파는 찐득찐득한 초코케잌! 아 그맛 잊을 수 없어

어제 애들이 내 앞에서 먹던 삼겹살. 그리고 집에 오던 길에 본 쌔빨간 떡볶이.

닭갈비. 돼지갈비. 무 송송 넣은 고등어 조림. 감자탕 입빠이.

짜장면과 볶음밥. 탕슉과 깐풍기. 뜨끈한 쌀국수에 청량고추 팍팍.

무엇보다 소주. 소주에 맛난 안주와 치킨에 맥주도 먹고 싶고

불닭과 누룽지도 좋고, 퀘사디아 따위나 새우튀김도.

일식집 주방장님이 만든 두툼한 회초밥 한 접시 나 혼자서...먹.고.싶.다.

 

ㅠ.ㅠ

 

주인집 때문에 대략 상태 악화.

아 재수없어~ 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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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美는 마음 속에

 

schua님의 [우리에겐 평화가 필요해.] 에 관련된 글.

1.

전쟁하는 꿈을 꾸었다.

전쟁을 하는 꿈을 꾸었다기 보다,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전쟁에 내가 속해 있었다.

그런데 꿈을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나는 피를 보지도 못했고 폭탄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지 못했다.

그저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모습만을 가득 보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전쟁이었다. 내내 힘이 들었다.

몽둥이로 맞은 것도 아니고 총소리가 울리는 것도 아니었는데도 몸이 덜덜 떨렸다.

잠에서 깨니 기분이 구리다.

그리고 내가 잠에서 깬 이 곳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내 기분을 더, 더럽게 만들었다.

 

2.

그런 생각을 했다.

대추리에 한 번 가보고도 싶은데, 나도 뭔가 할 만한 일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찻집이 생겼다더라, 어린이집도 있던데,

블로그나 기사에서 이야기를 훔쳐보면서, 근데, 그런데

 

그런 생각도 들었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활동가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니고 운동권도 아닌 내가,

사안도 잘 모르는 내가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이 이야기를 꺼내기 두렵게 만들었다.

대학을 다닐 때도 그랬다.

운동권이 아닌 내가 어떤 사안에 관심을 보이거나 집회에 가려고 하면 사람들은 의외라고 생각했고, 나는 그런 이야기를 하기 점점 더 뻘쭘해지곤 했었다. 뭐 실제 게으리기도 했지만. 너는 이런 사람이야, 라는 규정은 운동을 하는 사람이건 안 하는 사람이건 모두에게 적용되었다.

 

3.

아직도 잘 모르긴 마찬가지다.

구속된다는 활동가들의 얼굴도 잘 모르고,

무엇이 그들에게 그 땅을 지키게끔 하는지 나는 그저 표면적으로만 알 뿐이다.

그래도 응원하고 싶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고작 컴퓨터 앞에서 글씨를 써대는 거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응원하고 싶다.

 

평화는 추상적이고 먼 말 같지만, 또 어느 한 순간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다.

그들은 아마 평화를 느껴본 사람들일 거다.

그래서 그걸 지키려고 하는 걸 거다. 그래서 나도 조금은 돕고 싶다. 평화를 아는 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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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

집에 들어오던 길에 잠깐 마트에 들렀다.

멸치나 한 봉다리 사서 볶아놓으려고 한 건데,

한 쪽 구석에 돌미나리를 보고

정말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고만 꼴딱꼴딱 침이 넘어가는 바람에,

 

돌미나리 먹고 싶어 동치미를 담그기로 하고,

무에 마늘에 생강까지 샀다.

또 이렇게 과소비.

그리고 1시 넘어 동치미를 담갔다.

어서어서 익어라.

어서 익지 않으면 구워삶아 먹으리.

 

밤이 길다.

밤에는 잠이 아까워 어쩔 줄 모르겠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엔 아직도 멀고 험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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