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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답사를 다니다가
눈에 들어오는 빈집이 있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그 집이
왜 자꾸 눈에 들어올까...??...싶어서 유심이 봤다
아 !! 굴뚝이 있구나...!!
기와 지붕에 생뚱맞게 굴뚝이 있었다.
아무도 살지 않은 지 한참이 지난 듯 옹색하게 늙어버린 집이다.
그럼에도 한참을 빙그레 웃고 있었고
왠지 언젠가는 나와 인연을 맺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ㅎㅎ
앞 쪽에 작지만 마당도 있는 이 집은 그야말로 굴뚝이 있는 집이다.
이제 도시에서 굴뚝을 보는 일은 쉽지 않다.
실은 한옥집 지붕에 굴뚝있는 집은 더더군다나 보기 힘들어 졌다.
그래서 그랬나....??......ㅎㅎ
난 한옥답사를 다닐때도 왠지 굴뚝이 좋았다.
굴뚝만 보면 그 매캐하면서도 그리워지는 나무타는 냄새가 곧 나를 감쌀것 같고
굴뚝만 보면 왠지 한없이 따뜻해지는 감상들에 빠지곤 한다.
도시에는 이미 자취를 감춘
누구와든 무엇인가를 해서 먹고
누군가를 따듯하게 해주기 위해 타오르는 불들이 있는
언제나 그리워지는 그런 공간이 도시엔 없다.
그래서 길을 가다 문득 굴뚝만 보면 정겨워지는 것이리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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