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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노동자계급과 혁명적 공산주의자들에게 보내는 국제연대 메시지
우리는 지금 쇠퇴기 자본주의의 막다른 길목에서 수백년 유지해 온 체제가 단말마적 고통속에 마직막 숨을 거두려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세계 대공황을 넘어 노동자를 포함한 인류를 야만의 삶으로 몰아 넣고 전쟁과 파시즘, 그리고 기아와 생태계의 파괴를 통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으로 나아가고 있다.
생명을 조금 더 연장하려는 자본주의 체제의 단기적 처방이 국가부채와 긴축, 실업과 정리해고, 복지의 파괴 등으로 이어지지만 그것은 더 큰 파국으로 가는 수순일 뿐이다.
이와 같이 노동자 계급에 대한 자본의 전면적 공격은 필연적으로 인간답게 살려는 노동자들의 분노와 저항을 불러 일으켜 곳곳에서 계급투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천년대 초반부터 고양되고 있는 노동자계급의 투쟁은 전 세계로 확산되어 68혁명과 같은 반격투쟁으로 나아가 혁명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 그리스, 스페인,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의 긴축반대 투쟁, 북아프리카 중동의 민주화 투쟁, 칠레의 공공교육 투쟁, 미국의 월가점령 투쟁,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의 노동자 투쟁, 그리고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제 공산주의라는 대안사회가 인류의 단순한 희망과 꿈이 아니라 역사발전의 물질적 필요성이며, 우리가 실현해야 할 역사적 과제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세계혁명을 향한 물질적이고 객관적인 조건이 주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세계적인 노동자계급의 투쟁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맑스주의의 올바른 원칙과 전망을 세우면서 노동자계급과 함께 하려는 공산주의자의 조직인 당을 건설할 주체적 조건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한계를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오늘 우리는 세계혁명당이라는 새로운 인터내셔널의 건설을 향한 역사적 과제를 움켜 쥐고, 한국에서 공산주의자의 조직인 당을 만들려고 모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 노동자계급과 공산주의자들의 공통적 흐름이기 때문에 세계적 연대를 통해 토론하고 소통하며 공통강령을 마련하고 세계혁명으로 나아갈 것을 적극 제안한다.
세계 혁명당 건설 만세!
전 세계 노동자계급 혁명적 투쟁 만세!
전 세계 노동자여 단결하라!
2011년 10월 29일
노동자혁명당 추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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