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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비 위기 - 그들은 파티를 즐기고, 우리는 비용을 지불한다!

생계비 위기 그들은 파티를 즐기고우리는 비용을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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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이 글은 영국 노동자들의 상황과 투쟁 전망을 밝힌 글이지만, 50여일 째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자본과 정부의 압력과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글이기도 하다.

 

 

우리의 실질 임금과 연금은 현재 급격한 하락을 겪고 있다그들은 한쪽에서는 낮은 임금 인상으로다른 한쪽에서는 높은 물가 상승으로 집어삼키고 있다여기에 가정용 에너지 요금이 두 배 오르고휘발유 가격이 치솟고주택담보대출 비용이 증가했다이 모든 것과 그 이상이 '생계비 위기'를 구성하고 있는데정부예산책임국(OBR)은 이 위기가 '1956-57년 영국 통계청(ONS)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생활 수준의 하락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공격에 더하여 민간 기업들은 노동자에게 압력을 가해 직장에서 무자비한 "해고와 재고용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가장 야만적인 표현 중 하나는 800명의 P&O 페리 노동자들을 경고 없이 대량 해고한 것이다그 후 이 일자리는 최저 임금의 일부만 받는 외국 선원에게 위탁되었다이는 모회사인 DP World가 2021년에 2020년보다 5% 증가한 7억 파운드의 이익을 보고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의회 의원들은 사장들을 '범죄자'라고 비난하며 P&O 해고 사태에 대해 맹비난했다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P&O 사장들이 하고 있는 일에 근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해고와 재고용을 금지하려는 시도를 좌절시켰다. P&O 사장들은 시장의 힘 때문에 다르게 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다시 말해서그들은 자본주의 체제가 노동력을 망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물론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사실이다단지 자본가들이 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영국 국민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에도 불구하고지난 2년 동안 그랬다고 주장하는 것처럼치솟는 에너지 요금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재무장관이 도입한 조치들은 너무 졸렬해서그가 아내의 납세 신고서를 잘못 읽었다고 생각한다면 용서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국민보험 수당 인상의회 세금 환급 및 임시 유류세 인하 효과를 합치면 연봉 3만 파운드의 급여를 받는 사람에게 월 21파운드의 절감 효과가 있다이렇게 적은 금액은 평균적인 가족에게 연간 1,200파운드에 달하는 생활비 인상의 타격을 완화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생계비 위기는 노동계급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의 이름이다그러나 다양한 모습에도 불구하고이 위기는 단 하나의 특별한 원인을 가지고 있는데그것은 자본가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취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조치들이다.

 

지배계급은 희생양을 찾는다.

 

정부 공식 매체들은 이 위기를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탓으로 돌렸다그리고 이것이 유럽으로의 에너지 공급을 줄이고 시장 변동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상황을 확실히 악화시켰지만, 2021년에 이미 인플레이션은 치솟고그해 9월 에너지 가격은 이미 급등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정부가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대유행 초기 몇 달 동안 도입해야 했던 과도한 코로나19 재정 지원 계획과 잘못 연결되어 왔다저성장기에는 지배계급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금을 더 많이 쓰지 않는다고 노동자를 비난하지만인플레이션이 심할 때는 돈을 함부로 쓴다고 비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사실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소비지출은 간신히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고인플레이션은 7%로 상승하고 있다유일하게 주목할 만한 코로나 시대 구제 프로그램의 효과는 주로 부유층의 저축에 집중된 저축 수준이 약간 증가한 것뿐이다.

 

대유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다른 측면은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유럽에서 아시아로 표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인력 부족과 선적 밀림으로 인해 2020년 약 1,500파운드에서 지난해 7,600파운드 이상으로 증가했다이러한 가격 인상은 거의 전부 소비자에게 전가되었다.

 

작은 혼란이 그것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대규모 상호 연결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이상한 고발이다운송비를 절감하는 성공적인 수단인 적시재고관리(Just-In-Time)의 사용은 단기 공급 제약과 노동력 부족에도 매우 민감한 글로벌 공급망으로 이어졌다.

 

지배계급은 계급전쟁을 격화시킨다.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움직임은 부채 상환의 형태로 부채를 경작하는 방식으로 자본주의 이윤 하락을 메우려는 시도인데이 중 상당 부분이 부동산담보대출, PCP 자동차 금융휴대폰 계약 등의 형태로 유지된다금리의 현저한 상승은 이 체제의 막대한 부채와 이것이 야기할 수 있는 연쇄 파산으로 인해 매우 위험하다그것은 또한 잉여 가치를 창출하고 이윤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생산적인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많은 자본주의 비평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공급망 실패라고 주장하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위기의 근본 원인을 다루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든 노동계급은 정체된 임금의 더 많은 부분을 이자 지불더 높은 물가또는 둘 다에게 잃음으로써 더 나빠질 것이며이것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이러한 세력에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우리 자신을 조직하고 임금 인상과 우리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른 양보를 위해 자본가들과 싸우는 것이다그러나 이 체제가 아무리 인도적으로 운영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직접적인 이익을 위해 작동하지는 않을 것이다자본주의는 본질적으로 노동계급으로부터 잉여 가치를 끊임없이 추출하는 것에 기초한다이로 인한 파괴의 결과로우리는 임금이 삭감되고하늘이 오염되고삶의 질이 곤두박질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이러한 쇠퇴는 체제 자체의 모순의 결과이며 더 악화할 뿐이다심지어 금융 저널리스트 마틴 루이스(Martin Lewis)와 같이 이전의 냉철한 자본가 논객들조차 이러한 열악한 상황으로 인한 시민 불안에 대해 경고했다이러한 사건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유감스러운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그들은 위기에 처한 자본주의 체제가 요구하는 것처럼계급전쟁 캠페인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에 굴복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우리를 지배하는 자들은 우리가 희생을 감수하고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모든 것들은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위기의 산물이다우리는 이 썩어가는 체제의 실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모든 시도에 맞서 싸워야 한다대신 우리는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파업 투쟁을 지지하고같은 공격에 직면한 수백만 노동자들에게 투쟁을 확산시키고파업 위원회와 대중총회를 통해 우리의 투쟁을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단기적인 승리를 거두더라도자본가들은 우리가 얻은 것을 되찾고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장기적으로는이윤만을 위해 생산하는 이 체제를 파괴하고 인간의 필요를 위해 생산하는 세계 체제로 대체해야 한다우리는 이 투쟁을 이끌 수 있는 국제 조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2022년 6월 7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

 

 

<출처이 기사는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ommunist Workers’ Organisation)의 기관지 오로라」 최신호(59)에 실린 글이다.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2-06-07/the-cost-of-living-crisis-they-party-we-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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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을 출범하면서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을 출범하면서

 

1. 낡은 것과 새로운 것

 

더는 ‘진보 정치’, ‘좌파 정치’ 운운하면서 고리타분한 대립을 논하지 말자. 가까이에서 보든, 멀리에서 보든, 우리 주변에 펼쳐진 ‘노동자 투쟁’과 미디어에 비친 ‘진보 정치’는 그 어느 것도 공통점이 없다. 정확히 말해, 96~7년 노동자 총파업 투쟁 이후, ‘민주노총 정치방침’으로 형성된 ‘진보정당(정치)’ 시대는 끝이 났다. 그러나 여전히 ‘제2의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말하면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진보 정치가 노동계급의 발목을 잡고 있다. 낡은 것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물론 지금 필요한 것은, 진보정당에 제물을 올리고 축문을 읽고 있을 때가 아니다. 그렇다고 야권연대 진보정당을 비판하면서, 이른바 ‘지도력’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공동전선(통일전선)을 통한 ‘노동자 독자정당’이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정치 노선적으로 실체도 불분명한 민족해방 좌파, 중앙파, 현장파를 포함한 공동전선당은 무엇보다, 한국 프롤레타리아 정치운동의 위기를 ‘계급정치의 부활’이 아닌 ‘지도력의 정치’에서 찾는 점에서 노동계급에 치명적이다. 또한, 통일전선 당은 그간에 진행된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당 건설 공동 활동 경험과 노력을 폐기한다. 대선 정국과 맞물려 진행되는 공동전선 당 전략은 기껏해야 ‘계급성과 혁명성도 애매한 진보좌파연합’으로 수렴될 것이다.

 

계급투쟁의 무기력함에서 오는 비관주의와 조급성, 여러 차례 패배의 자책감 등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미래를 내다보고 활동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 자본주의 위기가 눈앞에 진행되고 있으며, 국제적인 프롤레타리아트 투쟁의 부활 과정을 보고 있다. 파업과 거리 투쟁을 통해서 동지를 찾아내고, 자본과 노동의 적대적 투쟁을 통해서 새롭게 올라오는 대중의 잠재적 힘을 주목해야 한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다시금 혁명운동의 정치원칙을 강인하게 사고해야 할 때다.

 

여기서 우리는 세계 혁명운동의 역사와 한국 사회주의 운동의 평가와 원칙을 되새기려 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반대하는 존재’가 아니라, 한국에서 ‘국제주의’ 관점에서 코뮤니스트 운동을 생성해나가려는 주체로서 자신을 정립하려고 한다.

 

첫째, 8~90년대, 아니 아직도, 여전히 한국 운동 사회의 이론적 전통으로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이른바 ‘맑스-레닌주의’ (혁명적 맑스주의와 구분되는 스탈린주의)에 근거한 혁명이론과 실천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을 전제로 한다.

 

한국의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민족해방 해결을 주요 실천 투쟁으로 전개한 다수파인 NL 운동(스탈린주의 변종)은 한국 자본주의 지배계급으로 편성되거나 개혁적 부르주아지와의 통일전선 형성으로 귀결됐다. 또한, NL 노선과 대립했던 이른바 80~90년대의 ND, PD 운동의 이론적 뿌리가 사실은 소부르주아 민족경제론, 국민경제에 근거한, 소련 관변학자들의 반독점민주변혁론 -> (관제고지 선점으로서) 재벌 국유화-> 권력장악 -> (일국)사회주의 노선이었다고 성격을 규정짓는다.

 

둘째, 1917년에서 1920년대는 전 세계적으로 프롤레타리아트 봉기 상황이었으며, 1917년 러시아혁명은 세계혁명의 그 첫 단추로, 러시아혁명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노동자 봉기 시도가 어떻게 좌절됐는가가 혁명적 맑스주의 실천 운동의 복원과 연관되어 있다. 이 점은 ‘사회주의 조국 소련을 방어하자’는 일국사회주의 노선의 실천적 결과로서 소련의 대외협력기구로 전락한 코민테른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1920년대 중반 이후 세계 프롤레타리아트 투쟁과 더는 연결되지 않은 코민테른은 코뮤니스트좌파, 혁명운동 세력을 배제하고, 국제주의를 포기한다. 독일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의 등장과 함께 반(反)혁명의 시기가 열리고, 전 세계 프롤레타리아트는 결국 패배했다.

 

한국 사회의 이론적 실천적 풍토에서, 레닌이 『좌익공산주의- 유아적 무질서』에서 일방적으로 혹평한 코뮤니스트좌파 운동은, 역사적으로 혁명적, 비타협적 맑스주의 이론과 실천 운동으로 재조명되어야 한다.

 

더욱, 발본적으로, 러시아혁명에서 ①‘프롤레타리아 독재와 국가자본주의 도입’을 통한 사회주의 건설의 모순 (레닌) ② 혁명의 타락으로서 만들어진 사회는 (국가) 자본주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른바 모종의 사회주의, 타락한 노동자 국가라는 규정에 대한 비판을 분명히 한다. 또한, 프롤레타리아혁명이 관료주의를 어떻게 낳았는가? 노동자평의회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그 과정에 볼셰비키당의 역할은 무엇이었는가? 가 이론적으로 검토, 직시 되어야 한다.

 

따라서 여전히 맑스주의·사회주의 활동가를 짓누르고 압박하는 이른바 보편적 ‘혁명 모델’로서 러시아혁명 상황의 일반화는 분명히 지양되어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실천과 사상이론에 대한 논쟁을 시도하고 모색해야 한다.

 

셋째, 현재 통합된 세계자본주의 체제, 자본주의 쇠퇴기 경제위기 정세와 점증하는 전 세계 프롤레타리아트 투쟁, 국제주의에 입각한 세계혁명을 향한 혁명적 실천과 이론적 과제를 한국 사회에서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운동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노동자 자기해방으로서의 사회주의’라는 혁명적 맑스주의 정치 실천과 이론 복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운동과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정치조직

 

첫째, 자본주의 쇠퇴의 새로운 국면(대공황)은, 68혁명 이후 부활하기 시작한 세계적인 계급투쟁의 파고를 2008년 이후 혁명의 현실성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전쟁과 야만이냐, 혁명과 코뮤니즘이냐가 여전히 유효한 시대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둘째, 한국에서의 1950년~1990년대의 반혁명, 반공 이데올로기의 길이와 깊이는 냉전체제 해체와 젊은 세대의 등장으로 얕아지고 있다. 대신 민족주의, 애국주의 등 파시즘의 요소는 언제든 창궐할 수 있다. 이렇듯 많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반공과 극단적 스탈린주의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세대들과 프롤레타리아트 내의 젊은 저항 세력과 코뮤니스트의 소생은 혁명운동의 새로운 조건이다.

 

한편, 1987년 이후 성장한 대공장 정규직 중심의 민주노조운동과 1990년 후반 등장한 사민주의(진보정당)운동은 퇴보의 길을 걷다가, 현재는 총체적 파산 상태를 맞이하고 있다. 다른 한편 이러한 양 운동의 흐름을 거부하는 노동자들의 전반적 불신 현상, 새로운 운동에 대한 요구, 그리고 기성 운동에서 소외된 비정규노동자, 실업자, 빈민, 장애인, 소수자들은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운동 출현의 기반이다.

 

셋째, 자본주의 경제위기로 인한 불안정노동의 증대와 한국에서의 1998년 이후 노동자운동 패배의 연속은, 노동자 조직화의 기나긴 정체현상과 계급운동의 자신감 결여를 초래했다. 하지만 이것은 계급투쟁의 퇴조 현상이 아니라, 낡은 운동의 자연스러운 몰락과정이자 새로운 계급투쟁의 부활이 예열되는 과정이다. 또한, 계급투쟁의 최종목표를 분명히 하면서 오랜 기간 계급 안에서 튼튼히 뿌리내린 혁명적 정치운동과 아래로부터의 투쟁 의지가 직접 관철되는 평의회적 계급조직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위의 모든 상황은 민족주의, 조합주의, 의회주의 등 제도권 운동과 지역/국내 운동에 갇혀있는 노동자 정치운동에 새로운 조건의 창출과 전망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코뮤니스트 정치조직이 쇠락하는 낡은 운동과 철저히 단절하고, 아래로부터의 계급운동을 촉진하고 국제주의적 전망을 제시하며, 혁명의 현실성과 실현가능한 코뮤니스트의 정치적 목표를 분명히 하는 조직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정세는 이러한 코뮤니스트 노동자 정치조직의 출현과 새로운 프롤레타리아트 운동을 공세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모두에게 요구하고 있다.

 

 

3. 한국 사회주의 정치 운동 평가와 전망

 

1992년부터 자의적이거나 타의거나 공개영역으로 나온 사회주의 서클들은 선거주의와 의회주의로 경도되면서 합법·개량주의로 나아갔다. 특히 1997년은 양날개론으로 표현되는 민주노총의 건설과 그에 기반을 둔 민주노동당의 건설로 혁명적 사회주의의 비공개영역과 적대적으로 분리되었다. 2002년의 대선은 이러한 관계 설정을 마무리하는 과정이었다. 그 당시 「노동자의힘」과 「사회당」은 선거 전술에 집착하여 혁명정당 건설을 통한 혁명주의의 복원으로부터 이탈했다. 혁명적 사회주의 서클과 함께 혁명당을 건설하려는 노력은 무산되었다.

 

2003년 「사회주의정치연합」은 중도주의와 선을 긋고 혁명적 사회주의 세력의 연대와 단결을 위한 매개의 역할을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2005년 7월 「혁명적 맑스주의자 모임」의 제안이 있었다. 그 제안은 다음의 몇 가지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첫째, 자본주의의 표면적 사멸이라는 역사유물론에 따라 비맑스주의의 역사적 오류를 비판·극복해야 한다는 점,

 

둘째, 자본주의의 객관적 구조와 혁명적 주체의 변증법적 결합을 총체적으로 인식하여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실천을 통한 진정한 계급혁명을 이룩해야 할 역사적 과제를 인식했다는 점,

 

셋째, 과잉생산이라는 자본주의의 축적 위기가 자본의 전략으로 모면할 수 없고 전쟁과 파시즘이라는 야만에의 회귀로 나아가, 결국 인류의 파멸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인식했다는 점,

 

넷째, 1920년대 초반의 세계 혁명의 실패, 스탈린주의의 등장은 반혁명의 역사적 반동으로 나아갔고, 이러한 역사적 퇴행에 도움을 주었던 사회민주주의, 민족주의는 자본주의와 부르주아지의 유지·강화를 보완하는 반혁명적 이데올로기로 기능했고, 혁명 세력의 복원을 가로막았다는 점,

 

다섯째, 지금까지의 인터내셔널(세계혁명당)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진정한 새로운 인터내셔널의 건설을 목표로 한 각각의 혁명적 프롤레타리아당 건설의 과제가 우리에게 놓여 있으며, 프롤레타리아트 전체의 권력기관인 노동자평의회와 변증법적 결합으로 혁명을 실천해야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었다는 점이다.

 

그 모임의 제안은 세계혁명을 향한 세계 혁명적 맑스주의(사회주의) 진영의 국제주의 실현을 위한, 세계 코뮤니스트 연대를 위한 것이며, 그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의 혁명적 맑스주의자(사회주의자)들도 함께 하면서, 우리의 혁명적 운동을 복원해내고 고립·분산되어 각개약진하고 고군분투해왔던 세력들이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연대 전진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취지였다. 2년간에 걸친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기반으로 이 모임은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을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동의한 주체들을 중심으로 2008년 2월 출범하게 된다.

 

혁명적 사회주의와 혁명당 건설을 공개적으로, 대중적으로 선언하고 계급투쟁을 통해 실현하겠다는 이 흐름은 새로운 시도로 한국 코뮤니스트 운동사에서 획기적이었다. 물론 국가보안법상의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재판 투쟁을 통한 사상 투쟁과 줄기찬 혁명주의 선전·선동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은 서클 연합으로 출범했기 때문에, 결합하지 못한 서클과 혁명주의자, 그리고 중도주의 세력 속의 혁명인자들이 다시 한번 공동실천을 통해 한 걸음 전진하자는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공동실천위원회」 결성 제안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으며, 1년 반 동안의 공동실천은 결국 강령, 조직, 전술의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종지부를 찍는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공동실천위원회」와 분화된 세력이 「노동자혁명당추진모임」과 「노동해방」으로 각개약진하고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의 잔존그룹은 「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로 각각 실천하게 된 것은 혁명 세력의 분열이 아니라, 오히려 독자적인 실천을 하면서 계급으로부터 검증받는 과정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12년 총선 선거 전술 문제로, 「노동자혁명당추진모임」에서 코뮤니스트좌파 흐름이 분화한 것은, ‘종파적 철수’가 아니라 ‘정치적 차이’의 결과였다. 그 차이는 혁명당 건설을 둘러싼 정치활동의 전망에 있었다.

 

우리는 혁명주의 세력의 노선 투쟁을 통한 경쟁과 연대·단결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동안 혁명 세력이 반혁명적 스탈린주의 세력이나 민족주의 세력, 각종 기회주의 세력과 대적 전선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해 온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독자적인 사상노선으로 논쟁하고 계급으로부터 검증을 통해 신뢰를 획득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러한 노선투쟁의 역사가 이미 유럽과 러시아 등지에서 100년 전부터 있었음을 상기하고 있다. 세계 혁명당 건설을 목표로 국제주의를 실현하려는 현 단계 한국의 혁명적 맑스주의(사회주의) 세력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맑스주의 사상과 실천의 원칙을 분명하게 내세우고 노선투쟁을 해야 하고, 진정한 의미의 정치 원칙·강령의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코뮤니스트 운동의 역사에서 「코뮤니스트좌파」의 원칙과 투쟁을 계승· 복원하고, 다른 혁명주의자들과 논쟁하고 토론하며 다시 연대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바로 여기가 로두스다.

 

 

4. 국제주의 코뮤니스트의 역할에 대해

 

첫째, 여전히 노동계급을 지배하는 여러 분열적이고 반혁명적 경향의 민족주의와 개량주의의 영향력으로부터 노동자 운동이 근본적으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노동계급이 반드시 혁명적 계급의식을 획득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 과정은 지난한 계급투쟁 속에서 주체들이 혁명적 계급의식을 획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단련되며 매우 길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모든 과정에 혁명조직이 필요하며, 그 조직은 국제주의 코뮤니스트의 전통을 계승할 뿐 아니라 현실의 계급투쟁에 구체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함께하는 정치조직이어야 한다. 여기서 현실의 계급투쟁과 코뮤니스트 정치를 직접 만나게 하는 활동이 코뮤니스트 조직의 기본적 역할이다.

 

둘째, 정세 측면에서 현 자본주의 쇠퇴기, 경제위기 상황에서 발생한 세계적인 계급투쟁의 물결에 세계 혁명운동의 일부로써 조응하고, 와일드 캣(비공인파업) 투쟁과 점령 운동으로 표현되는 아래로부터의 프롤레타리아트 운동에, 코뮤니스트 조직은 ‘노동계급 자신의 과업과 자기해방’이라는 명확한 전망으로 개입해야 한다.

 

셋째, 과거 당 건설 운동 과정을 철저히 평가하고, 그간의 성과이자 한계였던 '철저한 강령 원칙과 실천 검증'에 따른 혁명적 코뮤니스트/사회주의자 세력의 재구성을 지속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당 건설 운동의 오래되고 치명적인 오류인 당면주의와 노동자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혁명조직이 당면한 계급투쟁에 개입하면서 ‘강령적 실천’이라는 기본 역할과 혁명적 주체의 자기조직화라는 전략적 원칙을 조급한 정세 전술 대응으로 놓쳐버리는 당면주의 경향을 극복해야 한다. 또한, 조직 유지와 양적 확산만을 위해 강령원칙을 폐기하거나, 당면의 경제투쟁에만 몰입하는 노동자주의와 조합주의를 극복하고, 코뮤니스트 노동자운동을 건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가장 올바르다’라거나 ‘세계에서 유일하다’라는 종파주의는 자기 입장의 타당성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증거이다. 코뮤니스트는 결코 ‘진리의 담지자’가 아니기 때문에 토론과 사상투쟁에 있어 모든 것을 열어놓아야 한다. 이것은 조직 안과 밖으로부터 모든 비판적이고 건설적인 공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노동계급의 집단적이고 집합적인 정치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정치조직을 제안하면서

 

첫째, 제 정치세력에 대한 평가와 진보좌파(정당) 운동에 대한 평가와 비판을 전제로 한다.

 

둘째, 현 자본주의 체제는 자본주의 쇠퇴기, 자본주의 공황의 시기임을 인식하고, 계급투쟁의 부활, 낡은 운동(의회주의, 조합주의, 민족주의)의 쇠퇴와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운동(와일드 캣, 점령 운동)이 소생하는 시기임에 주목한다.

 

셋째, 현 정세는 프롤레타리아트 투쟁과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정치가 직접 만나야 하는 시기다. 모든 문제가 ‘당 지도력 위기’로 환원되는, 따라서 절대적인 ‘당 지도력’을 우선시하는 것은, 우리의 목적이 될 수 없다. 노동계급의 조직과 계급의식 형성, 프롤레타리아트의 자기조직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코뮤니스트 정치조직은 다가오는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 정치를 역사적으로 제기해야 한다.

 

넷째, 위와 같은 정세 인식과 국제주의적인 ‘세계혁명’ 관점에서, ‘혁명은 지속된다’는 국제적 계급투쟁의 흐름에 복무하기 위해 우리는 아래와 같이 ‘코뮤니스트 정치조직’을 제안한다.

 

1.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정치조직의 위상에 대해

 

하나,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정치조직은 노동자평의회의 국제적 권력을 향한 운동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국제적인 혁명조직 건설을 목표로 한다.

 

하나, 인터내셔널 건설을 향한 혁명 세력의 조직화를 위해 혁명 강령 건설과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진영과의 국제적 연대를 실현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코뮤니스트 정치조직은 모든 상황에서 프롤레타리아트 안에서 국제주의 원칙을 방어하고 세계혁명의 전망을 제시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하나, 자본주의 사회 관계 폐지(임금노동, 상품생산, 화폐)를 위해, 현실 계급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계급투쟁의 확산과 계급의식의 발전에 공헌해야 한다. 또한, 아래로부터의 프롤레타리아 운동을 촉진하고, 프롤레타리아트 자기조직화를 실현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하나, 여성, 장애인, 빈민, 소수자, 생태 문제 등에 대하여 철저하게 코뮤니스트 관점에 따라 인간해방을 향하는 정치운동 조직이어야 한다.

 

하나. 부르주아 정치에 참여하면서 자본의 좌파에 위치하는 정치적 반정립 운동이 아니라 부르주아 정치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와 이들의 조력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사상투쟁을 통해 노동자 운동이 부르주아 영향으로부터의 독립, 자기조직화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2.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운동을 위하여

 

지난 수십 년간 사민주의(의회주의), 민족주의, 조합주의 등 노동계급 내부의 걸림돌은 노동계급 고유의 무기인 단결과 투쟁력, 그리고 계급투쟁에서의 창발성을 무기력화시켰다. 자본의 공격은 강화되는 반면 노동계급의 저항과 투쟁은 부르주아 국가기구와 자본가, 그리고 계급 내부의 적들에 의해 여전히 여러 장벽에 막혀있다. 따라서 자본주의 착취에 대항하여 혁명적으로 투쟁하는 노동계급의 모범이 없이 그 어떤 출구도 만들어낼 수 없다. 최근 전 세계 프롤레타리아 직접행동은 자본주의 위기 상황에서 생활 수준의 급격한 하락과 생존의 위협을 받는 프롤레타리아트와 노동계급의 새로운 세대를 투쟁의 장으로 끌어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낡은 조합주의, 의회주의 세력 운동의 쇠락 속에서도 새롭게 소생하는 프롤레타리아 운동을 전망하면서, 프롤레타리아 운동의 새로운 분출을 촉진하는 아래로부터 실천을 전망한다.

 

하나, 제도권 노조 운동을 넘어서는 독립적 노동자 운동이 현실화하여야 한다. 이것은 기존의 노조/현장 운동을 넘어서는 새로운 노동자 운동일 수밖에 없다. 자본이 만들어내고 관료화된 노조운동을 넘어서야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구분하지 않고 투쟁하는 노동자 다수를 포괄하는 수평적 노동자 직접행동인 '파업/투쟁위원회', '대중총회' 등을 건설해야 한다.

 

하나,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운동의 조직형식은 내용과 형식이 통일되는 노동자민주주의와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이것은 투쟁하는 주체들이 직접 선출/소환 가능한  평의회의 형식과 같아야 하며, 노동자민주주의의 실현과 지역/업종/국경을 넘는 국제주의에 기반을 둔 계급단결만이 계급투쟁의 확산과 자기조직화를 보장해줄 수 있다.

 

하나, 현재의 자본주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분출하는 새로운 노동자 운동은 운동의 주체와 최종목표가 불분명한 반(反)자본주의 운동이 아니라, 노동계급 자기해방의 목표인 자본주의 전복과 코뮤니스트혁명의 길을 분명히 밝혀주는 운동이어야 한다. 이 과정은 지난한 계급투쟁 속에서 주체들이 혁명적 계급의식을 획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단련되며 이 과정은 매우 길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노동자투쟁과 계급의식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사민주의, 조합주의, 중도주의 정치 세력이 아닌, 계급투쟁의 최종목표를 전망하는 코뮤니스트 정치와 아래로부터의 프롤레타리아 직접행동이 만나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계급의식의 발전과 노동계급이 자신들의 정치적 전망을 설정하고 스스로를 혁명적으로 무장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코뮤니스트 정치와 계급투쟁이 직접 만나는 일이다. 아래로부터의 프롤레타리아 직접행동의 분출과 국제주의를 방어하는 노동자들의 집합적 존재 여부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촉진하고 실천 속에서 준비하고 장기적인 전망을 세워, 새로운 주체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새로운 운동이 필요하다.

 

노동계급 스스로 통제하는 아래로부터의 계급투쟁과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정치가  결합하는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운동을 실천하자!

 

 

 

▉ 우리의 활동

 

우리는 전 세계 프롤레타리아의 투쟁과 해방을 위해 활동하며, 인터내셔널 건설과 노동자평의회의 국제적 권력 수립을 목적으로 다음과 같이 활동할 것이다.

 

- 코뮤니스트의 정치역량 강화와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운동의 전면화를 통해 인터내셔널 건설의 기본토대를 마련한다.

 

- 프롤레타리아트의 계급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계급투쟁의 확산과 계급의식의 발전에 이바지한다.

 

- 국제주의 원칙에 따라 세계의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진영과 실질적으로 교류 연대하며, 인터내셔널 건설과 세계혁명을 위한 공동의 행동을 직접 조직한다.

 

▉ 우리의 근원

 

맑스와 엥겔스의 코뮤니스트연맹(1847-52), 3개의 인터내셔널(국제노동자연합 1864-72,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1889-1914,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 1919-1928), 1920년대에 타락해가는 제3 인터내셔널로부터 분리해 나왔던 코뮤니스트좌파 분파들의 공헌과 1928년 이후 스탈린주의 반혁명 세력에 맞서 투쟁해 온 코뮤니스트들의 공헌. 그리고 오늘날의 혁명적 맑스주의의 살아있는 연속성이자, 미래의 세계혁명당 건설에 이바지할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운동에 기반을 둔다.

 

2012년 10월 13일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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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5호] 무기력 제조에 맞서 코뮤니즘만이 인류에게 전망을 제공한다

무기력 제조에 맞서 코뮤니즘만이 인류에게 전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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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대유행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을 밝히고 여러 대안을 제시하려는 수많은 작업을 낳았다그중 하나인 마리 모니크 로뱅(Marie Monique Robin)의 대유행의 제조(La fabrique des pandémies)는 상당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이 저작은 전 세계 약 60명의 과학자들(바이러스학자들감염병 전문가들의사들전염병학자들수의사들까지)과 함께 저자가 수행한 연구를 종합하는 형태로 제시된다그들이 보기에 세계는 현재 생물 다양성의 붕괴를 촉발한 인간 활동에 의해 야기된 대유행의 유행병’”에 직면해 있다.

 

이 책은 유익한 것처럼 보이는데, “새로운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지구 자원을 약탈하며 기후생태보건경제에너지재정 위기의 원인인 우리의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것을 호소한다그리고 책 자체를 모든 사람의 건강과 행복의 사회생태학을 정초하자는 호소로 간주한다.1)

 

자본주의는 진실을 규명하는 데 방해물이다

 

과학적 진실에 대한 탐구는 프롤레타리아트가 공유하는 가치이다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모든 물질적 자원을 박탈당하고 전투 무기로서 자신의 의식과 조직만을 소유하고 있는 혁명적 계급으로서 프롤레타리아트는 현실에 대한 탈 신비화된 통찰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그것이 프롤레타리아트의 정치 행동에 필수 조건이다그들의 입장에서 과학과 관련하여 혁명가들의 임무는 그것의 결과물을 이론적으로 완전히 자기 것으로 흡수하면서사회주의를 향해 서서히 전진해가는 사회에서 과학의 실질적인 적용은 인간의 필요에 실제로 부응할 수 있을 따름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노동자들의 운동에서 지식의 발전은 과학의 이론적 발전을 과학 자체의 습득으로 간주하는 것을 수반한다하지만 그것은 이 발전을 더욱 종합적인 이해사회의 모든 실질적인 진보의 토대인 사회 혁명의 실질적인 실현으로 집중된 이해로 통합시켜야만 한다.”2)

 

대유행의 원인과 과학적인 기원에 대한 탐구를 고찰하면서최소한 말할 수 있는 것은 진전을 이루는 데는 힘든 시간이 필요했다는 사실이다자본주의 사회의 해체에 의해 생성된 유독한 대기음모론의 형태로 주로 나타나는 과학적 사고에 관한 비합리성과 적개심의 발전으로 특징지어지는 상황에서 수많은 걸림돌과 마주쳤다종종 다양한 포퓰리스트들에 의해 널리 배포되는 이런 음모 이론에 따르면대유행은 거대 제약 그룹의 이윤을 최대화하거나 개인들의 사적인 삶에 대해 국가가 추가적인 통제를 가하기 위하여 엘리트들이 계획한 인위적인 창조물이다그 시스템의 더욱 책임 있는” 대표로 추정되는 사람들조차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에 있어 환경 파괴의 역할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과학적 결론을 폄하하기 위하여 미디어를 이용해왔다그래서 전 프랑스 국민교육부 장관 룩 페리(Luc Ferry)는 렉스프레스(L’Express)의 지면을 이용해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공기 오염생물 다양성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사이의 연결고리를 보는 것은 초현실주의를 드러내는 것이지 과학이 아니다.” 과학적 진실에 대한 탐구는 때때로 연구자들을 보복에 노출하는데이는 이러한 압력이 아주 분명한 중국에서뿐 아니라 재정 지원이나 그들의 저작을 이용하지 않는 것 같은 더욱 미묘한 형태로 민주적인 국가에서도 나타난다.

 

과학적 지식의 영역에까지 강력한 여과 장치와 중대한 이데올로기적 제한이 존재하여실재에 대한 분석을 방해한다. “과학계 안에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는 믿음즉 인간은 지구에 거주하는 다른 모든 종보다 위에 있지 자연의 일부가 아니며 … 자연은 인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축소하는 에코모더니즘(eco-modernism: 과학기술을 통해 자연을 보호할 수 있다는 믿음옮긴이)”은 완전히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에 물든 자연관을 반영하는 것인데이는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을 뿐이다.

 

이에 덧붙여 제국주의-지난 몇 달 동안의 중국과 미국 사이의 군사 긴장 증대-라는 배경이 있다이 두 나라는 미국의 자금을 받는 우한의 실험실로부터 바이러스가 새어 나오게 만든 것이 대유행의 기원이라고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국가의 한 부문의 업무에서 세뇌허위 정보거짓말 또는 그 밖에 상대의 평판을 떨어뜨릴 목적의 것들은 음모적 공상을 먹여 살리고 과학의 위신을 더욱 깎아내릴 수 있을 따름이다.

 

세균전을 위한 바이러스 조작은 현대 세계오늘날의 야만적인 세계의 주요 요소이므로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었다는 가설을 선험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3) 중국이나 다른 곳에서 일어난 사정이 그와 같은 것이었다면극적인 결과를 고려해볼 때그것은 부르주아지의 무책임과 그들 자신의 체제에 대한 통제 상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일 것이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사고로 유출되었다고 할지라도그것이 지난 몇십 년 동안 동물로부터 전파되는 전염병이 연속해서 출현한 것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가분명 그렇지 않다!”

 

쇠퇴하는 자본주의가 대유행의 증식에 책임이 있다

 

1950년대부터 지구는 실질적으로 유행병의 유행에 직면해왔다그 전염병에는 오래된 것뿐 아니라 새로운 것도 있었다. 1940년에 약 20개에서 1990년대에는 100개가 넘었다. 2000년 이래로 인류는 매년 새로운 전염성 질병(SARS, Ebola, Lassa fever, Covid-19)에 직면해왔다최근 생겨나는 질병의 70퍼센트는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파되는 것이다.

 

이 유행병의 유행은 (갈수록 불균형해지는 기후뿐 아니라삼림 파괴산업형 농업단일 재배 그리고 산업형 동물 사육의 확대에 의해 야기되는데이것은 생태계를 약화하고 생물 다양성의 몰락을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전염 병원균이 증식하기 좋은 조건을 창출한다2차 세계대전 이래로 나타난 이 새롭고도 연속적인 문제들의 기제는 명백하게 확인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것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다. “새로운 질병이 출현하는 데 기여한 몇 가지 요인첫 번째 요인은모든 것이 그것을 통해서 발생하는 것으로서단일 재배광물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 삼림 파괴이다두 번째는 요인은 동물군과 인간 사이에서 유행병의 가교 역할을 하지만산업적으로 길러지면서 더욱 증식되고 있는 가축들이다… 세 번째는 지역이 국제 시장에 통합되는 현상이다”. 이와 같이 에이즈 바이러스의 조상은 1910년 무렵에 깨어났으며, 1960년대부터 몇 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퍼지나가 미국에 도착해서 1980년대에 확인되었다.

 

마침내 과학자들은 지역의 풍부한 생물 다양성이 병원균 작인들의 유포와 독성에 대해 규제 효과를 지니는 덕분에생태계의 균형 상태에서는 그 작인들의 활동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희석 효과’”라는 자연적 기제를 발견했다생물 다양성의 파괴는 인간 종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나타내며 그것을 보존하는 일이 인간 종의 생존을 위한 버팀목이다. “이 책에서 자기 생각을 표출한 과학자 다수는 (지구상에서 인간의 삶의몰락이 있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시작되었다고 확신한다.”

 

완강한” 비난 … 하지만 누구에 대한 비난이며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물론 이 과학자들은 공공 기관의 태만을 비난한다공공 기관은 산업적 사육 병원균 작인이 선택되어 잠재적인 대유행으로 증폭되는 주요한 원인으로서이와 연결된 보건 위험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 “대유행의 위험뿐 아니라 그것이 출현할 것을 예견하는 전략과 관련하여당국이 그러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과학자들은 또한, “연속적인 보건 위기가 특히 생물 감시와 생물 다양성의 조치를 증대시켜 왔음에도 건강 문제에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한 국가의 무능력을 지적한다. “매번 보건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긴박한 의무는 결국에는 비상사태의 원인을 무시하는 것으로 끝난다국가는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유포되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왜 몇 개월 만에 지구상의 인구 전체에서 발견되는지를 밝히는 문제에 답을 할 수 없다.” 지배계급의 태만과 무능은 ()국가적이라고 칭하기 어려운 기관즉 CIA에 의해 확인되었는데, 2017년 새로운 행정부를 위해 작성한 세계정세에 대한 CIA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구와 그 생태계는 앞으로 몇 년간 인간과 자연의 다양한 변형으로 인해 크게 영향받을 위험에 처해 있다이러한 격변은 사람들을 새로운 취약성에 노출하고 물식량보건에너지 그리고 사회 기반 시설을 필요하게 만들 것이다… 이러한 위험은 시공간 상으로 불균등하게 배분되겠지만어떤 경우에는 심각하고 균등한 대재앙적인 방식으로 생태계와 인구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환경 조건의 변화와 전 세계적인 연결과 교환의 성장은 강우 빈도생물 다양성 그리고 미생물들의 번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당연히 이 모두가 농산물과 농업 체계에 영향을 줄 것이며 인간과 동물의 감염병 출현과 전파를 증대시킬 것이다… 국내와 국제 보건 체계의 태만으로 인해 전염병들을 발견하고 관리하기가 더욱 어려워져서아주 광대한 영역으로 그것을 확장할 위험이 있다인구들 사이의 접촉이 일반화되면서 (결핵에이즈간염 같은이미 확대되고 있는 만성 감염병의 전파가 증대될 것이며그것들을 예방하기 위해 승인된 국제적인 자원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심하게 타격을 받은 나라에는 심각한 경제 문제와 인간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4)

 

마리 모니크 로뱅의 저술에서 인터뷰한 과학자들은 또한 보건 의료의 경제적 측면에 분개하고 반발하며, “이러한 활동(비상사태를 야기한 경제)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람들과 퇴화한 의료와 보건 체계에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 사이에 간극을 지적한다.

 

하지만 건강 위험의 주요 요인을 이루는 인간 활동의 뒤에 있는 것이 정확히 누구 또는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 문제가 되면논의는 안개 속에 휩싸인다.

 

그들은 누구 또는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가신자유주의재정몇몇 다국적 제약 기업과 농업 기업 또는 단기 이윤에 대한 탐욕으로 멍청해진 그 기업의 수뇌부들?” 결국 그 책에서 비판받고 있는 자는 누구인가사실 인간 활동과 환경에 대한 인간의 영향에 대한 모호하고 일관성 없는 고발은 우리를 모호한 상태로 이끌 따름이다.

 

자본주의처럼 계급 분할이 이루어진 사회에서사회 현상을 설명하기 위하여 인간” 일반이라는 주문을 외우는 것은 완전히 신비화된 정식이다그것은 자본주의 체제의 사회적 관계의 실제를 모호하게 함으로써보건과 환경 문제가 실제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조건을 파악하는 것을 방해한다실제로는 자본주의의 일상적인 업무에 해당하는 것을 과잉이나 일탈로 제시하는 것은 전체로서 자본주의 체제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이다.

 

문제가 되는 단 하나의 논점즉 생태계에 대한 인간의 포식적 지배에 기반을 둔 지배적인 경제 모델에 대한 문제 제기를 처리하기 위한 정치적 행동을 구상하는 구체적인 제안으로 들어가면모든 과학은 완전히 증발하여 지배 이데올로기와 부르주아 국가의 그물망 속으로 물러난다그들은 우리에게 상이한 처방을 제시한다그들은 모두 방향을 전환하여 우리 모두 한배에 타고 있다는 낡고 지겨운 신비화 그리고 모든 기관과 정책에 압력을 가하여 책임을 수용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시민 개개인이 동원될 필요를 제시한다그리하여 그 책의 결론 부분은다른 헛소리들로 가득하지만해방(Liberation)에 실린 다음과 같은 글을 홍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생태 연대의 시간에 도달했다.” “모든 사람이 참여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두 가지 본질적인 질문우리는 어떤 발전을 원하는가우리는 어떤 자연을 원하는가?을 계속해서 탐구하는 데 기여할” 것을 요청한다. “그러므로 의사 결정의 모든 단계(시민집단단체조합종교 집단코뮨기업정부부서지역국영사업유엔 조직)를 장려하여개별적·집단적으로 사고하고 이 연대를 생태·사회·경제 차원에서 작동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분명히 해두자그들은 우리에게 부르주아지와 국가 기관들에 신뢰를 보여주고우리의 운명을 그들의 손에 맡기고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계급재앙의 작인인 바로 그 계급과 협력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모든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세계의 기초가 되는 것을 전혀 변화시켜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가그 자체의 본성과 그로부터 생겨나는 모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마술 지팡이를 발견하지 않는 한 .5) 하지만 오랫동안 노동자 운동과 맑스주의는 전체적으로 자본주의 체제가 생태계에 대한 자본주의 약탈에 제동을 걸 수단을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하여 자본주의가 도를 넘는 행위를 제한할 수 있다는 환상을 확산시키면서그 과학자들은 우리를 자본주의 사회의 범위 안에자본주의를 관리하고 개혁한다는 논리에 가두어 넣는다이 모두를 프롤레타리아트가 부재한 시민 행동의 영역에 한정시킨다이 가능성을 믿는 것은 막다른 길에 빠지는 것이며사람들이 그것을 믿게 만들려는 행위는 지배계급과 한패가 되게 만드는 일이다부르주아 국가와 지배계급이 피착취자들의 신임을 부분적으로 상실하게 된 대유행의 상황에서대유행의 제조는 부르주아지의 캠페인에 기여하며야만적인 환경 파괴의 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정당하게 의문을 제기하는 모든 사람을 차단하기 위해 만든 이데올로기적 방화벽에 지나지 않는다.

 

단 하나의 대안코뮤니즘

 

그 책 전반에 걸쳐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지구 환경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개략적으로 표현한다그들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침으로써인간과 자연의 관계를특히 경제와 생산 수준에서 전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재고할” 세계적 규모의 사회 혁명의 필요성을새로운 윤리를 계발하고 그것이 없으면 생태계를 오래 보존하기가 불가능할 빈곤 문제를 해결할 필요를 제기한다.

 

이러한 (이른바해결책이 완전히 부패한 부르주아 세계가 제공할 수 있는 것과 부합한다고 잠시라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물론 없다그와는 반대로 이 그림의 윤곽은 자본주의 세계의 무덤을 파는 자가 되어야 하는 사회 프로젝트미래로 향한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하게 가능한 대안을 시사한다그 대안 코뮤니즘은 … 인간과 자연 사이의 적대 그리고 인간들 사이의 적대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이며,”6) 우리 시대의 혁명적인 계급프롤레타리아트에 의해 수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산업화가 (생지옥 같은 대도시의 위생 불량전염병공기와 수질 오염 같은 것으로노동 계급의 생활 상태와 보건뿐 아니라 자연 자원의 고갈특히 당시 자본주의의 길을 따라가는 가장 발전된 나라 잉글랜드에서 대규모 농업이 발달하면서 토양의 고갈에 미친 영향력에 직면했던 19세기에노동자들의 운동은 그 첫 단계부터 환경 문제에 매달렸다.

 

따라서 맑스주의는 땅을 사적으로 전유하는 일탈 행위를 맹렬히 비난하고 자연과 그것을 보전하는 일과 자본주의가 양립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상품 세계를 신성시하는 역사적 과정의 정점임을 자처하는 자본주의 체제모든 것이 판매의 대상이 되는 재화 생산 체계가 자연에 대한 약탈의 서막을 연 것은 아니다하지만 자본주의와 더불어 이 약탈은 지구적 수준에서 일어나며그 포식의 규모도 인류 역사에서 질적으로 새로운 것이 되었다. “자연이 인간을 위한 순수한 대상순전히 유용한 것이 되는 것은 오직 자본주의와 더불어서이다그것은 물 자체로 인식되기를 그치고그것의 자율적인 법칙에 대한 지식조차 인간의 필요에 그것을 종속시키기 위한(그것이 생산수단으로서 소비의 대상인 것처럼단순한 책략처럼 보인다.”7) (자본주의의 탐욕이 절정에 달했을 때 생태 재앙에서 드러나는자연과 자본주의의 양립 불가능은 자본주의의 착취에다시 말해 광적인 최대 이윤 추구에 의해 추동되는 자본주의가 부와 이윤을 끌어내는 것은 프롤레타리아트의 노동력 착취뿐만이 아니라 자연 자원의 착취와 약탈로부터라는 사실에완전히 뿌리를 두고 있다. “노동이 모든 부의 원천이 아니다자연은 노동 못지않게 사용가치그리고 확실히 물질적 부는 이것으로 구성된다의 원천이며노동 자체는 하나의 자연력인 인간 노동력의 발현일 따름이다… 인간이 애초부터 모든 노동 수단과 노동 대상의 일차적 원천인 자연에 대하여 소유자로서 관계를 맺는 한에서만즉 자연을 인간에 속하는 것으로 취급하는 한에서만인간의 노동은 사용가치의 원천이 되며따라서 또한 부의 원천이 된다.”8) 맑스는 이미 착취와 자본주의적 축적의 효과를 프롤레타리아트의 노동력에 못지않게 지구에도 파괴적이라고 비난하고 있었다. “근대적 도시 공업에서와 똑같이 근대적 농업에서도 노동 생산성의 향상과 노동의 증대는 노동력 자체의 낭비와 파괴에 의해서 얻어진다더욱이 자본주의적 농업의 진보는 그 어느 것이나 노동자를 약탈하는 기술상의 진보일 뿐만 아니라 또한 토지를 약탈하는 기술의 진보이며일정한 기간에 토지 비옥도를 높이는 진보는 그 어느 것이나 이 비옥도의 항구적 원천을 파괴하는 진보이다한 나라보기를 들어 미국이 대공업을 토대로 하여 발전하면 할수록 이러한 토지의 파괴 과정은 더욱 빨라진다따라서 자본주의적 생산은 모든 부의 원천인 토지와 노동자를 파멸시킴으로써만 생산 기술이나 사회적 생산과정의 결합을 발전시킨다.”9)

 

특히 맑스주의는 자본의 발전 과정이 끊임없는 축적의 필요성에 굴복함으로써생산의 자연적 토대에 영향을 미치며따라서 인간과 자연 사이의 상호작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그 신진대사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파열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자본주의적 생산은 인구를 주요 중심지로 집결시키며 도시 인구의 비중을 끊임없이 증가시킨다그와 더불어 자본주의적 생산은 한편으로는 사회의 역사적 동력을 집중시키며다른 한편으로는 인간과 토지 사이의 신진대사를 교란한다인간이 의식 수단으로서 소비한 토지의 성분들을 토지로 복귀시키지 않고따라서 토지의 비옥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침해한다.”10) “대규모 토지 소유는 농업 인구를 점점 더 감소시켜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끊임없이 증대하는 공업 인구를 대도시에 밀집시킨다이리하여 대규모 토지 소유는 생명의 자연법칙이 명령하는 사회적인 신진대사의 상호의존적인 과정에 회복할 수 없는 균열을 발생시킨다그리하여 지력이 낭비되는데이것은 무역에 의해 한 나라의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한다… 대규모 공업과 (산업적으로 경영되는대규모 농업은 동일한 영향을 미친다.”11) 그것이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고이러한 발전이 생태 위기에 맞설 것이라고 여겨짐에도 불구하고자본주의가 이 위기를 키워내고 확산시키고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을 따름인 이유이다자본주의의 파괴적인 본성, “인간의 삶의 영원한 자연적 조건에 대한 그것의 위협에서맑스는 이미 자본주의가 다음 세대들의 장래를 위태롭게 하며 인류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렸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12)

 

맑스와 그 시대의 노동자 운동은 자본주의가 인류에게 끼친 죽음의 고통의 효과를 단지 상상만 할 수 있었지만그들의 예지력은 한 세기가 넘는 자본주의 쇠퇴가 진행된 이후에 충분히 확인되었다이 과정 동안에 자본의 축적은 훨씬 더 파괴적으로 변하여, “자본에 의한 가차 없는 환경 파괴는 또 다른 차원과 또 다른 성질을 (띠게 되었다.) … 모든 자본주의 국가들이 포화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만 하는 시대이다결국 중공업의 불균형한 성장을 동반한 영구 군비 경제의 시대이며불합리국가 단위 안에 공업 단지의 무의미한 중복… 거대 도시… 대다수 공업 형태에 못지않게 생태적으로 해로운 농업 형태들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시대이다.”13)

 

사실 (지난 몇십 년 동안의 생태적 파괴의 폭과 속도를 묘사하는) “대가속은 쇠퇴의 기간자본주의의 최후 국면즉 해체 국면의 발작 단계로 치달리고 있는 기간에 있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역사적인 위기의 징후 중 하나이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그 순수한 산물인자본주의적 해체의 생태적 결과는 자본주의 사회의 또 다른 탈구 현상들과 결합하여 인류를 점점 더 혼돈과 야만으로 던져넣고 있다자원 고갈과 지구 온도 상승의 결과로 인해 농업과 공업 생산은 붕괴하고 혼란에 빠지면서비생산적이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부터 인구 이동이 발생하고재앙에 직면하여 살길을 찾는 국가들의 군사 경쟁이 격화되고인류의 생존은 심각한 위험에 직면했다.

 

따라서 자본주의 자체의 폐지자본주의적 착취의 사회적 관계의 폐지만이 생태 위기를 해결하는 길이다이것은 사회 문제의 해결과 궤를 같이하며 자유롭게 연합한 생산자들의 사회(코뮤니즘)를 수립하기 위해서 사회 문제의 해결에 의존한다따라서 코뮤니즘은 사회적 생산을 규제하는 법칙 안에서 (인간과 지구 사이의 신진대사를체계적으로 수리”14)해야 할 것이다이 코뮤니스트 사회는 프롤레타리아트에 의해서만 실행될 수 있다프롤레타리아트는 기존의 세계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고,” “기존의 상황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15) 수 있는 의식과 실천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다프롤레타리아트만이 코뮤니즘을 위한 투쟁을 통해 인류를 위한 미래를 확보할 수 있다!

 

2021년 10월 25

스콧(Scott)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옮긴이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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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별한 언급이 없다면모든 인용문은 마리 모니크 로뱅의 책에서 가져온 것이다.

2. “철학자로서의 레닌에 대한 판네쿡의 비판”, 국제평론」 27 (4th quarter, 1981).

3. 극단적인 보안 상태에서도 사고를 막을 수는 없다. 2004년에서 2010년 사이에 미국에서 전염원과 독소에 대한 절도분실또는 유출 사고가 700건 이상 발생했는데거기에는 탄저균과 조류 독감균도 포함되어 있다그 중에서 10여 건의 사고는 전염병을 발생시켰다.” S. Morand, Le prochaine peste, 2016.

4. CIA가 본 2023년의 세계 (2017).

5. CIA 보고서 관련 내용(생략함).

6. 칼 맑스1844년 원고.

7. 칼 맑스1857-1858 필사본그룬트리세

8. 맑스엥겔스사회주의 강령고타강령 비판

9. 칼 맑스자본Volume I. 농업 문제에 관해서는 맑스의 예측이 충분히 확인되었다. “토지의 3분의 이상(식량 자원 95퍼센트)는 이미 그 질이 떨어지고 이 부분은 세계 인구의 성장과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토지 질의 저하(인간에 의해 야기된 변화로 인한 토지 생산성의 손실)은 이미 종교개혁 시기의 그것보다 40배 높은 것 같다.”(CIA가 관측한 2035년의 세계)

10. 같은 책.

11. 칼 맑스자본Book III.

12. “토지의 다양한 생산물의 증대가 시장의 변동에 의존하기 때문에자본주의의 본질가장 직접적인 목전의 화폐 이윤을 지향은 다음 세대의 항구적인 생활 조건을 고려하여 생산에 착수해야 하는 농업과 모순된다.” Karl Marx, Capital, Book III.

13. “생태학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은 자본주의”, 국제평론」 63호 (4th quarter, 1990).

14. 맑스자본Book I, ‘자본주의적 생산의 발전섹션 IV,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XV.

15. 맑스, The 독일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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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제평론(International Review) 168호 - 2022년 겨울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145/against-manufacturing-impotence-communism-alone-offers-humanity-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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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5호] 어떻게 트로츠키주의는 자본의 좌파로 통합되었는가?

트로츠키와 트로츠키주의 :

 

어떻게 트로츠키주의는 자본의 좌파로 통합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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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질문은영광스러운 10월혁명의 주요한 창조자 중 하나코뮤니스트혁명의 저명한 연설가그리고 내전의 영웅 중 하나에서 어떻게 반()혁명적()코뮤니스트적 이데올로기인 이른바 트로츠키주의가 만들어졌는가이다트로츠키 자신이 트로츠키주의를 만든 원래의 건설가이며트로츠키의 생애 동안 트로츠키주의가 자본의 좌파로 통합되었으며2차 세계대전 중 되돌릴 수 없이 완성되었다는 것이 씁쓸한 진실이다그러나 하나 언급해야 할 것이 있다면사망한 시점에서 저지른 모든 실수와 혼란에도 불구하고트로츠키는 혁명가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트로츠키와 트로츠키주의는 다른 두 진영에 속해 있다만약 트로츠키가 암살되지 않았더라면그는 트로츠키주의와 거리를 두었을 수도 있다우리는 나탈리아 트로츠키가 트로츠키주의자들과 거리를 두었고트로츠키주의자들의 반혁명적 행동으로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았음을 보았다.

 

트로츠키는 페트로그라드 노동자평의회의 의장으로서, 1905년과 1917년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레닌 이후트로츠키는 영광스러운 10월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다 해도 무방할 것이다그러나 그가 1923년 반대파로 등장하기 전까지는스탈린주의가 10월 프롤레타리아혁명의 무덤을 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로츠키는 노동의 군사화페트로그라드 파업 운동크론슈타트 봉기의 진압 등 가장 잔혹한 반()노동 정책의 실행 도구였다오랜 시간 동안 트로츠키는 반혁명의 상승에 직면하여 침묵을 지켰으며권력과 스탈린주의에 유화적이었다.

 

내전에서의 그의 승리들에 대해 언급하자면트로츠키는 이 경험들이 노동 전선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전체 노동계급의 노동의 군사화가 발전하고 이것이 러시아의 재건에 적용될 수 있음 또한 강조했다트로츠키 자신이 그 주요한 창시자 중 하나였던 전시 코뮤니즘의 비효율성 이후그는 신경제정책(NEP, New Economic Policy)의 독실한 지지자가 되었다그는 분파 금지를 승인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통일 전선” 전술을 승인한 주요한 인물이었다.

 

트로츠키는 자본주의의 변화를 이해할 수 없었고결과적으로 자본주의 쇠퇴를 이해할 수 없었다그는 노동계급의 조직이 노동계급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성장과 발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이해하는 데 실패했다자본주의의 성장기일 때노동조합은 노동자의 조직이지만자본주의가 그 쇠퇴기에 이르게 되면노동조합은 자본주의 국가로 통합된다.

 

만델(Mandel)을 비롯한 일부 트로츠키의 지지자들은 트로츠키가 이행기(프롤레타리아트 독재), 사회주의와 코뮤니즘에 대한 정확한 맑스주의적 이해를 했다고 주장했다우리는 트로츠키 본인의 언급을 통해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주장이 진실이 아니며트로츠키는 이에 관해 착각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트로츠키주의자들은 트로츠키가 일국 사회주의라는 반()맑스주의적 테제에 대한 진지한 비판자였으며그의 일생 맞서 싸웠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트로츠키는 이에 관해 모호한 부분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가끔 맑스주의적 관점을 잃고, “일국 사회주의의 방어자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다.

 

우리는 트로츠키가 프롤레타리아 권력으로서의 노동자평의회의 사상을 포기하고당 독재에 찬성했으며대리주의즉 노동계급 독재 대신 당 독재를 강력하게 지지했음을 보여주었다당 독재는 의회주의의 무의식적 특권인 것이 사실이다.

 

레닌이 혁명의 위험에 맞서 투쟁하는 동안트로츠키는 레닌의 편에 서지 않고침묵한 채실용적으로 지배 권력과 스탈린을 달랬다트로츠키는 스탈린에 복종했을 뿐만 아니라 복종의 문화유화정책을 촉진하기까지 했다.

 

트로츠키에게 국유화는 사회주의와 동등한 것이었고따라서 그에게 있어 사회주의의 주요 업무는 임금 노동의 철폐가 아니라 부르주아지의 몰수였다이는 이런 맥락에 있는데트로츠키에게는 사적 소유가 개별 자본주의자 손에 있는 것이 자본주의의 특징이고국가 소유는 사회주의의 특징이었다트로츠키는 그가 이야기하는 관료제가 생산수단을 가진 새로운 지배계급이며집단적으로노동계급을 착취함으로써 생산한 잉여 가치를 전용하는 것임을 인정할 수 없었다결과적으로 잉여 가치는 지배계급관료 구성원들 사이에서 나눠지게 되었다이 모든 과정이 집합적으로 일어났다.

 

트로츠키는 스탈린주의 기반을 노동자 국가로 보았다트로츠키는 10월 프롤레타리아혁명의 무덤을 파는 스탈린주의를 프롤레타리아적인 것으로 여겼다영광스러운 10월혁명의 폐허를 향해 승리 선언을 한 반혁명 분자들은 반혁명의 요새가 되었고프롤레타리아트의 입장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가장 거대한 방해물이 되었다.

 

수년 동안 트로츠키주의자 투쟁의 주요 초점은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의 재건다른 말로악취 나는 시체의 부활을 위한 투쟁과 시도였다그러나 코뮤니스트좌파의 목표는 악취를 풍기는 시체를 부활시키는 것이 아니었다오히려분파를 만들고프롤레타리아와 코뮤니스트의 입장을 방어하며이제는 반혁명의 중심이 된 코민테른에 저항해 싸우는 것이었다.

 

1934년까지트로츠키와 트로츠키주의그리고 코뮤니스트좌파 사이에는 몇몇 연결점들이 있었으나그 해균열과 단절로 마무리되었다코뮤니스트좌파는 1928년 코민테른과 자본주의 진영의 통합에 뒤이은프롤레타리아트의 일시적 패배와 방어적으로 된 계급투쟁 상황에서 새로운 당은 프롤레타리아트 의제에 기반을 두고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왜냐하면 당은 자발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계급투쟁의 특정한 조건(기존 조직과 그룹이 계급투쟁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해세계 정당의 건설이 의제로 떠오를 때)의 산물이기 때문이다코뮤니스트좌파는 필요한 것은 코뮤니스트 분파의 형성이며코뮤니스트 분파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입장과 강령을 방어하고그럼으로써 세계적 계급투쟁의 조건이 요구할 때 새로운 당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천명했다.

 

이행기 강령의 급진적인 몇몇 수사들을 넘어서 살펴보면인터내셔널의 강령(사회민주주의와 스탈린주의의 최소강령과 동일)에서는 국민 의회제헌 의회국민적 자유토지 개혁 등등의 제안을 볼 수 있다이행기 강령은 첫 단계로 노동자들이 민주주의적 강령으로 무장해야만 한다고 명시한다왜 트로츠키 본인이 이끄는 볼셰비키가 1917년 러시아의 제헌 의회에 반대하고모든 권력이 소비에트의 손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는가트로츠키의 이행기 강령은 트로츠키가 맑스주의로부터 이탈하여 사회 민주주의로 되돌아갔음을 반영한다.

 

트로츠키는 소비에트 연방의 방어를 위해 국제 프롤레타리아트에 총알받이가 되라고 요구했다. 5년 동안트로츠키주의자들은 소비에트 연방의 방어를 위해 제국주의 전쟁인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모든 국가에 노동자들에게 서로 대량 학살을 저지르라고 요구한 것이다트로츠키주의자들은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스탈린주의 반혁명을 위한 훌륭한 군인이 되었고노동자들을 제국주의 학살에 총알받이로 내몰았다2차 세계대전 동안 트로츠키주의자들이 부르주아지의 군인이 되면서트로츠키주의자들은 부르주아 진영으로 되돌릴 수 없이 통합되었다.

 

트로츠키주의자들은 2차 세계대전 전후 시대가 노동 운동의 전망을 변화시켰다고 선언했다다른 말로노동계급은 더는 사회 혁명의 중요한 세력이 아니라는 것이다다시 말해세계혁명의 중요한 세력은 노동계급이 아니라 식민지 혁명의 게릴라라는 것이다.

 

제국주의 쇠퇴의 시기모든 전쟁은 반동적이다모든 전쟁은 제국주의 전쟁이며오직 사회 혁명만이 진보적이다여기서 제기되는 근본적인 질문은 제국주의 전쟁에 직면하여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입장과 지향은 무엇이냐는 것이다트로츠키주의자들은 예외 없이모든 제국주의 전쟁에서 혁명의 방어”, “민주주의 방어”, “파시즘과의 투쟁”, “민족 해방”, “해방 전쟁”, 그리고 자결권” 등등의 깃발 아래 모여노동자들을 학살하고 그들을 총알받이로 취급했으며제국주의 학살자가 되도록 질질 끌고 왔다.

 

제국주의 갈등에서 노동자들을 총알받이로 취급하는 것은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유전자, DNA에 새겨져 있다트로츠키주의자들이 노동자들을 제국주의 학살자로 끌고 들어가지 않은 제국주의 전쟁은 없었다트로츠키주의자들의 손에는 노동자들의 피가 흘러 뚝뚝 떨어진다.

 

오늘날 트로츠키주의는 수백 갈래로 나누어져 붕괴서로 갈등하는 믿음과 입장들을 가진 부분들이 되었다이 그룹들은 자본 좌파의 여러 정치적 기관들이다그들은 노동계급의 해방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자본주의를 위해 일한다.

 

트로츠키의 부인나탈리아 트로츠키는 트로츠키주의자들의 반동적이고 부르주아적 행위들에 동참하길 거부한 사람 중 하나이며트로츠키주의자로서 반혁명적 정책들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지거나 여겨지길 거부한 사람이다그러나 그는 트로츠키주의 반혁명적 입장의 원인이 되는 뿌리트로츠키주의 그 자체를 비판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 연구의 과정은 코뮤니즘의 진정한 계승자가 누구인지 보여준다바로 코뮤니스트좌파(비록 완전히 고립되어 가장 어려운 조건에 처해 있으며모든 사회적 사건들에서 약점과 모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이다코뮤니스트좌파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입장에 충성하며프롤레타리아트의 전망을 제시하고맑스주의를 풍부하게 하려고 시도하며프롤레타리아트의 역사적 기억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그러므로 코뮤니스트좌파는 미래 세계 혁명에서 가능한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다.

 

2022년 2

국제주의자 목소리(Internationalist Voice)

 

<출처>

https://en.internationalistvoice.org/trotsky-and-trotskyism-how-trotskyism-was-integrated-into-the-left-of-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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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 이후 트로츠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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