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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핵망상은 자멸을 부른다

                           무모한 핵망상은 자멸을 부른다

 

얼마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홈페이지에는 미국의 핵무기를 자국 영토에 배비하든가 혹은 자체로 핵무기를 만들 것을 주장하는 내용의 호소문이 게재되었다.

 

이 호소문에 90일 이내로 2만 5,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서명하는 경우 대통령은 제기된 발기를 심의하고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된다고 한다.

 

주민들의 의사 표명이라는 그럴듯한 외피를 씌웠지만 그것이 젤렌스키 당국의 음흉한 정치적 모략의 산물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2022년 2월 뮌헨안보회의에서 젤렌스키가 자국의 핵보유국 지위를 회복할 입장을 밝힌 것을 비롯하여 우크라이나의 공식 인물들이 여러 계기들에 자기의 핵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러시아를 타승할 수 있다는 치유 불능의 과대망상증에 걸린 우크라이나 당국이 뒷일을 내다볼 초보적인 의식도, 그 후과를 감당할 아무러한 능력도 없이 자기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 참화를 자초하고 있다.

 

젤렌스키가 미국의 핵무기 반입이요, 자체 핵개발이요 하면서 떠들어대고 있는 것은 자기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가지고 도박을 해서라도 어떻게 하나 자기의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매우 위험한 정치적 야욕의 발현이다.

 

당국자가 정치적 감각이 무디고 사리분별력이 부족하면 나라와 민족을 헤어 나올 수 없는 파멸의 구렁텅이에 몰아가게 된다는 것이 바로 세상 이치이다.

 

눈만 뜨면 상전을 쳐다보고 입만 벌리면 구걸과 청탁의 염불을 외우는 젤렌스키 당국은 애당초 러시아의 상대가 되지 못하며 그들이 지금처럼 핵 망상에 집념하다가는 오히려 러시아의 핵 조준권 안에서 보다 선명한 목표가 될 것이다.

 

젤렌스키 당국이 이미 구멍이 숭숭 뚫린 미국의 핵우산 밑에 들어서야만 러시아의 강력한 불벼락을 피할 수 있다고 타산하였다면 그들은 분명코 잘못된 길, 마지막 길을 가고 있다.

 

미국을 할아버지처럼 섬기며 상전의 허약한 약속을 맹신하고 있는 앞잡이들은 핵 시한탄을 뒤 잔등에 매달아 놓는 자멸적인 핵 망상에서 하루빨리 깨어나는 것이 제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선택으로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2023년 4월 1일 ,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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