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내가 깨달은 만남의 첫번째 ...
- 애愛
- 2006
-
- 종강
- 애愛
- 2006
-
- 섭섭하지만
- 애愛
- 2006
-
- 쓰고 싶었으면
- 애愛
- 2006
-
- 대답
- 애愛
- 2006
축복 받은 아름다운 오월에 어울리지 않게 계속 비가 내린다. 일도 자꾸만 생기구...바쁘다.
햇빛이 비추는 날이 아름다운 날이라는 나의 주관적인 견해로 아름답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도 그르다고도 할 수가 없다.
단지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내가 보고있는 것이 더 선명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것이 분명하니까.
저번 어린이 날과 그 다음날에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나를 만날때마다 자신이 뭔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내가 항상 무언가를 시도하려하는 모습이 자신을 안주할 수 없게 한다고한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하고싶어하는 일들이 대부분 계획뿐이란것에 비추어 보면 꼭 그렇다 할 수도 없는데...
하지만 계획을 세우지 않는 사람들과 다른건 나의 계속된 시도때문인지 내가 원하는 기회들이 더 많이 주어진다는 생각은든다.
친구에게 나의 생활을 말해주었다. 하나하나 말해주었다.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얘기도 했다. 내가 웃고있다는 얘기도 했다.
친구는 당황하는 듯 했다. 굉장히 힘들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도 않은것이 의외였나보다.^^;;
하고싶은게 많다. 하지만 여러길을 가보려고 하니 장애물도 그만큼 많다. 다 극복할 수 있었으면...
새벽 3시 반. 자다가 깨버렸다.
동기 언니가 내 방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불을 켜고 갔는데 3시에 깜짝 놀라면서 깼다.
왜냐면...얼마전 다른 동기언니가 나에게 자기 건물에 도둑 들었으니 조심하라는 얘기를 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무서워서 깼다. 깨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든 생각두 그거 하나였다.
'문 잠갔던가?'--;;;;
내일은 국립치과대학 테니스대회가 있는 날이다. 근데 나는 그 중요한 행사에 중간에 튈 생각이다. 일요일날 재수반 반창회가 있단다. 사람들은 잃고 정을 잃어 친구를 잃었던 경험을 다시 되돌리지 않기 위해 꼭 가고 싶다. 선배들한테는 좀 찍히겠지만;; 어쩔 수 있나...
나는 나보다 한살어린 은주와 나보다 두살 많은 제이언니와 친하다.
처음 우리 동기들을 만났을 때 나는 이 두사람과 친하게 지내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아니 오히려 이 두 사람과는 친해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다.
어떻게 친해졌는지는 기억나진 않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우리는 아직도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우리는 잘 지내고 있었는데 저번에 선배에게서 우리가 참 신기한 조합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셋다 나이가 다른데 어떻게 친구처럼 정말 친하게 잘지낸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신기하네.
우리가 또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우린 지금은 참 좋다.
오늘 은주와 함께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12번째 피아노 연주회에 갔다.
사실 갈까말까 계속 망설이고 귀찮은데 가지말까하는 생각이 더 많았지만 은주가 혼자 간다는게 보기 싫어서 같이갔다.
우리는 2000원을 아끼기 위해 예매를 하려고 하나로 마트까지 갔다. 그런데 이게 왠걸... 강릉사람들이 이렇게 문화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을 줄이야. 예매처를 두 곳이나 갔는데 둘다 매진이었다. 우리는 입장권이라도 사서 들으려고 예술관으로 갔다. 그런데... 표가 매진되서 입석표를 줄 서야만이 살 수 있었다.
다행히 예매한 사람중 안온 사람이 있어서 우리는 그 빈자리를 채우고 앉아서 편하게 그녀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었다. 영상과 함께해서 더욱 예쁜 음악회 이기도 했지만 음악에만 집중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영상이 그만큼 아름다웠던 건지, 내가 음악에 집중을 못한것인지.
노영심씨...아름답다. 그 사람. 자신있게 말했다. 꿈을 쫓고 있노라고. 그 사람. 허리가 아프다고 했다. 한 곳에 집중하다보니 내가 어디에 힘을주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부러웠다. 나도 하고싶은거 마음껏 하다고 아프고 싶다. 기쁘게 아프고 싶다.
일요일 아침 텔레비전에서 하는 프로중에 '주주클럽'이라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 있다. 오늘은 한 연예인이 토끼와 거북이를 기르는 것을 카메라가 담았다.
토끼와 거북이를 경주를 시켰다.
토끼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산만하게 다니다 결국 거북이한테 진다.
동화가 아닌 실제에서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생각한다. 나는 토끼일까 거북이일까.
빠른 다리를 가졌지만 결승점에 도착한건 느렸던 토끼. 발은 많이 느리고 결승점에 도착하는것도 한없이 더디기만한 거북이.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자식 욕심많으신 엄마로 인해 공부, 운동, 음악 등 살면서 필요한 거의전 분야에 선행학습을 받았었다. 그래서 공부는 초등학교때부터 좋아하는 과목도 있고 그런 과목은 뛰어나곤 했었다.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이과로 가게 될것이라는 잠정적인 생각에 빠져있었다.
중학교때 심화학습도 많이 하고 공부욕심이 많은 덕에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많이 달랐다. 중학교처럼 공부만 할 수 있는 곳도 아니었고 단체 생활에 공부까지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해야했다. 난 고등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 적응을 못하고 있었다. 적응도 못하겠고 좋아지고 싫어지는 것도 너무 많아지고 그 결과 공부외에 생각할 것도 너무 많았다. 성적도 좋아하는 과목만 좋고 나머지는 매우 안좋게되서 전체적인 성적도 만회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나는 토끼가 되었다.
대학교에 들어갔을때 생각지도 못한것들이 내 앞에 벌어지고 재미난 것들이 세상에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나는 '놀기 황홀경'에 빠져있었다. 생각도 없어지고 생활도 챙기지 않았다. 시간에 몸을 맡기고 남들 하는데로 따라갔다. 아니 더 앞서서 무너졌다.
무너져간지 한학기가 지난뒤에서야 정신을 차렸다. 이게 아니구나 싶었다. 재수를 했다. 너무 늦게 시작했기때문에 앞만보고 달렸다. 죽기살기로 공부만 했다. 수능 성적도 잘 나왔다.그런데 마지막에 나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나는 거북이면서 그와 좀 다른거였다.
치대에 와서 의대보다 훨씬 재밌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학교정원이 정말 적다보니 사람간의 관계가 두텁고 치대끼리 뭉치기 때문에 재미있는 행사가 매우많다. 난 지금 또 시간에 나를 맡기고 있는 것일까.
의대에 왜 다시 가고 싶었을까... 언니가 그 이유중 하나였다. 언니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접합시킨 그런 멋진 병원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의학계의 고루한 체제에 대항해서 언니와 내가 선두적인 그런 사람들이 되고 싶었다. 언니에게 완연한 의사가 되었을때 말하려고 했었다. 근데 지금은 못말한다. 아니 말해도 과거요 과거가 되고만다.
이번주는 내내 날씨가 안좋아. 강릉은. 서울은 어떤지 모르겠다. ㅋ 요즘 잘 못먹어서 그런지 체력이 좀 떨어졌나봐. 오늘 좀 피곤했는데 그만 동기언니한테 짜증을 내버렸어. 나도 참.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내 기분하나 다스릴 수 없는지 한심하다 싶어.ㅠ 그리고 가끔씩은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나쁜 나의 모습을 누군가가 보게하고, 내 바닥이 드러나는 건 아닌가 두려운 느낌이 들기도해.
아직 시간이 흐르지 않아서 인지 여기서의 관계는 아슬아슬하게만 느껴져. 작년은 계속 그곳에 있을 거란 생각에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해서 대했지만 지금은 나, 작년만큼은 사람이 좋지가 않아. 처음 보는 사람은 거의 말도 붙이기 싫더라구. 어쩌다 내가 이리도 삐뚤어 진건지..
보람이랑 민지는 학교 생활을 한지 한달이 넘어버렸네.ㅎ 너희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 듣고 싶어.ㅋ
나는 아주 학기 초에는 대학교라는 사회에 좀 회의를 느끼고 사람이란 것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지. 그리고 지금쯤 대학에서 처음으로 시험이란것이 온다는 생각에 전의를 다지기도 했구. 동아리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계속 밥사달라고 하는건 물론이요 어떤 행사든 기쁜 마음으로 빠짐없이 참석했었지. 내가, 진심으로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말야.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금도 연락을 하고 싶고 하기도 하는 사람들도 만났어. 어쩌면 내가 많이 자랐고 어른이 되가고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처럼 좋은 사람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붙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이런걸 애증이라고 하는걸까. 나는 왜 이리도 어리석은지. 아픈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리운걸 참을 수 없다는게 싫다.
3월 31일 밤. 친구에게서 갑자기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문자가 왔다.
녀석이 리얼하게도 엠티와서 생겼다고 했다. 원래 관심있는 남자가 있다고 했었기 때문에 나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 사람과 맺어졌나? 했다. 혼자 흥분해서 좋아하면서.
하지만 그녀의 그 리얼한 문자는 만우절 맞이 거짓 문자였다. 내가 막 흥분해서 뭐냐구 했더니 친구는 미안했던지 하루빨리 만들겠다고 했다. 녀석..-,,-
만우절이 다 지나가니까 갑자기 이런저런 거짓말을 했으면 참 재밌었을거란 아쉬움이 이제야 든다. 그날은 거짓말을 해도 공식적으로 용서받는 날 아닌가.
나도 그럴듯한 거짓말 하나 해볼걸...ㅠ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거짓말, 이 학교 더 다니기 싫다는 거짓말, 죽고싶다는 거짓말(이건 너무 심한가)등등... 나름대로 진실하게 살아온 삶이라서 문자를 보냈다면 많은 사람들이 속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해볼걸..ㅋㅋㅋ
또다시 내가 원하지 않던 '이미지'라는 것이 생겼다. 그냥 사람들한테 별 관심도 안가구 해서 가만히 살았더니 원치않게 또 그놈의 '단아한'이미지가 사람들한테 생겨버렸다.
나 그런 사람 아닌데..+.+ 뭐 결국 깨지게 될 이미지니까 별 생각은 안한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좀 싸이코적으로 노는 면이 있다는걸 자기들도 알게 되겠지. ㅋㅋ
돈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긴 한데, 과외를 하기란 죽어도 싫다. 정말 귀찮다. 사실 엄마아빠가 주시는 용돈 조금씩만 아껴쓰면 한달 먹고사는데는 별 지장이 없다. 오히려 조금 남는 돈으로 놀러갔다오거나 하는 즐거운 재미를 맛볼 수 있을지 몰라도. 과외 광고를 낼까 했었는데 쓰잘데기 없이 느껴진다. 귀찮다. 차라리 그 시간에 내가 공부를 하지.
이번주에 경포호를 갖다 올 생각이다. 워낙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기대가 많이 된다. 비가와서 꽃이 다 저버리는 불상사가 없어야 할텐데...
내가 의사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엄마에게 치대는 안가겠다고 버럭버럭 우겨대던데 한 달 전이다. 그 때 엄마에게 말했었다. 하고 싶지도 않은거 살면서 어떻게 행복하겠냐고. 그랬더니 엄마는 현실과 조금씩 타협하면서 살아온 나는 불행해야 하는 거냐고 반문하셨다.
엄마는 대학교 졸업후 병원에 들어가 보았더니 자기가 학자로 성공하기는 힘들거 같아서 20대 중반에는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하셨단다. 엄마의 그런 인생 결심으로 지금까지 내가 봐온 봐로는 세상에 우리 엄마만큼 성실하신 분이 없다. 나도 주위에서 이래저래 독하다는 말을 듣고 사는 아이인데 엄마를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엄마는 지금 행복하시다. 나는 엄마가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엄마한테 잘해드리려고 노력한다. 우리 엄마가 나 땜에 힘드셨던거 조금이라고 갚아 드렸으면 좋겠다. 이런데 엄마한테 엄마는 지금 불행하다고 어떻게 말을 하겠는가. 엄마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걸.
오늘 동기 두명과 또띠아를 먹으면서 잠깐동안 대화를 했다. 한 친구는 돈 욕심이 좀 많다. 나보다 한 살 어린 친구인데 장사를 하고 싶어한다. 여기서 돈을 벌면 돈벌이 될 수 있는게 참 많다면서 나와 같이 장사를 해보자고 한다. ㅋㅋ 친구가 말하길 자기의 꿈은 좋은 남편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 적잔히 놀랐다. 그 아이같이 좋은 조건을 가진 아이가 자신의 꿈과 소망이 그렇다고 말하는 것이 솔직히 나에겐 놀라웠다.
내가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근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다. 답답하다.
오늘 알았다. 내가 다시 웃고 있다는걸. 나는 내가 울고 있거나 찡그리고 있는줄 알았다.
세상에. 웃고있었다니. 역시 나는 어떤 환경에서는 낙천적으로 사는 인간이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오늘 뉴스를 봤다. 수능이 쉽게 나온단다. 다시 보고 싶다.솔직히.
이 학교는 꽤 괜찮은 학교인 것 같다. 별 재능도 없어보이는 글쓰기 시간이 네 시간이나 있지도 않다. 교양은 컴퓨터와 영어 정도. 이래저래 없는 글재주를 굴려가며 몇일을 끙끙 글쓰기를 하고 있지 않아도 되는 이 학교 체계가 나와 어느정도 맞다는 생각이든다.
사람들도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느끼게 된데에는 어느정도의 체념도 따른다. 원주에 처음 입학했을 때는 사람들이 다들 착하고 좋을 줄만 알았다. 물론 몇명의 악의 무리도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마 착한 아이들이 태반이었던 고등학교의 생활때문이리라. 너무나 맑고 순수했던 고등학교 친구들이 나를 사람을 믿게 하고 기대하게 했을 것이다.
사람을 잘 믿게 된다는 이번에 엄청 혼이 났었다. 앞으론 사람같은거 믿지 말아야지 하며 지금도 내 상처가 아물도록 노력중이다. 내가 흐리멍텅해서 이다. 착한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나는 그래도 그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조금은 더럽고 남에게 쉽게 상처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았을때 그래도 내 친구들, 내가 오래오래 사귀어온 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 걸 나에게 깨닫게 해주었으니까.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나도 가고 싶은데 아무래도 제 시간엔 못 갈 것 같고, 좀 늦게 가서 일찍 나와야 할 듯도.-_-aa 너 가면 나도 꼭 가야겠다.+_+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