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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오늘의 할 일

 

1. 요가 :  a.m. 10

             옥주현 요가 5일째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고난이도..

             조혜련의 태보도 재밌지만

              마음수련까지 할 수 있는 요가가 요즘 내 정서엔 딱이야!!

 

2. 상원급식 : a.m. 11.30

            

3. 상원이발 : p.m. 3

                  어제 자른 상원이 머리 아무래도 미용실 가서 다듬어야겠다

                  이제 바리깡 대는 건 좀 나아졌는데  마무리가 역시 어렵다

                  자신있게  내가 깍았소! 할 그 날까지 상원은 나의 마루타!!ㅋㅋ

 

4. 영어수업 : p.m 5

                  혜지, 혜빈 수업..

                  지난 월요일날 혜빈이가 늦게 와서 오늘 좀더 보충해줘야함.바쁘다

 

5. "부모님과 함께 하는 별나라 여행" 7월 활동 : p.m. 7 

                  오후 7시 음악실

                   별자리 이야기 나누고 듣고나서  유강쪽으로 야외관측 활동

 

6. 드라마 시청 : p.m. 10

                    " 내 이름은 김 삼순" 14회

                     드디어 삼식이가 유희진과 쫑을 냈다.아프게..

                     희진이 불쌍하지만 사실, 그녀는 잃어버릴 뻔 했던 사랑에 대해

                     집착하고 있을 뿐이다. 사랑은 헨리에게 있으면서 그걸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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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등학교 도서관 이름 공모

1. 도서관 이름  ---  " 슬기찬" 도서관

    이름 설명    ---  " 책 읽는 부지런함 속에 날마다 쌓이는  지혜와 슬기가

                              온누리에 가득차 이 세상은 보다 아름다와집니다."

 

2. 도서관 이름  --- " 꿈나래" 도서관

    이름 설명    --- " 좋은 책을 읽는 어린이의 마음엔 어여쁜 꿈이 자랍니다.

                             그 꿈에 날개를 다는 일, 바로 책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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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쌓기

책읽기로 세상살이의 내공을 쌓아라
"나는 좋은 책은 두 번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작가에 의해서 한번은 독자에 의해서다"-안상헌의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5.자신만의 밑줄을 그어라' 중에서

'나는 어떤 독자인가. 좋은 책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는가. 단지 책이 나에게 '좋은 책'이기만을 바라는 건 아닌가. 나의 책 읽기는 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좋은 책을 거듭 나게 할 수 있는가. 나는 책을 통하여 어느 정도의 골수를 취할 수 있는가' 한참을 생각해 보았다

                                                             ----------오늘 아침 오마이뉴스 중에서-----

 

 

책읽는 일은 나에게  무엇인가?

글쓰기에 영양공급원?  세상과의 통로?

마음수련원? 

다 맞다. 하지만  제대로 된 책을 제대로 읽어야만 이도 가능한 일..

먹는 일로 표현하자면, 나의 독서는 편식이 심하고, 입도 짧다.

그러니 뭐 영양도 불균형하고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애 둘 연년생으로 키우면서  사실 독서다운 독서는커녕 신문도 제대로 못보고 산게

불과 몇 년전이다.기껏해야 육아서나 요리책을 잡아들고 틈틈이 교과서보듯 보고..

시집이나 소설은 아주 잠깐, 어느 잠 깬 새벽에  (몰래 하는 바람난 사랑처럼 ) 들여다보고,

아쉬워하고...게으름을 피워서도 아니고 단지  살림에 열심이었고, 책에 집중할  여력이

없었다. 애정은 있지만 표현을 못했다고나 할까..

그리고 또 영어수업이 거의 있었기에 시간이 나도 수업에 필요한 영어교재 좀 보고 그랬지..

 

책에 밑줄긋고 다른 노트에 베껴쓰기하며 폭 빠졌던 책이 한 두 권이 아니건만

오롯이 나만의 것으로 재창조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읽고 쓸 때 잠깐의, 그 찰나의

영감을 휙~~ 낚아채서 나만의 새로운 언어로 다시 태어나게 할 때의 그 벅찬 환희를

어째 누리지 못했을까..

 

그리하여 나는 원한다. 간절히 바란다

그 짧은 순간  우주와의 교감을.. 그 황홀한  나르시즘을

홀연히 내 머릿통을 관통하며  내 차거운 심장을 확 불질러 줄 그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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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명대사

드라마 "아일랜드" 중에 이런 명대사가 있었다

 

" 니가 자유로워야  사람들이 너를 자유롭게 느끼는 거야. 공기처럼..

  니가 힘든 건 니가 너무 무거워서야."

 

캬~~~ 이건  한 편의 시야

내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좀 더 자유롭게 해 줄 위안을 뭘 삼아야 할꼬..

종교?  사람?  음악? 쇼핑?

아니면  윤복희 식으로  "여러분!"?

뭐 이럴때 사람들이 가장 기대고 싶은 건 역시 가족이겠지만은

기대고 싶기 전에  늘 자신을 백업해서 냉정히 평가하고  다가올

시간에 대비하는 게 좋기는 가장 좋겠지.. (말은 참 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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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행복한 가게&quot; 자원 봉사

오늘로 행복한 가게 자원봉사 7번째 날이다.

요즘은 오픈 초기 때처럼 손님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첨엔 한 사람이 너무 많은 물건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두 점이상 구입도

안 됐었는데 지금은  가게가 너무 한산하다.

 

나는 지지난 주엔 손가락 땜에 못나오고 지난주엔 발목삐어서 못나오고,

2주나 빠졌었다. 몇번 안면 있다고 사람들이 벌써 정들려고 한다.

내 일 한답시고, 아이키우는 거며 집안 살림 대충 하던 시절엔 몰랐던

아줌마들의 세상엔  배울게 무진장 하다.여긴 나보다 거의 다 연장자들이어서

나는 우습게도 새댁소리를 들으며 일을 한다. 것도 기분 괜찮더라..ㅎㅎ

 

열심히 하자, 그렇게 맘먹는다.

(이게 지금 뭐하는건가 내가, 가 아니다.)

한 순간도 놓치지 말고  글감 찾고  유심히 사람들을 보리라.

타인이 나를 그냥 평범한 아줌마로 봐도 자존심 상해 하지 말고.

진짜 자존심이 상해야  할 때는  내가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할 때니까.

고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발휘해야 한다

나는 금이다 . 지금은 흙속에 파묻혀 있지만  곧  물을 만나 반짝거릴 거다

그냥  저 혼자도 아니고 물이어야 한다

천 배, 만 배로 빛을 투사시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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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자유

 

우리 옆 동에 아이 다섯 키우는 엄마가 있다

나이는 마흔 둘, 그리고 남편은 3살 연하에 박사공부하는 학생.

아빠까지 학생만 자그마치 4명이다. 게다가 넷째는 네 살,막내는 돌박이

어쩌자고 애를  다섯이나 낳고서  또 공부를 한다는 걸까

잘 아는 사이가 아니여서 어쩌다 한 번씩  보게 되면 딱한 마음만 든다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니니  여기 15평 대학원 아파트에 살고 있겠지..

설사  돈이 좀 있다 해도  애가 줄줄이 다섯이나 되니 그 엄마라는 사람은

대체 하루에 거울 한 번이라도  신문 한 줄이라도 볼 시간이 있을까..

그 애들 중에 상원이 또래가 있어서 언젠가 우리 집에 한 번 놀러 온 적이

있는데  자기 집엔 tv랑 컴퓨터가 없다며  상원이랑 열심히 tv를 보고, 간식을

내 주니 고개도 안 쳐들고 열심히 먹었다.

그런 아이를 보자니 그 엄마는 정말  힘들고 하루하루가 고달프겠구나 했는데..

어느 날  우연히 아파트 화단에서 잠깐 본 그 아줌마는 의외의 인물이었다

외모야  뭐 나이먹은 티가 좀 나긴 했지만 전직 중등 교사였고 아이 둘을

돌보는 오전 시간에도 틈틈이 자기 공부를 하고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는

요새 엄마들처럼 욕심이 과하지도 않다( 워낙 애들이 많으니  욕심을 낼래야

낼 수 없어서였는지도..) 하여튼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나름의 여유가 있어 보였다

 

            ----------*-------------*----------*--------   

 

나는 어제 10개월만에 파마를 했다

경제적인 이유와 더불어 시간적 핑계를 대면서 미루고 미뤘던 일..

별 것 아니지만 못하고 있었을 때는 너무나 큰 일처럼 여겨지는 그런 일..

 

가만히 보면 지금 내가 매일매일 하는 자잘한 일들은 내게 너무나 중요한 일

들이다. 나도 물론 매일 밥먹고 잠자고 똥싸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똑같은 삶이

염증나도록 싫다. 오전이면 정신없이 남편과 아이들을 내보내고  너저분해진

식탁과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닦고 빨고 치우고.. 치워도 치워도 티도 안 나는

누추한 살림살이.. 정말이지 주저앉아 신세한탄을 하면 2박 3일은 거뜬히 할 수 있다

게다가 점심은 가게부 생각해서 식은 밥으로 때우기 일쑤

오후는 더 바쁘다. 이것저것 배우는 애들 여기저기 태워다주랴 데려오랴

혹은  뭐하는 거 없는 날은 내가 데리고 가르쳐야지, 안 그러고 놀으라고 하면

동네 애들을 떼거지로 끌고 오니 뭐라도 먹여야지, 또 치워야지

(이게 다 사람사는거지, 신이 아닌 이상  별 거 있어?  ..)

 

그러나, 자기 희생한답시고 애만 바라보고 남편만 바라보다가는 나중에 뒤통수 맞는게

요즘 아줌마들의 비애... 그러니 적당히 자기계발도 하고  돈도 좀 벌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만..  그 또한 쉽진 않다

 

첨예하게 남편과 감정대립하며 갈팡질팡하던 포항초기시절엔 정말이지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싶을 정도로 심난했었다. 2년여 동안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그러면서도

내가 뭘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지냈다. 동네 아줌마들과 어울리면서 여러 삶의 모습들도

봤다. 그러면서 즐겁게 지내는 법을 터득했다. 어차피 괴로와해 봤자 거기선 답이 없다

살려고 한 결혼인데.. 살 길을 찾아야지, 유쾌하게..

 

뭐 그래도 여전히 남편한텐 툴툴대고 애들한텐  잔소리에 큰소리에..

그치만 마음이 다르다. 나는 지금 긴 인생에 대한 꿈의 다리를 놓고 있다.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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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내일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열심히 살아라,

 

그리고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가져라.

 

Live like there is no tomorrow ,

 

dream like you live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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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포항시 여성 문화제

그렇다! 백일장에 도전했다

연습이다(그냥 연습이 될지 정말 기회가 될지 내일 되면 안다)

글제는 반짇고리, 친정, 유품 중에서 택 1.

시간은 두 시간이 주어졌는데  한 시간은 선아맘과 커피 한 잔 하고 잠깐

구상한다 어쩐다 하다가 지나갔다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글제는 친정으로 낙찰! 원고지로 7매.

 

제목은 " 친정, 그 영원한 동병상련"

 

-인간의 삶은 어디까지나 자기경험적인 것이다. 부모, 자식간이라 할지라도

이해하고 싶은 것만 이해하고, 보고싶은대로만 본다. 살을 나눈 부부간이라도

서로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아는 것만 믿는 게 인간이다.-

 

 6월의 후덥지근한 바람이 부는 어느 주말이었다. 시댁에 제사가 있어 영동고속도로

를  달리다,  중간에 어느 휴게소에 들렀는데 눈깜짝할 새 작은 사건이 터졌다. 아이가 급하게 화장실에 간다고 하여 황급히 차에서 내리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내 오른손이 미처 못나온 왼손을 못보고 차문을 꽝 닫았다. 순간, 아얏! 하며 나는 비명을 내질렀고, 왼쪽 새끼 손가락에 열이 확 나는 것을 느끼며, 눈에선 눈물이 핑 돌았다. 누구에게 맞아서도 아니고 혼자 그러한 실수로 다쳤으니, 그저 창피하고 황당할 밖에.

 

그 날 이후, 다친 새끼 손가락 탓에 왼손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다친 순간의 아픔은 잠시였지만, 매일 잔일치레가 많은 살림을 해야했기에,작은 상처일지라도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열흘이 지나서야 피고름이 나오는 것을 보며 뒤늦게 병원엘 찾아갔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너무 늦게 왔다는 작은 핀잔을 주셨지만, 내 조그만 아픔으로 쉽게 병원으로 발걸음이 닿아지지 않는 게  보통 아줌마인 나의 마음이었다. 하찮게 생각했던 이 상처는 붕대를 감고 병원으로 통원치료하며 약먹기를 열흘정도 하고 나서야 눌러도 아프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 오래간만의 친정엄마와의 통화.

 "엄마, 잘 계시죠?"

 "그럼, 별 일 없지. 너희들도?"

 "네,엄마...근데.. 아빠는 나 뱃속에 있을 때, 손 다치시고 많이 힘드셨겠다.."

 "뜬금없이, 얘는.. 그렇게 살아오신게 어디 한 두 해냐. 아빠 울며불며 피투성이 손으로

   오시고 한 손마저 잘라버리겠다고 난리칠 땐 나도 그만 같이 죽고 싶었다 야. 뱃속에 너  땜에  겨우 정신차렸지.."

 "그런데 왜 갑자기 물어? 옛날얘기는?"

 "어? 아냐..그냥.."

 

 그랬다. 9살에 이북서 홀홀단신 피난 내려와 부모형제도 없고, 배운 것도 없이 어렵게 살아오신 아버지는 나이 서른에 공장에서 왼손 전체를 잃으셨고, 그 참담함을 고스란히 오른손에   짊어진 채 니어카 과일 행상을 하시며 나와 두 남동생을 대학공부시키셨다. 철없는 딸은 어린 시절 하나밖에 없는 아빠의 그 손을 창피해했었는데..

 

그러나 지금이라고 그 상처를 감히 내가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내가 지금의 아버지 나이가 되어서도 알 수는 없을 것이다. 아픔을 같이 겪어는 왔으되, 아버지는 늘 내 앞에서 달리고 계실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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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세경에게

 

단테가 한 말 중에 이런 명언이 있거든

"보잘것 없는 작은 일이 아주 훌륭한 일의 시작일 수 있다"

 

<내 이름은 삼순이> 중에는 또 이런 말이 있지

"너나 잘하세요오오~~"

 

ㅋㅋ 뭔 상관이냐고? 상관없지

그냥 좋다는 거지

 

포항와서 이제야 정신차린것 같다

처음 반년은  자아상실감에, 무기력증

작년엔 운동과 친교

올해는 자기계발.. 별로 계발이 된 것 같진 않지만,, 쩝

 

 

하늘이 맑게 푸른 날이다

이 집(진보넷)에서 너랑 사이좋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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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새끼 손가락 다치다

지난 단오날 시댁인 강릉에 가다가 어느 휴게소에서  내 차에 내 손가락이 끼는

황당한 일로 인해 지금 새끼 손가락에는 붕대가 친친 감겨 있다.. 바보같으니..

근데 더 미련한 건, 이 더운 날에  별 거 아닌 걸로 여기고 물도 묻히고 소독조차

안 하고 방치했다가  기어이 피고름을 뽑아내고 말았다.. 열흘만에야 병원에 가니

정선생님 왈  "손톱 아래 요기 노란게 다 고름이네요.. 잘못하면 손톱을 들어올려야

겠는데.."  뜨악!!

 

사람 몸이란게 참 웃기다.

새끼 손가락 하나 저리 됐다고 왼손은 아예 부랑아  취급받고, 별 일 없는 일요일엔

온 몸이 다 쑤시는 듯 꾀병기마저..

덕분에  우리 식구는 일요일날  라면과 비빔면과 감자전으로 끼니를 때웠다..

그나마도 남편의 솜씨..

 

그러니 한 손이 아예 없는 우리 아빠는, 오른 손만으로 어찌 다섯식구를 먹여 살리셨을꼬?

인간승리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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