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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곽노현... 2011/08/30
  4. 답글들이 속시원히 정리해주는 듯.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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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sady 3

from monologue 2011/09/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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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6 12:11 2011/09/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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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이 기분

from monologue 2011/09/06 19:32

아.....

정신이 단단히 나갔나 보다.

 

자꾸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을 저지른다.

처음에 누구나 겪는 시행착오여도, 이건 정말 심하지 않나.

 

충분한 합의와 토론 끝에 일구는 일 또한 의미 있는 거긴 하지만....

때론 치고 나가는 것도 필요한데

생협과 여노에 있으면서....내가 어느 새 위에서 지시하는 일에 익숙해졌나보다.

 

가라앉았던 불면증이 다시 도졌다. 며칠 째 잠을 못 이루고 있다.

나를 사로잡는 어떤 생각, 대체 뭐지.

 

익숙지 않다. 현재 내 활동과 일에 대해서...그치만 적응해 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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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6 19:32 2011/09/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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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from monologue 2011/08/30 12:02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0829101108&section=01

 

예상했다.

곽노현에게 흠이 있으면 투표 끝나자마자 무조건 칠 거라고...

 

교육감 후보 통합 논의 당시의 상황들은 전해들은 이야기 몇 가지밖에 없다.

하지만 아주아주 '더러웠다'고들 한다. 본인보다는 주변에서의 암투가 심했겠지.

 

고딩 때 담임이었던 전교조 쌤과 이야기 나누며,

왜 그렇게 곽노현은 '힘'조차도 없어 뵈는가...하며 한탄하던 때가 많았는데....

 

그 '힘'을 키우기 위해서였는가.

부정선거, 희생, 정치 놀음 등의 단어는 교육감 선거에서도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꼬리표들인가.

 

세차게 뒤흔드는 여권의 공세는 예견된 바이다. 반대편이 그랬어봐, 사퇴해야 한다 난리가 났을 거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서 후회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나.

의도된 여론 몰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심하고 있을 테지만 사퇴는 어쩔 수 없다고 봐야 한다.

 

정서는 이해할 수 있다.

사람도 미워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소박한 바람들...

하나는, 무상급식, 학생인권....여러 의제들이 물거품되지 않기를.

파쇼와 냉담이 공존하는 이 나쁘디 나쁜 사회에서

보다 민주적인 교육, 그리고 보편적 복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

 

다른 하나는, 부르조아 정치 질서판이 그러려거니...하는 체념보다

이를 바꿔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 사태가 대중들에게 다가가기를.

함께 도모해놓고 사람 하나 무엇으로 만드는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않는....

이갈리지만 내년 총대선도 뻔할까봐 걱정이다.(이제 걱정 정도는 된다. 선거에 무관심하지는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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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12:02 2011/08/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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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노동자혁명당(추)님의 [요즘 집회문화에 대한 소감] 에 관련된 글.

 

페미니스트에 대한 오도나, 남성적 여성적이라는 흔해 빠진 고정관념이나....

다 그렇다 치고,

글을 너무 성의 없게 쓰신 것 아님?? 황당하기 그지없음!

 

일단 태그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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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6 12:15 2011/08/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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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괴로움

from monologue 2011/08/23 22:59

이틀 전 다녀 온 문상에서 오랜만에 봤던 한 언니,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했다. 

 

자본금도 없고 교사 둘이서 최저임금 받으며

아이들 밥까지 챙겨가며 이것저것 정신없이 보낸다지만

넘치는 행복을 느끼고 있단다. 

왜 내 아이가 주던 기쁨을 과거의 나는 몰랐을까,

다른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자주 느끼곤 한다고...

 

사람들을 잘 모르던 시기에 타로 모임을 통해 언니를 만나고,

언니를 생각하며 처음 리딩을 했던 카드가 은둔자 카드였다.

타로를 보면서 처음으로 울었던 기억, 마음 열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그 경험은 잊지 못할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고행하는 은둔자처럼,

가급적 만나고 싶은 사람들만 만나며,

내 삶에 집중하고 싶었다.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상관 없었다. 

 

.........

 

기대했는데 다시 생리를 시작한다. 

쥐어짜는 듯이 배가 아프다. 

실로 오랜만인 통증, 눈물 나올 뻔 했다. 

 

시간이 어떨 때는 약이고 어떨 때는 독 같다. 

무슨 환자마냥...

몸이 반응하는 것에 기다리는 일을 되풀이 하고 있다.

 

아마도 과거의 아픈 기억 어디 쯤에 나는 매어 있고,

현재의 시간은 늘 흐르고 있기에,

기대했다 실패하는 것도, 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리라. 무척이나 어리석게도.

 

나의 성이 통제당하고 있다는 명백한 현실과

그 속에서 내가 선택했던 어떤 중대한 인생의 변화 같은 것들이 있었다...

결혼이 그래왔고

남편을 설득해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것이 그러했다.

 

헌데....

나는 정말로 이걸 원하고 있을까?

 

정말로,

정말로,

원하고 있을까?

 

나는 몇 가지 과정을 '의식적으로' 건너 뛰었다.

 

임신하고 열달의 기간을 조심조심 하며 아이를 품고 있어야 하고,

아이가 내 몸을 찢고 나오는 출산을 거쳐야 하고

(이것은 거의 하나의 장면처럼 각인되어 몇 초면 끝날 것처럼 여기고 있다)

 

커서는 다 알아서 한다 하더라도 아이가 어릴 때, 

못해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내가 옆에 있어야 하지 않은가?

내가 못 받았던 부분이기에, 얼마나 유년시절의 기억들이 처참해지는지 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애정을 주고 싶다. 일정 정도 다른 활동을 포기할 각오도 지금은 되어 있다. 

안 봐도 훤하게 교육운동을 하겠지. 정신이 제대로 박혀 있으면...양질의 무상보육(교육)을 요구하며 싸우겠지?

그럼, 무상보육이 되기 이전에는? 매일 아이와 함께 붙어있을 자신이 있는가? 없다, 당연히.

 

그러면, 그러면, 할머니 할아버지다. 나의 부모님, 배우자의 부모님...

원체 서로 원하셨으니 예쁘게 키워주시겠지.

그렇지만 이렇게 하면 안 되지 않는가? 양육의 책임을 또 서로의 부모에게?

한 두 번 맡기다 보면 생활이 된다. 아니다, 이건

 

그리고...

혹여나 남편과 헤어지게 된다면?

다른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멀어지게 된다면

아이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하는 것은 두번째 일이다. 아이가 받을 상처에 대해서는 솔직히 고려가 되질 않는다.

문제는 나다. 내가 아이를 이전처럼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가. 무조건적이고도 무상의 책임을 해야 하는 것인데, 나는 과연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다 자란 성인이 될 때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아이를 타자화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남편이나 애인을 사랑하는 것처럼, 그렇게 아이를 사랑하면 안 되는가? 

 

쪽팔리는 말이지만,

존경받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아이에게 본보기를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나를 발전시키는 길이 될 수 있다고도 여겼다.

엄마의 삶이 나를 추동했던 힘이었으므로. 나도 그렇게 살고 싶었다.

 

헌데.....

내 삶이 이런 방식으로 계속된다는 것,

이제는 되물어야 한다. 

 

대체 뭔가...

지쳐 있던 내 삶에 그렇게라도 변화를 주고 싶어서인가?

타인의 시선이나 관계에서 오는 유무형의 압박 때문인가?

왜 사슬 속에 자신을 옭아매 넣고는, 스스로 괴로워하는가?

 

답은 간단한데, 용기 없이 물음만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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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3 22:59 2011/08/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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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xic

from monologue 2011/08/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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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들어 만난 나의 뮤즈,

진정 사랑합니다, 그대들-

 

 i wish i could be with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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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14:02 2011/08/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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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from monologue 2011/07/24 15:47

느낀 거지만

결혼 생활은 좋기도 하다, 아이러니 하게도.

 

무엇보다, 너를 통해 다른 더 많은 이들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도.

그런 나를, 묵묵히 받아주었던 것도

결국엔 너였다는 걸.

 

혼자서 정말 '지랄'을 해도

별별 가지 상상들을 하며 네 앞에 배설한다 하더라도,

그래도,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건 부인할 수 없을 듯.

 

이별이 오면 의연하게 받아들이자.

8년차 순애보다 나는 정말...

 

님의 [결혼은 속박?] 에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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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4 15:47 2011/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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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from monologue 2011/07/24 15:27

문제는, 관계이다.

관계의 변화가 곧 사회를 변화시키는 운동이다.

 

생산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착목했고,

이를 재편하는 것을 꿈꾸었다면

 

이것이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만이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자 사이

남성과 여성 사이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사이

비장애인과 장애인 사이

아이와 어른 사이

인간과 자연 사이

 

나와 가족 사이

혹은 나와 너의 사이

.....

 

이걸 주목해야 한다.

관계들로 맺어진 사회이므로.

이 관계를 바꾸는 것이 운동의 시작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 되어야겠지, 향후 내가 가야할 길도.

 

문득 관계를 생각하니, 말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다.

내가 할퀴어 온 수많은 관계들, 회복시킬 수 없을 정도로 파국으로 치닫게 한

소중했던 관계들에 대하여.

 

아....흐린 날씨에도 통증은 계속되는 구나.

여름 들어 하루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던 듯

 

빡쎄게 무언가를 하다가

마음에 여유를 가지니

이제는 몸이 탈이다, 이 몹쓸 몸뚱아리-

 

결단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그만두겠다고 말하나 고민했는데,

항상 군말 없이 무언가를 꾸준히 해왔던 남편도

그만두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다. 그대가 힘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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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4 15:27 2011/07/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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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며칠 새

from monologue 2011/07/17 22:16

 

 

내 블로그 힛이 100이 넘었다!

어찌 된 일인가!

메인에 걸지도 않았는데 허...

라디오에 몇 주간 내가 올린 음악이 링크되어 있어 그런가....흠

 

고럼 또 올려볼란다.ㅋㅋ

 

마음은 급한데, 어디 나가지를 못하니

저번주에 이어 연속 뒹굴거리는 주말을 보냈다.

천천히 보호대를 풀고 걷고는 있는데

이번 주부터 대전도 서울도 왔다 갔다 해야 하니

조금씩 트레이닝 하자.

 

마음이 아팠던 때

들었던 노래다.

이젠 조금씩 벗어나 회복하고 있는 듯. 컨트럴 안 되는 몸이 말썽이지만..

 

kings of convenience, the build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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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7 22:16 2011/07/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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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버~

from monologue 2011/07/09 20:40

아! 감기에 이어 다리를 삐어 반 깁스를 했다.

꼼짝 못 하고 집에 있는 신세,

가지 말라는 신호로 받아는 들이겠는데

부산에 넘넘 가고 싶다~ ㅠㅠ

 

혼자서 1박 2일을

감당되지도 않는 크기의 썰렁한 집에서 나고 있다.

타임라인만 바라보며, 흐미~ 저기 있어야 하는디

부러움만 한 가득 품는 중...

 

부산에 그렇게 드나들 때는

한진중공업, 참혹했고 냉혈했던 그 곳이

이렇게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 찰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가까운 사람들이 중공업에 다닐 때,

언제 그 지옥 같은 일을 그만두나....했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사람이 죽어나가는 공장,

지독한 절망 끝에서도 희망을 보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고백하건대, 나는 그만한 용기가 없었다.

매번 눈과 귀에 쇳가루가 들어가 병원 신세를 져야 겨우 이겨내는 노동,

손이 퉁퉁 붓고 돌아오는 남편을 보며,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솔직히 했었으니까.

기술은 현장에서 소통되는 언어였고, 물량은 현장을 지배하는 힘이었다.

거기서 일을 했을 여성노동자들은 물론 감추어진 존재들이었다.

 

현장에서 나와 꾸준히 활동을 하며 또 오랜 동료와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다시 크레인 위를 올라 간 김진숙 동지.

그녀를 통해, 85호 크레인 위는 더 이상 죽음만을 생각하지 않는 공간이 되었다.

 

절박함으로 올랐던 그 곳에서 삶을 꾸리고, 그 손으로 연대를 만들어내는

김진숙 동지의 힘, 그것이 바로 활력 있는 여성노동자의 생명력이 아닐까.

 

투쟁이 새로운 삶을 쓰고,

새로운 삶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게다가 담장 안에 갇혀 평생 나오지 못할 것 같았던

조선소 노동자의 투쟁이 이런 파고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역사에 기록될 그 현장에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

 

아쉽다. 움직일 수 없어서 너무 힘들다. 거기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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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9 20:40 2011/07/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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