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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 노조 | 이야기 - 2006/12/26 23:44

오늘,

공공서비스노조 대의원대회, 운수노조 대의원대회, 통합연맹 출범대의원대회가 있던 날이다.

헉헉헉.... 쓴 것만 봐도 숨 차네.

 

一喜

공공서비스노조 내 업종을 뛰어넘고 지역 중심 지부에 함께 하고자 하는 전 단위노조들이 함께 모여

대의원대회 와중 틈틈이 논의에 열을 올렸다.

1월 안에 꽤 많은 업종의 노동자들이 공공노조 안에서 지역 기반 지부 만드는 데 함께 할 것 같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운이 확~~!

 

一悲

통합연맹 출범 대의원대회. 6시쯤 떠서 7시반인가? 생중계 보는데... 헉!

정족수 모자라 안건 하나도 처리 못하고 끝난 모양이다.

대의원들, 다 어디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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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6 23:44 2006/12/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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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캄보디아_2006 - 2006/12/26 23:29

베트남은 '꽤 살기 좋은 곳이구나'라고 느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집이다.

베트남은 집을 국가에서 임대받아 쓰는 데, 거의 집을 산다는 생각으로 임대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세금만 제대로 내면 자식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것이다.

원래 집의 사이즈가 모두 정해져있는데(요즘은 조금 넓어졌다고...)

앞뒤로 길게 만든단다.

 

보통 집을 지을 때 집의 틀과 전기배선, 수도배선 등 기본적인 걸 해놓고

후분양을 한단다.

그렇게 하고나서 집이 팔리면 집주인이 자기가 원하는 색으로 칠하고, 벽지를 선택해서 꾸민다고...

보통 집 사이즈가 정해져있다하면 천편일률적 집을 생각하게 되는데,

베트남의 집들은 꽤 화려하고 주인들의 특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색이 화려하면 다소 촌스러울 것 같지만 적당한 자연과 어우러져 한층 아름답다.

 

베트남은 나무 베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대도시 도로 확장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맘에 든다.

하지만 요즘 개방 물결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걸 보니 언제쯤 깨질 지 살짝 걱정되기도 한다.

 


 



좁고 길게 만들어서 1층은 보통 장사할 가게를 차리고 1층 뒤쪽에 조그마한 뜰을 만들거나 오토바이를 세울 주차장을 만들거나...

2층 이상은 가정집을 꾸리는데, 베트남은 대가족제도라 보통 3대가 같이 산다고.


 


 


 

 

 

요즘은 돈 있는 부자들이 많아지면서 집을 꽤 크게 만드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사람들의 아침 출근. 오~~ 무서울 정도로 빽빽한 오토바이 천국이다. 속도도 꽤 낸다~!

 

 

정말 맛있었던 과일들.


 

 


 

 


 

지나가다 대나무 다듬는 사람이 보여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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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6 23:29 2006/12/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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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캄보디아_2006 - 2006/12/26 23:13

밀린 숙제하는 기분.

아... 게으름 떨다보니 이제야 또다시 올리네...-_-;;;

 

앙코르 와트 사원은 사원들 중에서도 보존상태도 그렇고 규모도 그렇고 단연 으뜸인 사원.

하지만 워낙 거대할 거라는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제 봤을 때는 그닥 감동이 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사실은 꽤 오랜 기간 황금 비율의 구조와 수많은 이야기들을 마음 속에 새기며 보았어야 할 것을

패키지로 잠깐 보고 만 탓에 아쉬움이 정말 크다. 언젠간 다시 한번!

그래도 확실히 사원의 가장 중앙,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천상계에 섰을 땐 왠지 익숙하면서도 기가 충만해지는 평온한 느낌을 받았다.... 음... 공기가 좋아서 그랬나?

 



사원 자체가 아래부터 위까지 미물계 - 현상계 - 천상계로 구성이 되어 있댄다.

사원을 가기 위해선 겹겹이 거칠 곳이 많지만 사원 바로 앞 길은

'우유젖기'에 나오는 뱀신 나가의 몸통이 쫘~~악.

그런데 혹시 보이시는지? 우리가 앙코르와트사원에 들어가는 날, 하늘에선 무지개가 떴다 이 말씀! (사소한 것에 감동받는 ...ㅋㅋㅋ)


 

1층의 미물계엔 천상 - 현상 - 지옥계의 3단으로 된 벽 부조가 있다.

현상계엔 7명의 신이 있는데 49제를 의미한다고...

부조 끝엔 양쪽에 9개의 팔이 달린 야마신이 있다.

 

야마신에게 가기 전엔 판결 대리자가 사람들을 지옥이나 천국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우유젖기 모습.


 

우유젓기를 하면서 바다의 물고기들이 갈갈이 찢겨나가는 모습.

 

 

2층은 현상계를 뜻한다는 데, 승려들이 수도하던 곳이라 정신 산란해질까봐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불상들은 있었는데, 폴포트 시절에 목을 모두 잘랐다고...

 

3층은 천상계를 나타내는 동시에 왕과 제사장(만 치사하게) 목욕을 하던 목욕탕이 있다. 이 3층은 신이 기거하는 곳이므로 바로 허리를 세우고 올라갈 수 있는 게 아니라 계단을 가파르게 만들어 기어올라가도록 만들어 놓았다.

(왕도 저 계단으로 올라갔었냐고 물어봤더니 왕은 서쪽에 완만하게 올라오는 길이 있었다네. 그럴 줄 알았어)


 

천상계에 올라가면 아래 보이는 탑을 중심으로 정사각형 네모난 4곳의 판판한 곳이 있다. 4개의 목욕탕인 셈.

 


3층 천상계에 있던 여신상의 모습


 

 


 

재미있게 본 조각 중 하나.


 

뱀 신 나가는 목이 7개 달린 뱀의 형상.

캄보디아는 뱀이 건국설화에부터 나오고,

왕들 또한 뱀족의 여자와 결혼하여 뱀족의 모계 혈통을 가지고 있어야 왕권 취득 자격이 주어졌으므로 굉장히 중요한 동물이다.

정말 어디 가나 매우 신성하게 떠받들어지는 뱀 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원숭이왕 가루다가 받치고 있는 모습


 

 


 

나갈 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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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6 23:13 2006/12/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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