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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벌써 며칠 된 이야기다.

 

진서를 데리고 치과에 다녀왔다.

멀쩡한 이 밑에 뭔가 하얗게 생겼다.

 

의사는 보자마자 "새 이가 나네요" 한다.

이가 흔들리지도 않는데

엉뚱한 자리로 새 이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겁에 질려 떨다가

결국 울기까지 하며

마취를 하고 생이를 뽑아야 했다.

 

겁에 질린 진서가 애처로와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집에 돌아오며 생각하니

그날 뽑아버린 이는

지난 9월에 무려 20만원이나 들여서 치료한 이다.

 

아직 그 할부금도 다 갚지 못했는데,

3000원 주고 그 이를 뽑아버린 거다.

 

갑자기 건성으로 이를 닦는 진서가 미워졌다.

그리고 치과도 괜실히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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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중.....

하는 일이 그렇다 보니......

 

맨날 난, 공부 중이다.

 

그런데 성질 머리가 그렇다보니.....

 

맨날 난, 공부만 하는 내가 불안하다.

 

이런 저런, 주변  일을 돌보면서도

 

맨날 난, 불만이 가득하다.

 

 

내 생각대로 살자고 하면서......

 

맨날 난, 다음 날로 미룬다.

 

그런 내가,

 

난 맨날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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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주민운동

겨울철쭉님의 [우리들의 미망迷妄 혹은 희망希望] 에 관련된 글.

 

 

지난 5~6년, 주민운동을 배우고 있다.

주민운동은 그 개념이 이렇다.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운동"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를 넘어서며 이 주민운동은 큰 역할을 했다.

흔히 말하는 빈민지역에서 철거민을 중심으로 한 빈민들을 조직하고

노조를 생각지도 못하던 때에 공단지역 노동자를 조직하여 스스로 권리를 찾도록 이끌었다.

물론 조직가 교육을 받은 활동가들은 농촌지역까지 내려가 농민을 조직하기도 한다.

 

주민운동은 운동의 '지역성(住)'과 함께 '당사자(主)'성이 강조되고 있다.

 

각 부문과 각 계층의 운동이 나름대로 발전한 지금,

주민운동은 주거권운동 혹은  지역운동으로 그 역할이 한계지어진 듯 하다.

 

그런데 지역운동으로 보나, 주거권운동으로 보나 그 운동의 당사자는 결국 노동자다.

특히 노동조합으로 스스로를 조직하지 못한채 여기저기 주민으로 흩어져 살고 있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그들이다.

 

"住民으로 살아가는 主民인 비정규 노동자가 스스로를 조직하여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운동"

 

2007년 내가 조금이라도 역할을 하고 싶은 주민운동이다. 

더구나 여기저기서 노동운동의 지역화가 이야기되고 있는 요즘 더 매력있는 운동이다.

 

노동자 주민운동 !!!

 

 

ps) 장애인주민운동, 노인주민운동, 청소년주민운동....... 이 모든 주민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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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

멀리서는 좋아보이고

가까이서는 위선으로 보인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나에게

나는 아주 커다랗고 음흉한 위선 덩어리이다.

 

그렇지만...

 

이 위선은 정말 위선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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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활동가모임

'기독청년희망만들기'라는 이름으로

12회에 걸친 교육훈련

그리고 다시 6회에 걸친 후속모임

 

이제 해를 넘기면서

'기독청년활동가' 모임이라는 정기모임으로 전환하며

내가 참여하는 마지막 모임을 가졌다.

 

물론 여러 방식으로 계속 만나기야 하겠지만

좀 섭섭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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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고민?

해가 바뀌면 대부분의 사람과 대부분의 조직이 새로운 계획을 짜기 마련이다.

 

이런저런 진보 언론에도,

진보블로그에도 전략에 대한 이야기와 비판과 고민이 많다.

 

그런데...

 

누구를 상대로 어떻게 싸울까 투쟁을 조직(?)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런저런 정파(?)나 단체 활동가의 정치적 이상을 새롭게 조직(?)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모든 진보 운동이 위기를 이야기 하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조직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구호가 없어서 싸우지 못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없어서 싸우지 못하는 거 아닐까?

 

그래서 지금,

기막히게 좋은 구호를 만드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막히게 좋은  사람을 만드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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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청동지회

기청?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00연합회)

동지회?

옛날에 함께 활동하던 사람들.

 

한 때, 불같은 용기와 끝모를 헌신으로 세상을 향해 정의를 외치던....

그 때의 그 사람들....

 

이제 나이와 세상을 함께 먹고 있지만

그래도 그 착한 마음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 착한 마음들은 언젠가....

또한번 세상을 바꾸는 큰 힘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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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1 종합사회복지관

[등촌1 종합사회복지관 주민리더 역량강화를 위한 리더십 교육]

 

노인특화프로그램 반장님들 9분

2006년 12월 27일 낮3시30분~4시40분

복지관 회의실

 

좋은 지도자, 나쁜 지도자, 되고 싶은 지도자,

바른 지도자의 바른 성품,

바른 지도자의 바른 역할,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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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겨울철쭉님의 [우리은행, 그게 과연 "정규직화"일까?] 에 관련된 글.

우리은행 때문에 헷갈리시는 분들,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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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모으기

상설연대체에 대한 말이 무성하다.

힘을 모으자는 것이리라.

 

민중의 힘은 그 무엇도 아니다.

민중의 힘은 그 '수(數)'에 있다.

 

그 '수'가 '힘'이 되어 모이게 하는 길은 무엇일까?

 

다양한 내용과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하는 것이다.

조직된 '수'가, 필요할 때 힘이 되어 모이는 것은 어쩌면 아주 쉬운 일이다.

 

조직하지 못하는 우리 나태와 안일을

그저 모여보자는 것으로 '힘'이 되게 할 수는 없다.

 

비정규 노동자를 더 많이 조직하고

벼랑에 몰린 농민을 더 많이 조직하고

지역의 가난한 주민을 더 많이 조직하고

진학과 취업기계가 되어버린 학생을 더 많이 조직하고

자식을 안타까이 여기는 학부모를 더 많이 조직하고

교사를 더 많이 조직하고

공무원을 더 많이 조직하고

장애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장애 부모를 더 많이 조직하고

실업자를 더 많이 조직하고

노숙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더 많이 조직하고

노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정의를 갈구하는 중산층을 더 많이 조직하고

공의의 신을 믿는 신앙인을 더 많이 조직하고

할 수 있다면 군인과 경찰도 조직하고

또 할 수 있다면 정치인도 조직하고

조직하고 조직하자.

 

그저 모이자고만 하지말고

흩어져 더 많이 조직하자.

 

조직된 '수'가 '힘'이 되어 모이는 일은 언제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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