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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

 

찬 바람 밀어내고

여봐라, 새순이 돋는다

 

겨우내 도망치던 동무들아

봐라, 봄이 온다

 

만물은 앙다물고 부릅뜨고 살아

기어이 저렇게들 되돌아 오는데

 

나는,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고

어찌 한 시절도 버티지 못하는 것이냐.

 

(2010. 2. 28. 안동 도산서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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