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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사진으로 보는 내 삶의 자취

2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4/05
    새순(2)
    손을 내밀어 우리
  2. 2008/03/31
    35년 전 봄소풍(8)
    손을 내밀어 우리
  3. 2008/03/26
    봄빛(6)
    손을 내밀어 우리
  4. 2007/11/20
    11월 14일 진보넷 9살 되던 날(2)
    손을 내밀어 우리
  5. 2007/10/22
    해가 진다(5)
    손을 내밀어 우리

새순

 

 

새순 돋아나듯

우리 해묵은 상처마다 새살이 돋아 올라

 

다들 아프지 좀 말았으면

다들 가슴앓이도 뚝 그치기를

 

-2008. 4. 5. 충남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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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봄소풍

버스도 다니지 않는

시골에 있는 초등학교를 다섯군데 거쳐 졸업했다.

졸업한 학교의 동기생은 나를 포함해서 36명이다.

 

일년에 두번쯤(스승의 날, 연말) 안양에 계시는 그 때의 담임선생님을 모시고

양껏 술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는 하는데

지난 연말 모임에서 카페나 하나 만들자는 제안이 있었고

5월 스승의 날이 멀지 않았길래 지난 주에 덜컥 만들었다.

 

1주일만에 담임선생님까지 포함해서 16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런저런 얘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부지런한 한 친구가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친구까지

알음알음 연락을 해서는 오늘까지 34명의 연락처가 확보되었다.

 

그 카페에 오늘 올라온 35년전의 봄소풍 사진...

내 얼굴을 아는 사람은 나를 찾아보시라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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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움츠리고 길을 걷다가 하늘을 본다

겨우내 나를 짓눌렀던 헐벗고 까만 나무에 초록 봄빛이 튼다

 

어릴 적 봄마다 아찔했던 아지랑이는

황사에 쫓겨 시나브로 세상의 저편으로  가버렸지만

 

사람사는 세상마다 눈을 살짝 돌려보면

삼라는 인간의 것이 되었어도 세상은 여전히 우주로 통하고

 

나는 불쑥 하늘로 난 길을 걸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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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진보넷 9살 되던 날

대전에서 달려가서

공짜로 영화보고 진보넷 메모장도 받고 술도 마시고 수다떨다 왔으니

고맙다, 고생했다, 또 보자, 하고 인사말이라도 남겼어야 하는데

그 사이 한 주일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 날 찍은 몇 장 되지 않는 사진을

(사진 찍을 기회가 많을 줄 알았는데 금방 끝나더구만...

 그것도 어둔 영화관 안이라서 조명이 흐릿...-.-)

별다른 설명없이 올리니까 저마다의 경험어린 상상력으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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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다

이 세상 모든 사건과 사물을

내가 보는 그대로 남길 수만 있다면...

 

2007년 10월, 제주 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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