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살면서 누구와 사는것에 대해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된것이 몇번째이던가

그저 조금 떨어내면 떨어지더니

이제 그게 수월치가 않다.

 

왜 내가 누구랑 같이 살려했던가

음...이런 사람 저런사람 보면서 살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원래가 사람이 다 그런거고 나도 그러니까

그런데 참.... 참기 어렵다

 

누구랑 함께 살면서는 마을을 고민하는것이 불가능한가

-빈집은 언제쯤 마을을 고민하게 될까.  왜 해방촌에, 빈집에 사는 것인가 아...사람들과 마을에서 사는것과 한집에서 사는 것은 다르다 그런데 한집에 살면서 또 마을에 살수는 없는 것일까?

도대체가 맨날 누구누구 때문에 해야(만)하는 노력과 부침으로

무엇을 하며 살것인가는 준비는 커녕 고민도 안되는 상황이

이렇게 온다면

 

내가 살아가는 의미가 있는 것인가

 

어디서 살아가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나에게 빈집에서 사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그냥 나도 내가 소중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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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21:39 2010/01/18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