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지내다보면

화내지 않고 이야기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화술이 모자르기 때문일꺼다

또 무언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참을수 없음이 드러나는 것일 거다.

 

나의 조급함과 독선적인 것들이 아이들을 참을 수 없게 만들고

아니...다름을 화로밖에 표현하지 못하고...

 

오늘도

자신의 잘못된 태도에 대해 빙빙돌리는 아이에게

결국 화를 내고 말았다.

음...화를 내고 싶지 않은, 화내는 것을 피하고 싶은 이유는

그녀석에게도 그렇지만

나에게도 미안하기 때문이다.

 

나는 도대체 그 아이의 무엇을 틀렸다고 생각하고

무엇을 참을 수 없었기때문에 화를 낸 것일까?

아니면 그저 우기는 상대에 태도에 화를 낸 것일까?

이렇다는 내가 참 싫어지기 때문이다.

 

누군가 내가 이럴때 화를 내도 괜찮은거라고 얘기해주면

나에게 미안해지지 않게 될까?

 

화를 내는 것과

화가 났는데 화 내지 않고 표현하는 것

애초에 화가 나지 않게 마음을 갖는것

 

어떤것이 맞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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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19:54 2010/11/08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