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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15.

# 2011. 6.5. 일요일 #

- 수원 종합운동장 야구장(총4게임: 08:30~17:40)(날씨 맑고 자외선 지수 최고조로 상승, 바람 거의 없음)

- 두 개의 리그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3,4위전 2게임, 결승전 2게임으로 치러졌습니다. 3,4위전은 2심제로, 결승전은 4심제로 치러졌습니다. 운동장은 정식 경기장으로서 잔디 구장이었던 관계로 다리의 피로도가 맨 흙땅보다는 덜했습니다. 그리고 기분도 좀 달랐습니다. 좀 더 심판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나 할까요. 어쨌거나 엄청 힘들었지만 많이 배우고 재미 있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4심제 본 경기는 오늘 처음 데뷔하는 것이었습니다. 맨날 2심제 포메이션에 맞추다보니까, 4심제에 잘 익숙하지 않았는데, 고참 심판님 들의 조언으로 잘 적응을 하였습니다. 이제 4심제에서 2루심은 확실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제1경기(3,4위전, 08:30~10:20) (2심 경기, 루심:본인)

* 제2경기(결승전, 10:30~12:50) (4심 경기, 2루심:본인)

* 제3경기(결승전, 13:15~15:35) (4심 경기주심, 2루심:본인,)

* 제4경기(3,4위전, 15:40~17:40) (2심 경기, 루심:본인)

 

- 크게 문제되는 상황은 없었다.

- 그런데 큰 부상이 나왔다. 제3경기에서 포수의 타격방해가 발생하였는데, 이때 포수의 손등과 손목 사이가 골절되는 큰 부상이 생겨 포수가 병원으로 실려 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 제4경기에서는 볼 카운트 2-2에서 몸 쪽에서 홈플레이트 가운데로 휘어 들어가는 투수의 스트라이크 공에 타자가 몸을 들이대다가 손에 맞았다. 이때 판정은 스트라이크 아웃이다. 고의로 들이대어 공에 맞게 되면, 데드 볼로 인정되어 1루로의 안전 진루권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공이 스트라이크였다면 스트라이크, 볼이면 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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