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망명’ 열풍입니다. 카톡에서 시작된 ‘사이버 망명’이 메신저 전체로 또 포털사이트 블로그들까지 옮겨갈 모양새인데요.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내지른 한 마디에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된 겁니다. 일단 다음카카오 대표가 “감청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는 결정이 실정법 위반으로 문제가 된다면 대표이사인 제가 최종 결정을 했기 때문에 벌은 제가 받을 것”이라며 싫은 체하고 사양을 했습니다. 그러니 이젠 검찰이 답을 내놔야 할 차례인데요. 이미 지난 대선 때 “사이버상의 국론분열, 폭로성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사실을 더 속속들이 알았을 터이니 말입니다. 이번엔 함부로 젠 체하고 되지 못하게 지껄여 대지는 못할 겁니다. 아, 그렇게 떠죽거리려면 '댓글' 사건에 대해서 먼저 엄정하게 법을 집행했어야 했단 말입니다.
 
떠죽거리다 : ① 젠 체하고 되지 못하게 지껄여 대다. ② 싫은 체하고 사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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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5 11:04 2014/10/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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