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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욕구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7/04/06 09:49
  • 수정일
    2007/04/06 09:49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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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기부턴가

내가 특히 인정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많은 결정에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인정욕구가 작용을 했다고 믿고 있다.

 

올 들어 부쩍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단순 참가하는 일을 피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일상의 반복이다. 학교와 집.. 진행하는 프로젝트 관련 모임으로 제한된다.

 

거의 매일 서울역에서 던킨 커피를 사는데

점원 중 한 명이

길게 늘어선 줄 가운데 있는 나를 발견하고

커피 먼저 드릴께요 한다. 그리고 내 뒤통수에다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를 정겹게 던져준다.

천안아산 역에 내려서 늘 그렇듯이 택시를 탔는데

몇 번 탄 적이 있는 기사분을 만났다.

오랜만이시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시는데 반갑게 그동안 잘 안오셨냐고 되묻고...

 

현관을 들어서는데, 청소하시는 아저씨가 모자를 벗으시면서까지 인사를 건네신다.

 

아침부터 기분이 가볍고 좋다.

 

한편으로, 누군가가 끝없이 알아주고, 불러주길 기다리고 있었던게냐

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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