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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씨를 뿌리다.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7/04/16 09:49
  • 수정일
    2007/04/16 09:49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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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만전 장날에 가서 사다 놓았던 시금치 씨를 뿌렸다.

주인 할아버지에게 말씀드렸더니

삽으로 흙을 뒤집고

손가락 모양의 기구로 흙을 고른 후

호미로 고랑을 파고

씨를 뿌리도록 해주셨다.

마침 어제 밤부터 비가 오니,

잘 자라겠지..

2주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의료생협에서 10년 가까이 일한

한 가정의학과 의사는 자신의 꿈이 꽃집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요즘도 혼자 화초에 물을 주고 가꾸는 시간이 유일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란다.

아내의 꿈은 빵집을 하는 것이라고 하여

이야기를 듣던 이들이  꽃을 파는 빵집으로 시작하라고 격려해주었다.

 

너무 많이 배워서,

그 댓가로

그 만큼 삶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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