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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6
    이게 사실일까?
    평발
  2. 2008/03/20
    낙동강에서 온 편지
    평발
  3. 2008/03/14
    무사생환한 둘째 애 이야기(1)
    평발

이게 사실일까?

 

<프레시안>을 보다 눈이 번쩍 뜨였다. (아래기사 참조)

먼저 든 생각은, '에이 사실일까?'다.  나도 참 순진한 사람이다. 이제 뭘 기대할게 있다고 이런다.

그래도 이런 문제는 이념하고도, 정권하고도, 정치하고도 상관없는 인간의 문제가 아닌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사실일까?

버럭 홍교수님이, 이명박이 너무 싫다보니까, 고도의 메타포로 가득한 우화를 쓰신 것이 아닐까?

음...

아침부터 정신이 없군.



 

여고생 강간범, 청소년위원회 공무원으로 복직

[홍성태의 '세상 읽기'] 엽기적인 대한민국
등록일자 : 2008년 03 월 26 일 (수) 10 : 12   
 

  어째 이렇게 세상이 뒤숭숭한가? 보수 언론이 이상한 이야기들을 전하는 데 혈안이 되었기 때문인가? 보수 '찌질이'가 웃기지도 않는 댓글을 달아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기 때문인가? 보수 언론도, 보수 찌질이도 다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 세상 자체도 큰 문제일 것이다. 새우깡을 먹으려고 봉지에 손을 넣었더니 놀랍게도 '생쥐 머리'가 잡히는 세상이 아닌가?
  
  아니, 더 큰 문제는 '생쥐 머리'가 아닐 것이다. 이 정부는 이미 1%부자가 지배하는 '고소영 S라인'(고대-소망교회-영남-서울시 라인) 정부, '강부자'(강남-땅부자) 정부라는 지적을 받았고, 여기서 나아가 심지어 전근대적 '형님 정권'이라는 비판마저 받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정부는 스스로 '실용 정부'를 자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부는 경운기보다 느린 운하를 강행함으로써 스스로 사상 최악의 '비실용 정부'로 전락하려 하고 있다. 경운기보다 느린 운하를 강행하면서 '실용' 운운하는 것은 그저 '사기'일 뿐이다. 경운기보다 느린 운하를 강행하면서 이 정부는 스스로 '사기정부'로 전락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운하에 반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400명이 넘는 교수들이 운하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재오 의원이 원한다고 해서 운하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북한강 수계로 수원지를 옮기면 된다고 얘기하는 데 그건 경운기보다 느린 남한강 운하를 위해 북한강 수계를 대대적으로 수몰시키겠다는 것과 같다. 더욱이 북한강 수계에는 수몰시킬 곳조차 없다. 서울을 포함해서 수도권 2400만 명의 물 생활을 박살내지 않고자 한다면 운하는 절대 건설해서는 안 된다. 도대체 왜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지사는 국민의 여론과 교수들의 전문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일까?
  
  서두가 길어졌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미 잘잘못이 명확하게 드러난 운하문제가 아니다. 운하는 '생쥐깡'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운하에는 생쥐는 물론이고 수많은 생명체의 주검이 떠다닐 것이다. 운하는 강의 죽음이기 때문이다. 이런 운하를 건설하겠다며 엄청난 국력을 낭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어리석고 비실용적인 낭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정말 힘을 다해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 않은가? 언제까지 '토건국가의 덫'에 갇혀서 재정의 탕진과 국토의 파괴라는 어리석은 짓을 계속할 것인가?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웃지 못 할 일이 최근 전라북도에서 일어났다. 정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실용적인 운하사업 따위는 즉각 중단하고 이런 일을 해결하는 데 힘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용'을 내건 가장 비실용적인 정부로서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이다. '형님 정권'이라는 비판도 사실 여기서 비롯되는 것이다. 정말 섬기기를 원한다면, 눈앞의 참상부터 해결하라! 다른 일이 아니다. 여고생을 상습 강간한 혐의로 해임되었던 전북교육청의 한 공무원이 소청심사라는 절차를 거쳐서 '정직 3개월'로 감형되고 복직되었다!
  
  나는 이 사실을 지난 월요일 아침에 알았다. 오랜만에 아침을 먹으며 TV를 봤다. 창 밖으로 노란 산수유가 활짝 핀 모습을 보며 작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아침을 먹고 있었다. '아침을 먹는다'는 우리말의 이 표현 자체가 얼마나 대담하고 아름다운지. 아무튼 그렇게 식사를 하고 있는데 TV에서 엄청난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다. 터지는 가슴을 억누르고 그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홍성태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운하 사업 같은 쓸데 없는 일이 힘을 허비하지 말고 진짜 해야 할 일에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는다. ⓒ연합뉴스

  한 공무원이 작년 8월에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한 여고생을 알게 되었다. 공무원은 여고생을 만나자고 꼬였다. 그리고 이 여고생에게 '원조교제'(정확히는 '미성년 매춘')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러자 공무원은 여고생에게 자기와 만난 사실을 부모와 학교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서 상습 강간(경찰의 조서 내용)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이 사실이 드러나서 해임되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미성년자 상습 강간법인 그는 소청심사라는 절차를 거쳐 복직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놀랍게도 '청소년 수련원'에서 다시 일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미성년자 상습 강간범'을 복직시킨 것도 모자라 '청소년 수련원'이라니. '특기'를 살리라는 것인가?
  
  이에 관한 전북교육청 공무원의 해명은 더욱 황당했다. 그 자는 이런저런 말로 가해자를 적극 옹호했다. 그 자의 말은 피해자가 사실은 가해자이며, 가해자가 사실은 피해자라는 식으로 들리기도 했다. 즐겁게 먹던 밥이 가슴에 콱 막혔다. 국을 훌훌 마셔 급히 삼켰지만, 하마터면 앞으로 내쏟을 뻔했다. 저런 것들이 교육청의 공무원이라니. 너무나 황당하고, 또 황당했다. 노란 산수유도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모든 강간이 중범죄이지만 미성년자 강간은 그 중에서도 중범죄이다. 법이 미비해서 이런 자를 엄벌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즉각 법을 고쳐야 할 것이다. 6월의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것은 망국적 운하의 건설을 강행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수많은 강간범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허술한 강간 관련 법이다.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반드시 욕을 먹고 벌을 받게 마련이다. 여고생 상습 강간으로 해임된 교육청 공무원이 3개월 만에 복직되어 '청소년 수련원'에서 근무하다니, 도대체 이게 정상적인 국가라고 할 수 있는가?
  
  운하건설과 같은 완전히 잘못된 사업에 쏟을 정성을, '형님 정권'과 같은 완전히 잘못된 정치에 쏟을 정성을, 제발 이렇게 끔찍한 문제를 바로잡는 데 기울여라. 미성년자 상습 강간범이라면 공무원에서 파면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실 그 일거수일투족을 영구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이 정부는 엉뚱한 데 힘을 허비하느라 정작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날이 갈수록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오로지 돈과 줄을 찾는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 아무리 '2MB정부'라고는 하지만, 제발 할 일을 제대로 해라.
  
  이 끔찍한 사건을 TV에서 보고는 뉴스에서 크게 다뤄지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어느 뉴스에서도 전혀 다루질 않았다. TV 뉴스에서도 신문에서도 볼 수가 없었다. 이 끔찍한 사건을 뉴스로 다룰 수 없을 정도로 이 사회는 엽기적 사회가 되었는가? 물론 운하문제나 '형님 정권' 문제가 이 뉴스보다 더 큰 뉴스일 것이다. 그러나 여고생을 상습 강간한 교육청 공무원이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운하 문제나 '형님 정권'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들 이 사회가 살만한 사회이겠는가?

홍성태/상지대 교수ㆍ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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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온 편지

요즘 경부운하반대 전국 순례를 하고 있는 이로부터 메일이 왔다.

그 메일에는 사진이 몇개 첨부되어 있었는데,

보자마자 나오는 소리가

 

"악! 봄이다"

 

그럼, 한 장을 보자. 악 소리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옆의 놈이 장차 뭐가 될 것인지는 모른다. (난 스스로 이름을 말하지 않는 것들- 풀, 나무, 동물 등 -의 이름을 잘 모른다.

 

그런데, 옆의 놈! 막 기지개를 피고 있는 우리 집 꼬마를 닯았다.

 

저 꾸물꾸물한 모양새하며, 금방 용수철 튀듯 '뿅' 몸을 일으킬 것 같지 않냐는 것이다. 흐흐

 

3월달에 눈보라는 맞으며 새재를 넘었다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억수로 고생하고 있을 것 같아 걱정된다.

 

그래도 나보다 먼저 봄이란 놈과 놀고 있지 않은가?

 

경부운하는 묻한다. 봄마다 나타나는 저 놈을 계속 보고 싶은지 말이다.

 

 

 

 

                  밑의 또하나 사진은 덤이다.

 

 

역시 옆의 놈 이름도 모른다.

 

그런데, 고개를 들고 주위를 휘휘 돌리는 모양이 꼭 누군가를 찾는 것 같다.

 

동료들에 비해 서둘러 일어난 탓일까?

 

그래도 조금만 기다리면 동무들이 생길 것이고, 먼저 일어난 김에 지나가단 사람의 눈에 띄어 얼굴을 팔리게 되었으니 쓸쓸할 것은 없겠다.

 

생각해보면,

 

환경운동 자체는 이미 주류화되어, 유인촌 같은 이도 "나는 환경의 가치를 믿는다"는 말과 함께 지난 10년 이상씩 모 환경단체 홍보대사로 활동한 경력을 자랑했더랬다.

 

뭐, 정수기 모델 오세훈 서울시장도 마찬가지고.

 

그러다 보니 뭐랄까?

 

지금 우리에게 환경운동이 마치 맹맹한 된장찌개를 맛이 있는 것 처럼 느끼게 해주는 '다시다'같이 변했다고 할까?

 

그만큼 담론적으로 성숙했던 환경운동이 부끄러운 속살을 드러낸 것이 바로 '천성산 도롱룡' 논란이었다고 본다.

 

자연의 가치를 불과 20분 정도의 교통 편이성과 바꿔버린 위대한 야만, 그리고 지율스님의 투쟁에 대한 냉소들.

 

하기사, 경부운하만 할까 싶지만. 이 놈의 언론들은 아직까지 공천이야기나 써대면서도 '정책선거' 뒷전이라고 비판한다. 아니, 그러면 공천기사 싣지 말고 정책과제들 중심으로 기사를 쓰던가!

 

암튼, 이제 부산에 다다랐을 그 이가 발도 부르튼 일 없이 마음만 풍성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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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생환한 둘째 애 이야기

평발님의 [아빠되기란 힘들더군] 에 관련된 글.

 

 이 글은 트랙백한 글에 성원을 보내준 분들에 대한 '보고'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2월 27일 되는 군. 내게 둘째 아이가 생겼다.

 

 바로 이 녀석이다. 성별로도 녀석이 맞다. (사실 성별을 미리 알기 싫었던 나는, 의사에게 '남자에요? 여자에요?'라고 묻는 장모를 피해 진찰실을 빠져나오기도 했다. 내 의견을 존중하시는 의미에서 나에게는 말해주지 않으셨다. 하지만, 그 이후 맨날 사오시는 것들이 파란색이니, 거참.)

 

아빠도 출장간 사이에 태어난 출생 불효자인 주제에 선천적인 기형까지 있다고 하니 기절할 뻔했다.

 

(2008년 2월 28일 '사이언' 휴대폰으로 찍음)

 

결국, 2월 29일 산부인과의 협진병원이었던 세브란스로 향했다.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

 

결국 입원 조치했다. NICU라고 부르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자리를 잡았다.

 

하루에 12시, 6시만 면회가 가능했다. 퇴원때까지 매일 다녀야 했다. 아내는 와 봤자 안 좋을 것이 뻔했기 때문에, 산후 조리원에 넣어버렸다. 첫째 아이는 장모님댁에 맡겼다.

 

옆의 사진은 입원 다음날인 3월 1일의 모습이다. 수술때까지 금식을 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입에는 공갈 젖꼭지가 물려졌고, 영양제를 맞기 시작했다.

 

NICU는 미숙아나 선천성 이상이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곳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공간 맞은 편엔 '신생아실'이 있다는 것이다. 그 곳은 '모든 태어나는 아이'  (마이너스) 'NICU의 아이'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가운데 면회자 대기실이 있다.

 

보통 신생아실을 찾는 사람들은 웃고 있지만, NICU를 찾는 면회자는 표정이 굳어있다. 이 선명한 천당과 지옥의 구분이라니!!

 

 

 다음날 갔더니, 우리 애가 썬탠을 하고 있었다.(참고로 첫째 아이도 급성 황달이 와서 1주일 넘게 썬탠을 한 적이 있었다^^;)

 

 간호사는 황달 기운도 있어 같이 치료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대를 썼다. 여전히 금식이었고, 수술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입을 앙 다문 모습이, 젖달라고 투쟁하는 것 같아 안쓰러웠다.

 

(3월 2일 사진)

 

 

 

다음날 병원 갔더니, 갑자기 MRI를 찍자고 한다. 가슴이 덜컹했다. 왜요? 라고 묻자, 다른 장기 기형은 없는지 봐야겠다고 한다. 에구구. 그리곤 내게 '비급여 대상'이나 싸인을 하라고 했다. 당연히, 싸인을 했다. 아니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러다 3월 5일 수술을 했다.  MRI결과 단순한 똥꼬 기형으로 판단했다. 수술실에 들어간지 1시간 30분만에 수술이 시작되어 30분만에 끝났다. 에휴~~~  의사가 말했다. '간단한 수술이었고, 잘 됐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 말에 '네'라는 말보다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 평소에 뻣뻣하던 허리가 왜 이렇게 잘 굽혀 지는지... .

 

 

한 눈에 봐도 똥꼬를 수술한 것인지 알 수 있는 포즈로 누워 있는 아이를 다음 날 확인할 수 있었다.

 

여전히 썬탠 중이었다. 이 놈의 황달기운은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똥꼬를 보았더니, '나 수술했어요'라고 소리치듯, 실밥이 보였다. 얼마나 아플까나.. 오른 팔에 꽂혀 있던 영양주사 바늘이 왼 다리를 거쳐, 왼 팔로 와 있었다.

 

밥은 언제부터 먹나요 라는 말에, 한 3~5일은 굶어야 된다고 한다. 그리곤 한 장의 종이를 꺼내든다. 종이에는 '초음파' 촬영 어쩌구라고 써있었다.

 

- 비급여라서요...

- 이거 왜 하는데요?

- 혹시  심장은 잘 뛰는지 보려구요..

- (허걱) 얼만데요?(난, 아직도, 이 얼만데요 라는 질문을 하기위해 얼마나 영웅적인 노력을 했는지 떠올리며 식은 땀을 흘리곤 한다. 미안하다, 미류야!!)

- 20만원 정도요.(나중에 보니 35만원이 나왔다. 이런 ...)

 

 

그리고, 3월 10일 드디어 일반 병동으로 가도 좋다는 담당의사의 진단이 떨어졌다. 대신 아내도 같이 입원해야 한다는 것. 결국 산후조리원에 있던 아내를 모셔다가 아이와 함께 병원에 안치했다.  가보니, 2인실. 하루에 15만원!! 허걱.

 

- 4인실로 가시려면, 신청을 해놓으세요.

- 저, 4인실은 얼마인가요?

- 9만 5천원요.

- 저 지금은 자리가 있나요?

- 없는데요.

 

그리고, 3일이 지나자 퇴원명령이 내려졌다. 그 때까지, 물론, 4인실은 비지 않았다.

 

그래서!! 3월 14일 현재, 둘째 아이는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꼼지락 꼼지락 잘도 움직이고, 모유도 잘 먹고, 잠도 잘자고 그런다. 다행이다.

 

이제 남은 것은 첫째 아이의 상실감을 어떻게 달랠까인데.... 이휴~~ (둘째가 엄마 젖을 물자, 첫째가 자지러졌다. 이해할 수 있는가?)

 

암튼 걱정해주신 분들!! 감솨~~ 그리고 계속 투쟁!!(아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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