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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노동신문 기고 통해 ‘북중친선’ 강조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9/06/19 11:18
  • 수정일
    2019/06/19 11:18
  • 글쓴이
    이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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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 관련 대화와 협상 진전 이루도록 추동”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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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9  0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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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북한을 첫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9일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북중친선 강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진전 추동 의지를 밝혔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친선협조관계를 공고발전시킬데 대한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변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측은 김정은 위원장 동지께서 조선당과 인민을 이끌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며 경제발전과 인민생활개선에 총력을 집중하여 조선이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시는 것을 견결히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의 올바른 결단과 해당 각측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 평화와 대화의 대세가 형성되고 조선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역사적 기회가 마련됨으로써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정과 기대를 획득한데 대하여 기쁘게 보고 있다”면서 “중국 측은 조선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노력하여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함께 작성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통하여 김정은위원장동지와 조선동지들과 함께 중조친선협조관계를 설계하고 전통적인 중조친선의 새로운 장을 아로새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략적 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배우면서 전통적인 중조친선에 새로운 내용을 부여할 것”이고 “고위급 내왕의 훌륭한 전통과 인도적 역할을 발휘하여 중조관계발전의 설계도를 잘 작성하고 중조관계발전의 방향을 잘 틀어쥘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여러 급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당적교류를 심화시키며 국가관리 경험을 교류하여 자기 당과 자기 나라의 사업을 훌륭히 계승하고 훌륭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고 “친선적인 내왕과 실무적인 협조를 강화하여 중조관계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측은 조선 측이 조선반도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를 통하여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조선 측 및 해당 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14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방북 기간 시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과 회견, 회담하고 평양 시내에 있는 ‘중조우의탑’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일주일 사이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모두 만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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