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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관은 총 든 미군이 호위? 하얏트 호텔 앞에서 벌어진 일

하인철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3/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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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릿한 사진 속 오른손에 미군이 총을 들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 대진연이 블링컨·오스틴 장관의 숙소로 알려진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앞에서 이들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하인철 통신원

 

▲ 기자회견 하는 대진연 회원을 몇 겹으로 에워싼 경찰들  © 하인철 통신원

 

▲ 대진연 회원들이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하인철 통신원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17일 한국에 왔다. 

 

이들의 방한 목적이 방위비 분담금 13.9% 인상안 가서명과 한미일 삼각 동맹, 쿼드 플러스에 한국의 참여를 압박하기 위해서라고 많은 이들이 관측하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은 이날 오후 2시 국방부 앞에서 이들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대진연은 블링컨·오스틴 장관의 숙소로 알려진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앞에서 1인 시위 진행하려 했다. 그런데 경찰이 갑자기 1인 시위를 불법이라며 채증을 하기 시작했다. 

 

또한 대진연이 호텔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하려 하자 남성 경찰 4~5명이 현수막을 들고 있던 여성 회원을 들어 다른 위치로 옮겨버렸다. 이에 참가자들이 항의했지만 경찰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대진연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도를 넘는 내정간섭을 규탄하고 대북적대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그런데 경찰은 기자회견 도중에도 지속해서 현수막을 빼앗으려 했다. 이에 대진연 회원들이 “미국의 도를 넘은 내정간섭을 규탄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왜 이렇게 가로막는 것이냐”라며 경찰을 규탄했다.

 

이후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가 들어섰고, 대진연 회원들은 차를 향해 구호를 외치며 항의를 표했다.

 

그러자 차에서 총을 든 미군이 나와 참가자들을 내려다보며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대진연은 호텔 앞에서 17일 밤 11시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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