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민주당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믿어야

[제안] 민주당! 호랑이 등에 올라 타 원새훈을 정조준하라
 
조시형 | 2013-08-01 20:39:3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인쇄하기메일보내기
 
 


 

김한길 민주당체제가 마침내 장외투쟁을 선포했다.
6월 항쟁으로 성립된 87년 체제를 부정선거로 능멸한 이명박그네 정권의 집요한 물귀신 작전에 더 이상 끌려 다니다간 공멸할 것임을 뒤늦게나마 자각한 것이다.

8할이 지치지 않고 싸워온 깨어있는 민주시민의 공이다.
지난 주 연 인원 10만에 육박하는 서울 광장에 모인 촛불의 힘이다.
죽어도 죽지 않고, 살아 펄떡이는 노무현 정신의 부활이다.
그것은 모든 불의와 반칙에 맞서 외치는 원칙과 상식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온 국민의 염원인 것이다.

돌아보면 국정원의 불법적 선거개입은 총체적 부정선거의 빙산의 일각이다. 어디 국정원뿐인가? 경찰은 국정원을 비호하고 박그네를 지원했다. 선관위는 끝까지 편파적인 선거운동과 티브이 토론을 감행했다. 언론과 방송은 노골적인 박그네 편향 보도를 했다. 끊임없이 듣보잡 안철수를 대선승패의 상수로 옹립하면서 그의 발언은 몸짓과 표정, 심지어 복장까지도 의미를 부여하며 야권분열을 기도했다.

그러나 이 정도는 약과다. 역시 가장 충격적인 부정선거의 실체는 선관위와 방송사까지 공범으로 얽혀있는 전산개표조작의 의혹이다.

왜 국정원은 집요한 인터넷 게시판과 트위터 등의 사이버 여론을 조작하려 들었을까? 진정 자신들의 그 허접한 논리들을 수십만 번 퍼 나르고 댓글을 달면 그걸 보고 유권자가 박그네를 지지하기로 마음을 바꿀거라 믿었을까?

아니다.
이른바 밴드-웨이건 효과를 노린거다.
박그네 대세론의 확장으로 나는 비록 아니지만 의외로 박그네를 지지하는 여론이 꽤있구나.. 박그네가 당선되어도 이상한 게 아니구나.
이런 사회적 여론을 조작하려는 거다. 신문과 방송의 열독률과 신뢰도가 현격히 낮아진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사이버세계에까지 북과 징소리를 울려 퍼지게 하려는 거였다.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를 아무리 방송에서 떠들어도 대세론이 먹히지 않고 문재인 지지자들은 대역전을 자신하고 있었으니 어찌 초조하지 않으랴?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미 3차 토론을 전-후로해서 문재인의 여론조사상의 지지도는 골든-크로스를 넘어서 박그네를 앞서갔다.(여기에 경찰의 국정원댓글 사실무근이라는 심야결과 발표 후 박그네가 재역전했다는 최근 모 여론조사 기관 대표의 발언은 신빙성이 적다. 추세는 변치않고 문재인이 계속 앞서갔다. 방송3사를 제외한 다른 조사기관의 공통된 결과다.)

그러나 국민들이 보고 듣는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이를 은폐하였다. 오히려 박그네의 대세론이 여전함을 보이기 위해 급조된 여의도 박그네의 유세장에 모인 인원수를 편집-조작하여 실시간으로 퍼뜨렸다. 반면 문재인의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진행된 유세장에 모인 인파는 그 세배가 넘었음에도 일부만 클로즈 편집했다.

왜 그랬을까?
상상을 초월하는 부정선거를 기획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이었다고 나는 단언한다.

그게 바로 12.19 오전 투표율에 놀라고 오후 끝도없이 이어지는 젊은 층의 투표참여 열기에 대경실색한 새누리의 김무성의 입에서 튀어나온 버스를 동원하라는 명령의 실체다.

절차적 민주주의를 짓밟고서라도 정권을 기필코 연장해야하는 부패한 범죄집단이 목숨걸고 감행한 전산개표조작은 그렇게 감행된 것이다.

방송3사와 선관위 ,국정원 그리고 집권여당 새누리의 박그네 선본이 합작한 5.16 개표부정이 현재 벌어지는 국정원 선거개입의 최종 목표였던 것이다. 가히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최악의 헌정질서 파괴행위가 자행된 것이다.

증거가 뭐냐고 묻지마라! 숱하게 말했다. 도저히 다른 전혀 다른 물리법칙이 작동하는 또 다른 우주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문재인-박그네의 득표율이 로지스틱 함수를 보이고 있으며 이것이 무슨 프랙탈 원리처럼 전국 그래프와 기초 선거구 그래프 즉 전체와 부분이 쌍둥이처럼 닮았다.

 
 

자연스런 투표과정에서 이런 기묘함을 가질 확률은 거의 0으로 수렴된다.지구 탄생 확률에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킬 확률을 곱한 것보다 낮다. 로또 당첨 확률보다도 훨씬 낮다. 고로 이것은 인위적 외부의 수치입력이 빚어낸 공학의 산물이다. 도대체 이 이상의 개표조작의 증거가 있는가?

절차적으로 수작업이 없이 개표기를 돌려서 표계산 한 것만으로도 무효인데 5.16 득표율에 더하여 로지스틱 쌍둥이 그래프라면 할 말 다한 것 아닌가?

왜 세계의 유수 언론이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연일 대서특필하는 지 아는가? 지들이 봐도 이건 말도 안 되는 선거거든. 이걸 그냥 넘어가면 한국은 완전히 사기꾼과 조작으로 만들어진 나라거든..

그러므로 민주당의 이번 장외투쟁 선언은 만시지탄의 굼뱅이 행보이다. 민주당과 입진보들이 작년 대선결과 발표 후 보여준 모습은 패배주의와 기회주의에 다름 아니었다.

지금도 조경태류들은 안철수류 보다 더 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이 저들의 개표조작 도마뱀 꼬리 자르기에 맞서 정치적 생명을 걸고 건곤일척 승부를 걸었다. 여기에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칼을 꽂는 행위는 눈에 보이는 적보다 더 유해하다.

박그네의 지난 6개월의 행보는 모든 게 선거 개표부정을 막기 위한 것이다. NLL 대화록 문건을 왜곡-발표한 것도 그러하고 전두환 비자금 조사도 그러하며 심지어 일부러 개성공단을 폐쇄하려는 강경정책도 복잡한 배경이란 없고 오로지 자신의 정통성을 송두리째 뿌리뽑을 부정선거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려는 것을 막으려는 데 있다.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포하자 박그네가 저도에서 청와대로 급경한 이유이기도 하다.감옥에 가둔 원세훈의 입을 꿰맬 방법을 궁리할 것이다. 전두환처럼 짜고 칠 묘수의 고스톱을 궁리할 것이다.
국민적 관심의 차단! 전국적 쟁점화의 봉쇄!
세계가 조롱하든 말든 박그네를 끌어내릴 유일한 헌법상의 힘!
대한민국 국민의 각성과 성토 거리로의 진출과 항거를 막기 위한 것이다.
때마침 계엄법 개정도 거론된다. 결코 오비이락이 아니다.

그러나 깨어있는 시민의 힘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
불의와 반칙에 맞서 산화해간 선배들의 유훈은 별처럼 가슴에 새겨져 있다.
우리는 좌절을 모른다. 우리는 부드럽지만 성난 물처럼 온갖 장애와 험로를 뚫고 전진할 것이다.

겁쟁이와 기회주의자, 입만 산 양비론자들은 안전한(?) 회색지대에 몸을 숨겨라! 우리는 오늘을 산다. 시청에 가서 만나서 외치고 싸울 것이다.
민주당은 이런 시민의 힘을 믿어라. 깨어있는 시민은 호랑이다.
그 위에 올라타서 원세훈을 정조준 하라.
부정선거의 실체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끌려나올 것이다.

이 힘으로 말하자면 김대중을 4차례나 위기에서 최고의 자리로 밀어 올렸으며 고졸 출신의 변방 정치인 노무현을 또한 불러일으킨 힘이며 노무현이 목숨 걸고 지키려한 대한민국의 실체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