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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것”
- 조한무 기자 chm@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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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 2022-01-26 0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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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현실화되고 있다”라며, “지난 주말 우세종화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신규) 환자 숫자가 1만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는 없다”며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두고자 한다”며 “국민께서 오미크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 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지역인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의 4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이 같은 체계 전환은 오는 29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확대 이후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 진다. 정부는 내달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 동네 병·의원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김 총리는 해당 조치에 대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요청드린다”라며,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그는 “이번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 총리는 새해 전국에서 안전사고가 계속 발생해 국민 불안감이 높다면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 노동자 수색과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해당 부처와 지자체에 당부했다. 또 설 연휴 기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 가동, 취약시설 선제적 예방조치 등을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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