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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확진자 첫 5만명대…5만4122명

[속보] 확진자 첫 5만명대…5만4122명

등록 :2022-02-10 09:45수정 :2022-02-10 10:21

지난 9일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으며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으며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첫 5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신규 확진자가 5만4122명으로 집계되며, 또 다시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재택치료자는 17만4177명으로 전날 16만8020명보다 6157명 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5만4122명(국내 5만034명, 해외 유입 8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만9567명보다 4555명이 늘어났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8만5361명이다.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1만3008명) 1만명대에 접어든 뒤 1주일만인 이달 2일(2만268명) 2만명대, 5일(3만6345명) 3만명대 중반, 9일 4만명대 후반에 이어 이날 5만명대까지 급증하고 있다. 매주 2배가량 신규 확진자가 치솟고 있는데, 1주일 전인 3일(2만2907명)의 2.4배, 2주 전인 지난달 27일(1만4514명)의 3.7배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전날 285명보다 3명이 줄었다. 13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963명이다. 누적치명률은 0.59%으로, 전날 0.61%에 비해 0.02% 포인트 낮아졌다.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9.4%(2538개 중 492개 사용)로 전날 18.5%보다는 0.9%포인트 증가했으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17만417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만8530명, 경기 4만4852명, 인천 9599명, 부산 1만1199명, 대구 1만65명, 광주 5329명, 대전 2964명, 울산 2726명, 세종 1807명, 강원 2685명, 충북 2136명, 충남 4638명, 전북 8785명, 전남 6851명, 경북 1만521명, 경남 9457명, 제주 2032명이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60살 이상과 50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 ‘집중관리군’에게만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를 시행한다. 재택치료키트 역시 집중관리군 환자 위주로 보급된다. 역학조사와 접촉자 격리 방식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맞춰 개편된다. 지난 7일부터 확진자가 직접 ‘자가기입식 조사서’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9일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통일된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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