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행사에 전국의 교사들이 참석하며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했다. 교육부의 징계 엄포에도 ‘공교육 멈춤의 날’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교사들에 지지 목소리를 내는 기사와 사설이 이어졌다. 반면,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이 굳이 평일에 무더기 출근 거부라는 집단행동을 한 것은 국민 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경향신문은 사설 <정부 엄포에 굴함 없는 교사 추모행렬, 더 이상의 죽음 없어야>에서 “교사들의 요구 사항은 안전하게 가르치고 배울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특정 단체만의 주장도 아니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사안도 아니다”며 “이런 와중에 지난 3일 경기 용인에서는 현직 교사가 또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 이어 나흘 새 3명째다. 교사들이 집단 우울증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일보는 <생명의 가치보다 우선할 상황은 없습니다> 사설에서 “생명의 존엄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훼손되지 말아야 할 가치다. 극단적 선택에 내몰릴 만큼 극단적인 현실을 감내하면서 선생님들이 지켜온 교단을 이제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가야 한다”고 했고, 서울신문은 <그래도 선생님뿐… 교사 존경하는 사회 만들어야> 사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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