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국민파업대회 전국 12개 지역서 개최, “20만명 모인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 25일 국민파업, 서울광장 5만여명 운집

국민파업대회 전국 12개 지역서 개최, “20만명 모인다”

윤정헌 기자 yjh@vop.co.kr
입력 2014-02-24 22:42:27l수정 2014-02-24 23:39:35
 
 
발언하는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자료사진)

발언하는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자료사진)ⓒ김철수


 

 
민주노총은 오는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2.25 국민파업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민파업 집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노조 뿐만 아니라 각계 시민사회단체까지 동참해 전국적으로 20여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 도노조 조합원 8천여명은 이날 오후 3시 15분 서울광장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갖고,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본대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화물연대도 오후 2시 새누리당사 앞에서 2천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본대회에 참석한다. 
또 최근 회사의 노조탄압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종범씨가 소속됐던 금속노조 삼성서비스노조 역시 이날 오후 1시께 수원영통 삼성전자본관 앞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사전 집회를 진행한 뒤 버스를 이용해 본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도 오후 2시께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전국 2천여명의 간부와 대의원 등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가진뒤 서울광장으로 집결한다.

전교조도 500여명의 조합원이 오후 1시께 보신각에서 유아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사전집회를 열고 집회가 끝난 후 서울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한다. 

이밖에도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공무원노조, 언론노조, 사무금융노조 등이 사전집회를 진행하고 본대회에 합류한다.

아울러 지난 12일 학생단체와 중소상인단체, 농민단체, 빈민단체 등 3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파업위원회도 집회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 번 국민파업 대회는 서울 이외에도 부산, 대구, 울산, 경남, 대구, 광주, 전남, 전북, 대전, 충남, 충북 등 12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부산은 오후 4시 부산역에서 국민파업 대회가 진행되며 대구는 오후 4시 반월당 앞, 광주는 오후3시 광주역광장, 경남은 오후 4시 창원시청 옆, 전남은 오후 4시 순천 연향동 대형약국 앞 등에서 진행된다.

민주노총과 국민파업위원회는 이번 국민파업대회에 서울 5만여명, 전국 20여만명의 조합원과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들은 ▲총체적 대선개입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특검 도입 ▲비정규직 철폐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 원청사용자성 인정, 시간제일자리 확산 중단 ▲비윤리적 경영 노조파괴 삼성재벌 규탄 ▲쌀 전면개방 반대, 한중FTA저지,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쟁취 ▲의료, 철도, 가스 민영화 저지 등 약 50개에 달하는 대정부 요구를 내걸었다.
 
집회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자료사진)

집회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자료사진)ⓒ윤재현 인턴기자

 

국민파업 대회 당일 곳곳서 사전집회, 열기 더해

이번 국민파업 대회에 앞서 노조 외에도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사전집회를 진행한다. 

오 전11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학술단체 등으로 구성된 교수학술단체의 시국대회를 시작으로 서울광장에서 오후 2시 진행되는 빈민∙장애인대회, 오후 3시30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평화와 통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외교안보 공약 파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등이 계획 중이다. 

국민파업 대회에 앞서 철도노조는 24일 오후 7시 서울역 광장, 청량리역, 구로역 등에서 국민파업 전야제를 개최했다. 또한 국민파업위원회도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국민파업 전야집회를 진행했다.

국 민파업을 하루 앞둔 24일 경찰은 도로점거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하되 차로를 점거한 미신고 행진, 불법 가두시위 등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파업위원회와 국정원시국회의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국민파업 대회를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