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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내 새끼를 살려내라” 시위

“정부는 살인자” “”빠른 구조 수색“ 등 구호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5/02 [08:08]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정부를 원망하며 '내아이를 살려 내라'고 호소하는 유가족     © 사진 출처 민중의 소리


세월호 침몰사고로 목숨을 잃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정부를 비판하며 신속한 구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세월호 사건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안산 단원고 2학년 유족들은 이주영 해수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 구조를 신속히 진행하고 촉구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단원고 희생자 유족 150여명은 노동절인 1일 오후 4시10분께 전세버스 5대를 타고 진도 팽목항에 도착해 상의와 피켓에 요구사항을 써 자신들의 입장을 표출했다.
▲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함과 수색에 미흡한 정부를 원망하며 신속한 구조를 촉구하는 유가족들     © 사진출처 민중의 소리


유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 앞에서 “내 새끼를 살려내라”, “정부는 살인자” 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유족들은 구호를 외친 다음 팽목항 주변을 돌며 시위를 이어 갔다.

한편 정부의 장례지원단은 유가족 대책위가 피켓 용품 지원을 요청했지만 구호 등을 문제삼아 지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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