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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최근 로켓 발사는 미국 겨냥한 군사목적

 
조선신보 "미국 유엔 안보리 평화보장 요청 받아들여야“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8/11 [09:15]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도 아래 이루어진 조선의 로켓 발사는 미국을 겨냥한 군사적 목적이라고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 이정섭 기자

조선의 광명성 3호는 평화적 위성이었지만 최근 발사한 탄도 미사일은 미국을 겨냥한 군사적 목적의 로켓이라며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언론보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9일 재일동포 신문인 조선신보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훈련 등이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북한(조선)식 인내전략'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와 정치 포털 싸이트 써프라이즈에 따르면 조선신보는 지난 9일 '창과 방패의 대결/ 로켓 발사 훈련의 배경(하)' 제목의 글에서 “조선식 인내전략은 미국이 먼저 행동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고 핵위협을 그만두지 않는 한 조선은 핵 억제력 강화 노선을 추구하고 탄도로켓 발사 훈련 등 국방력을 다지려는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이 과거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때의 로켓 발사는 우주개발 목적이었지만 최근의 로켓 발사는 군사적 목적이라며 “백악관의 정책전환 의지가 군사분야에 구현될 때까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합동군사연습이 미국과 남조선에 있어서 절대로 버릴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면 조선반도 영역을 벗어난 곳이나 미국에 건너가 벌이라”는 북측 언론 보도를 상기했다. 

신문은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7.27 전승절(정전협정일)61주년 기념식에서 “자주권을 위협하면 미국의 백악관과 팬타곤 등 미 본토를 핵공격 할 것”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조선이 북침전쟁연습의 정례화에 자위적 군사훈련의 정례화로 대답해 나섰다. 조선을 부단한 국방력 강화로 떼밀었던 오바마 행정부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행동 대 행동'의 새로운 과제를 떠맡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인민군 결의대회에서 미국이 핵으로 조선의 생존을 위협하면 "백악관과 펜타콘을 향해 핵탄두 로켓을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의 발언에는 "백악관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더 늦기 전에 빨리 포기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은 남측 당국이 한미 군사연습 중단에 관한 북의 제안에 호응하면 그 결단을 존중해야 한다”며 “평화보장에 관한 유엔안보리의 요청을 받아들이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조선은 한미 당국이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을지가디언훈련을 강행하게 되면 미국 본토를 타격할 것이라는 강경발언을 이어 가고 있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보장을 위한 관계국들의 노력이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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