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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평통 성명 "동족대결은 전쟁뿐"

 

 

 

북, 조평통 성명 "동족대결은 전쟁뿐"
 
혁명무력의 단호한 의지보고 분별 가려라"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1/04 [09:07] 최종편집: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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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이 3일 성명을 통해 새해 첫날부터 육군의 포사격 훈련을 언급하며 동족대결은 전쟁뿐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에 이어 조평통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해 “임종에 처한 산송장무리들인 이명박 역도와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 통일부 장관 류우익을 비롯한 대결광신자들은 악의에 찬 도발적 망발을 줴쳐(소리쳐)대면서 광기를 부리는가 하면 전선서부와 동부에서 그 누구에 대한 응징을 떠들며 탱크와 장갑차를 끌어내 포실탄 사격훈련을 비롯한 북침전쟁연습을 미친 듯이 벌리고 있다.”고 한국 정부 당국자들을 노골적 표현으로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역사적인 신년사를 받아 안은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동포들은 조국통일에 대한 희망과 신심에 넘쳐 충천한 기세로 통일되고 번영하는 강성국가를 일떠세우기 위한 대진군에 힘차게 떨쳐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남조선에서는 이명박 역적패당이 새해벽두부터 동족대결소동과 전쟁책동을 미친 듯이 벌려놓아 내외의 경악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노감을 표시했다.

대변인 성명은 “그런가 하면 인간쓰레기들을 내몰아 또다시 삐라살포소동을 벌렸다”며 “희망찬 새해를 맞으며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환희로운 축포가 터져 오르고 행복과 영광, 통일의 노래 소리가 온 누리에 울려 퍼지는 평양과 동족을 겨냥한 전쟁연습의 대포소리, 화약내가 뒤덮인 남조선, 이 얼마나 대조되는 현실인가.”라며 남과북을 대비했다.

성명은 “이명박 역적패당의 대결광란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북남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 것에 대한 우리의 성의 있는 호소에 대한 용납 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라며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온 민족과 함께 새해 정초부터 동족대결에 광분하면서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는 천하의 호전광들인 이명박 패당을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지금 이명박 역적패당은 지난 5년간 민족 앞에 지은 엄청난 죄악도 모자라 숨통이 끊기는 마지막순간까지 북남관계를 더 큰 파국에 몰아넣고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려보려고 최후 발악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또한 “이명박 패당이 도발적 책동에 더욱 매달리고 있는 것은 북남관계를 극도로 악화시켜 다음 정권이 대결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해보려는데도 그 추악한 속심이 있다.”며 “역사에는 악한과 폭군, 호전광들이 적지 않았지만 이명박 패당처럼 그토록 악랄하고 그처럼 무지한 대결광신의 무리들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며 현정권과 차기 박근혜 정부가 대북 정책에 차별성을 둘 것을 시사했다.

성명은 이명박 대통령을 임종에 처한자, 산송장, 쥐 XX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정세가 새해벽두부터 경각에 이른 지금 온 겨레의 깊은 우려와 지난 5년간의 심각한 교훈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엄숙히 천명한다.”고 강조하며 3가지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조평통이 명시한 3가지는 첫째 “민족의 재앙을 막으려면 그 화근을 뿌리 채 들어내야 한다는 것”으로 “역사의 퇴물이며 더러운 찌꺼기들인 이명박 쥐xx무리를 씨도 없이 완전히 박멸해버려야 남조선인민들이 재앙을 면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 “동족대결에 매달리면 전쟁을 피 할 수 없다는 것”으로 “북남관계를 바로잡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는 것은 전체 조선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염원이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지난 5년간 이명박역적패당이 대결에 흐려질대로 흐려진 멍청한 눈으로 대세를 바로 보지 못하다나니 세상 사람들이 경악하는 특대형 악행도 서슴지 않아, 조선반도정세는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치닫게 되였고 불과 불이 오가는 참극까지 빚어졌다.”며 “동족대결의 종착점은 전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우리의 아량과 인내도 한계가 있으며 우리 군대의 멸적의 기개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남조선의 반통일 세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대변인담화에서 천명된 우리 혁명무력의 단호한 의지를 자자구구 새겨보고 분별을 찾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셋째, “민족의 재난을 막으려면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힘을 합쳐 반통일 대결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는 것”이라며 통일운동에 나 설 것을 호소했다.

이어 “우리 겨레는 자랑찬 6. 15통일시대를 개척해오면서 민족단합에 평화도 있고 통일과 번영도 있다는 것을 폐부로 절감하였다.”며 “하나 된 강토에서 복락을 함께 누려나가자는 우리 민족끼리와 민족의 대재난을 불러오는 동족대결은 결코 양립 할 수 없다. 온 민족이 단합하여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6.15 이행만이 평화 통일을 이룰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전체 조선민족은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입장에서 조국통일대의에 모든 것을 복종시키고 지향시켜나가며 반통일 대결세력의 전쟁책동을 결정적으로 저지 파탄 시켜야 한다.”고 반전평화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평통 성명은 끝으로 “동족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자들은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남조선당국의 금후태도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해 한국정부의 행위에 따라 전쟁과 평화가 결정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북은 새해들어 한국정부는 물론 미국과 일본에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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