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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임현수 목사 간첩활동 동영상 공개

(종합) 북, 임현수 목사 간첩활동 동영상 공개
 
임현수 목사 "체제전복 활동" 인정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7/31 [11:1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기자회견애 앞서 고개 숙이는 재 캐나다 임현수 목사     © 이정섭 기자

 

한국계 캐나다로 조선 돕기 운동을 하다 억류 된 임현수 목사가 간펍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는 31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지난 1월 조선에 입국한 뒤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0) 목사가 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한 동영상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 자신의 조선 돕기는 북사회 붕괴를 위한 것이었다고 발언하는 임현수 목사     © 이정섭 기자

 

노컷 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임현수 목사가 이날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북한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감행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임임현수 목사는  "담임목사로 있는 큰빛교회에서 일요일마다 설교와 캐나다, 미국, 일본, 브라질 등 여러 나라와 남조선지역을 돌아다니며 '북조선사역보고'라는 것을 하면서 그때마다 북한의 존엄과 체제를 악의에 차서 헐뜯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공화국의 최고존엄과 체제에 대해 테러통치, 공포정치, 독재국가, 악의 집단, 악의 정권, 암흑의 땅이라고 험담하는 등 미국과 남조선 당국자들이 주장하는 것을 그대로 되받아 넘기면서 망언을 했다"고 통신은 주장했다. 

또 "각종 크고 작은 종교집회에서 '북조선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최고수뇌부와 당 대신에 하나님과 예수, 교회가 들어가게 해야 한다"며 반공화국 적대감을 적극 고취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자신이 지난 1월 30일 경제개발사업 실무면담 명목으로 라선 경제특구로 들어간 뒤 2월 2일 평양으로 이동했다가 구속됐다. 

임 목사는 지난 1994년  처음 방북한 뒤 '고난의 행군' 때인 1996년부터 다양한 대북 지원 사업을 지원한다며 100여차례 조선을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은 지난 3월 캐나다 정부에 임 목사 억류 사실을 통보했다. 

임 목사는 올해 60살로 지난 1990년부터 캐나다 큰빛교회 담임목사를 맡아 왔으며, 내년에 조기 은퇴한 후 북과 해외 선교에 주력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기자회견에서 북의 대동문 호텔을 인수 예배소를 짓고 비밀 목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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