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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학자, 북은 자극받으면 선제공격 가능

러 학자, 북은 자극받으면 선제공격 가능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5/19 [04:0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의 광명성 위성 발사 장면, 위성발사로켓 기술이면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능히 개발 가능하다.     ©

 

러시아전략문제연구소 산하 아태지역연구센터 센터장 안드레이 구빈은 조선(북한)의 군사력은 자신들의 국토를 방위할 준비가 돼있다고 판단했다.

 

18일 스푸트닉 보도에 따르면 구빈은 "북한 군사력은 다양한 육군력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해군력과 공군력은 약세이다. 하지만 북한은 그들의 영토에서 얼마든지 게릴라 공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응하는 군사행위를 하기 어렵고 그들은 어떤 공격을 막아낼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한군사력은 공습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 하지만 북한은 방어차원에서 선제공격을 할 수 있고, 무엇이 그들을 자극할지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빍혔다.

 

구빈 센터장은 평양의 핵무기 제조와 미사일 기술개발은 한국이나 일본을 공습하고 도발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의 '大성명(강력한 경고-필자 주)'이 닿지 않는 다른 지역을 향한 것일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 조선인민군의 사격훈련, 은빛 경기관총이 특이하다. 보통 경기관총은 상대가 가장 먼저 제압하려는 보병무기이다. 그런데 저렇게 눈에 잘 띄이는 은빛 번쩍이는 색으로 왜 만들었는지 의아하다. 보통 북의 최고지도자가 현지지도를 가서 선물로 주는 무기가 저 은빛 경기관총이였다.     © 자주시보

 

구빈이 말하는 다른 지역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임은 자명하다. 결국 북은 한국이나 일본을 공격하기 위해 선제공격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위협에 말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구빈의 지적대로 북은 미국, 중국, 러시아처럼 큰 함선이나 장거리 폭격기 등 현대 군사강국들처럼 해군, 공군력을 키우지는 않고 있다. 그래서 해군과 공군이 약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사진 3> 미국은 알고 있는데, 한국은 알지 못하는 군사정보, 미국과 한국의 안보문제에 직결된 중요한 군사정보, 그리하여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직접 전용기를 타고 날아가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알려주어야 했던 군사정보는 조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수중발사능력에 관한 정보였다. 위의 사진은 2016년 4월 23일 함경북도 신포항 동북방 해상에서 시험발사된 '북극성'이 해수면을 뚫고 솟구쳐 강렬한 불줄기를 내뿜으며 상승비행을 하는 장면이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하지만 해군력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잠수함 전력은 막강하다. 알려진 보유대수만 해도 세계 1위라고 한다. 특히 최근엔 원거리 대양에서 활동하는 잠수함 부대가 있음을 김정은위원장이 직접 시사한 바 있다. '원거리 대양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게...."라는 식의 발언을 통해서이다.

북의 대형 잠수함에는 어뢰, 핵순항미사일, 핵탄두미사일 등 치명적 전술 전략무기들이 탑재되어 있다. 그 능력을 최근 수중탄도탄 발사 시험을 통해 보여주었다.

그리고 상대 함선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초정밀 대함 미사일 시험발사도 공개한 바 있다. 러시아의 우란과 비슷한 형태였다.

 

▲ 북의 S-300, 번개5호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사거리가 200km까지 나가는 48N6E계열 미사일을 발사관에 장착하여 시험발사하는 장면     ©자주시보

 

공군력에 있어서도 러시아의 초음속 백파이어나, 미국의 B-2스텔스 폭격기 같은 장거리 전략폭격기나 미그 29기종이 최고 성능의 기종이다. 하지만 북은 200KM 밖의 상대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는 S-300급의 대공미사일 번개5호를 실전배치하고 그 발사영상을 공개하였으며 400KM 밖의 적 전투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번개6호도 개발 배치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 헤즈볼라 지하 미사일 격납고가 갈래갈래 거미줄처럼 뻗어 있음늘 볼 수 있는 동영상 장면, 북의 미사일을 도입한 민병대가 이런 지하 미사일 격납고를 가지고 있을 정도이니 북이야 오죽하겠는가.    ©자주시보

 

특히 각종 탄도미사일을 사거리별, 계열별로 차곡차곡 지하 격납고에 셀 수 없이 많이 배치해 두고 있어 세계 어디든 상대 거점을 점타격, 면타격 할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 두고 있다는 것이 북의 입장이다.

 

구빈이 말하는 방어무기와 선제타격능력은 이런 측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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