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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초염수 소금 소식에 잠 못 이룬 김정은위원장

지하초염수 소금 소식에 잠 못 이룬 김정은위원장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5/25 [06:4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맛좋고 영양가가 높으며 생산단가도 싸게 먹히는 지하초염수 염전에서 기쁜 웃음을 터트리는 김정은위원장     © 통일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맛좋고 영양가가 높으며 생산단가도 싸게 먹히는 지하초염수 염전 생산 보고를 받고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너무 기뻐 한달음에 염전으로 달려갔다는 북 보도가 나왔다.

 

24일 통일뉴스,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위원장이 "인민군대에서 지하초염수에 의한 소금생산방법을 받아들여 적은 면적의 소금밭에서 많은 양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너무 기뻐 잠이 오지 않았다"면서 "소금에 대한 날로 늘어나는 인민 경제적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킬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였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귀중한 자원에 의거하여 큰 실리를 얻는 새로운 소금생산방법이야말로 소금생산의 집약화를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지하초염수를 직접 손으로 받아 맛을 보는 김정은 위원장     © 통일뉴스

 

그는 "바닷물에서 소금을 얻어내자면 저류지, 예비증발지, 증발지, 결정지를 거쳐야 하지만 지하초염수는 바다물보다 농도가 몇 배나 높은 것으로 하여 증발지와 결정지만 거쳐도 소금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지금 이용하고있는 소금밭 면적의 절반정도만 소금생산에 이용하고 나머지 면적에서는 바닷가 양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초염수로 소금을 생산하면 종전에 비해 소금밭 면적은 물론 생산주기를 대폭 줄일수 있고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정보당 생산량을 몇 배로 장성시킬 수 있다"면서 "소금생산의 집약화를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초염수로 생산한 소금은 맛이 좋고 칼륨, 요오드 함유량이 많으며 증금속 함유량이 적어 건강증진 및 식료품 생산, 화장품 등 생활필수품 생산에 이용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 북의 지하초염수 염전 풍경     © 통일뉴스

 

▲ 지하초염수소금의 우월성과 생산현황을 소개하고 있는 염전의 알림판     © 통일뉴스

 

그러면서 "해당 부문에서 탐사를 힘있게 벌려 유망한 지하초염수 매장지들을 찾아내며 각지 제염소들에서는 지하초염수에 의한 소금생산방법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소금생산은 식량 생산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이며 마음먹고 달라붙어 투쟁한다면 능히 자급자족할 수 있다"며 "소금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림으로써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절실히 요구하는 소금을 원만히 보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소금더미에 다가가 몸소 소금 맛을 보며 "이곳은 보물을 생산하는 곳", "소금더미가 백금산으로 보인다"며 환하게 웃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보도를 종합애 보면 김정은위원장은 소금에 대해 매우 해박하고 깊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좋은 소금은 조미료가 필요없을 정도로 음식 맛을 좋게 해주며 건강과 병치료에도 큰 도움을 준다. 현대인들의 질병이 많은 이유가 정제염 즉, 미네랄 등은 완전히 제거해버린 순수 염화나트륨 가공소금을 먹기 때문이라는 자연의학자들의 주장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정말 좋은 소금이 많이 나는 곳이다. 특히 남서해안은 소금의 보물고이다. 각 지역마다 소금 맛이 다 다르고 영양가도 다르다고 한다. 북의 지하초염수소금의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 소금은 정말 금보다도 더 중요한 필수품이 아닐 수 없다.

 

남측에서도 갯벌에 깊은 우물을 파서 그 안에 고인 염도가 높은 물로 소금을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의 초염수 소금이 있는데 그 맛이 좋고 미네랄이 풍부하여 이를 죽염으로 만들어 비싼 값에 판매하고 있다.

 

▲ 2014년 북의 10대 발명품으로 들어간 지하초염수 소금, 남측 보수 언론은 이런 것도 무슨 발명품이랴고 혹평했다. 소금이 건강과 산업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무지의 발상이 아닐 수 없다.     © 자주시보

 

북은 2014년 지하초염수를 10대 발명품의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그후 1년여만에 염전을 완공하고 생산을 시작한 것이다. 보수언론에서는 지하초염수소금도 무슨 발명품이냐고 혹평을 하던데 정말 무지의 발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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