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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목숨건옥중단식 8일째 ...

  • 김혜영 목숨건옥중단식 8일째 ... 1일 공안탄압저지시대위 긴급기자회견
  • 김진수기자
    2016.06.02 17:40:55
  • 갑상선암투병·공황장애환자 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회원 김혜영양심수석방에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섰다.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는 1일 오후2시 광화문 이순신동상앞에서 <암투병환자 코리아연대회원 김혜영양심수석방 박근혜인권유린정권퇴진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혜영양심수가 지난 26일부터 <목숨건옥중단식>에 돌입해 2일, 8일째에 이르고 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명예회장은 여는말을 통해 <사람의 생명과 존엄에 대한 본질은 인권이다. 생존권은 바로 건강권이다. 아무리 어떤 혐의가 있다고 해도 건강권은 우선적>이라며 <지금 암투병환자를 감옥에 가둬놓고 죽기를 기다리는 박근혜<정부>에 대해 또다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항소심에서 코리아연대가 <이적단체>를 결성하고 <이적동조행위>를 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니 사실은 통일운동한 이유를 가지고 이렇게 매도해서 징역2년·자격정지3년을 선고했다. 이것은 통일운동을 <이적단체>로 모는 박근혜<정부>의 반북대결정책의 연장>이라며 <김혜영양심수는 암수술을 2번이나 받았던 암투병환자로 결코 구속돼서는 안될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인권·반인륜·반민주적인 행태를 박<정부>가 자행한 것>이라고 준열히 규탄했다.

     

    그러면서 <박<정부> 들어서서 그 어느때보다 국가보안법적용이 강화되고 있다. 이것 자체가 박<정부>의 통일정책과 대북흡수통일망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당장 김혜영양심수를 석방해야 하며 박<정부>의 종북공안몰이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양심수전원석방·국가정보원해체·국가보안법철폐를 강조했다.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 송무호대표는 <하루빨리 김혜영양심수를 석방시켜야 한다.>며 <일단 법률적접근을 통해 석방, 외래진료를 촉구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그리고 국제앰네스티나 유엔의 인권관련 위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최대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단체들은 물론 그밖의 인권·통일관련 단체들과 보다 연대를 강화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혜영양심수의 문제가 시작된 바로 근본원인은 국가보안법이며 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이다. 공안탄압저지를 위해 더 가열찬 운동을 해야 한다.>며 <국가보안법폐지운동을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 박근혜독재<정권>퇴진을 위해 우리가 모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이적목사는 <김혜영양심수는 단순하게 내몸하나 병보석으로 석방하자고 단식하는 것이 아니라 이땅에 자주성이 말살된 굴종의 정치를 규탄하고 청산하자는 의미의 거룩한 단식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저들의 반인륜적·반민족적인 인권탄압을 자행하는 지금의 이 순간을 역사는 당당히 기록할 것이다. 김혜영양심수가 인권탄압으로 수용자들처럼 탄압한다면 너희들의 권력이 결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경고했다.

     

    분단과통일시 박금란시인은 <미제국주의와 그 제주국의의 추종을 받는 박근혜독재<정권>은 과거 범민련을 탄압하더니 지금은 코리아연대를 탄압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김혜영양심수가 무기한 옥중단식을 하면서 생명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김혜영양심수를 당장 석방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몰염치하고 매국적인 박근혜<정권>은 지금 강건너 불보듯 하며 즐기고 있다. 조국의 분단을 영구화하려는 미제국주의와 통일의 많은 애국열사를 탄압하는 박근혜<정권>을 기어이 우리힘으로 파탄내고 김혜영양심수를 구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힘으로 우리가 싸우지 않는한 저들은 저절로 석방시켜주지 않는다.>며 <끝까지 싸워 김혜영양심수를 구출하고 숱한 옥에서 고생하는 동지들을 석방시켜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속노동자후원회 배소영운영위원은 <누구에게든 인권은 평등해야 한다.>며 <감옥에서 일어나는 온갖 문제에 대해 고발하는 편지가 한달에도 수십통이 온다. 노역수·미결수·기결수 모두 감옥인권의 탄압을 받고 있다. 재소자들이 항의하면 교도관이 친절(?)하게도 국가인권위에 제소하라고 하지만 국가인권위는 있으나마나한 존재다. 감옥에서 몸이 아파도 바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국제적인 인권후진국>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지난해 김혜영양심수가 아팠을 때 민가협과 구노회가 항의하러 갔다. 서울구치소장에게 미리 통지를 했음에도 출장을 갔고 과장은 병원에 입원했다. 도망간 것>이라며 <항소심에서도 김혜영양심수는 징역2년을 받았다. 국가보안법은 피도 눈물도 없는가. 공황장애로 힘든 가운데 단식을 하고 있다. 없던 병도 생기는 곳이 감옥이다. 하루빨리 석방돼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도를 넘은 공안탄압과 인권유린은 갑상선을 모두 제거해 호르몬제투약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암투병환자가 약을 끊고 무기한 단식투쟁이라는 최후의 투쟁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며 <담당의사의 경고와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인권단체의 권고에도 사법부는 코리아연대를 <이적단체>로 만들기 위해 암투병환자 김혜영회원까지 실형을 선고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규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국가보안법으로 공안당국이 체포된 후 옥인동대공분실에서 살인적인 수사를 받았는데 김혜영회원은 건강한 사람도 하기 힘든 10일간의 묵비단식투쟁으로 공안당국에 완강하게 맞섰다. 강압수사에 견디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진통제를 투약했고 그 부작용으로 치명적인 공황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옳다고 생각하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다바쳐 살어온 것이 김혜영양심수의 삶이었다.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김혜영양심수는 이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박근혜<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연대에 대한 박근혜<정부>의 광적인 탄압은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구속소동, <이적단체>규정시도를 넘어 암투병환자에게까지 실형을 선고하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는 공안통치·인권유린을 일삼는 박근혜<정부>의 추악한 단면>이라며 <여기에 제동을 걸기 위해 김혜영양심수가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 나섰다. 암흑같은 시대에 빛과 같은 양심들이 박정희, 전두환에 온몸으로 맞섰던 것처럼 민주주의와 인권이 사라진 박근혜시대에 김혜영양심수가 목숨을 걸고 항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우리는 김혜영양심수의 숭고한 투쟁의 불씨를 박근혜퇴진의 들불로 만들 것이며 생명이 위독한 김혜영양심수가 조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국내외적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투쟁을 통해 김혜영양심수가 바라는 바와 같이 국가보안법이 없어지고 모든 양심수가 석방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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