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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1/17
    운전면허 학과시험통과하다(5)
    미갱
  2. 2004/10/31
    나는 어떤 부류?(2)
    미갱
  3. 2004/10/27
    어느 중산층 부모의 이기심(2)
    미갱
  4. 2004/10/27
    미갱소장_음악CD 목록(8)
    미갱
  5. 2004/10/26
    N.EX.T 5_개한민국
    미갱
  6. 2004/10/20
    이런 상사는 안돼요
    미갱
  7. 2004/10/12
    대학이 주는 게 모야?
    미갱
  8. 2004/10/10
    한국의 오늘(3)
    미갱
  9. 2004/10/05
    블로그 중독되다(3)
    미갱
  10. 2004/09/29
    ILLUSION_한혜연
    미갱

운전면허 학과시험통과하다

룰룰루~~~~~~~합격! 합격!

 

푸하하하^^

 

여권만료일이 내년 4월인고로 여유시간안에 면허를 따기 위해 시작한 운전면허따기 프로젝트.

이래저래 어렵게 시작했다.

당연한거 붙고 무엘 그리 좋아하냐고 면박주는 과언니에, 떨어지면 *팔린다 했더니

누구한테 *팔린다는거냐고 어이없어하던 5병군, 10월경에 먼저 시험을 보고는 50%의 합격율에

시험 난이도가 높아졌다 엄포를 놓으며 겁주던 장모양 등등... 떨어질까 심장이 엄청 

두근반세근반.

학과시험 겨우겨우 턱걸이로(76점) 합격하고 운전면허학원 등록도 무사히 완료.

 

학원등록과정중에 약간의 실갱이 하나.

학과시험, 실기시험, 도로주행 3가지 이외 2개의 교육을 따로 받아야 하는데

도로교통안전교육3시간, 학과 의무교육 1시간. 두개의 교육 청강이 필수절차. 

피곤해서 서부시험면허장에서 바로 듣지않고 학원에서 가능한 시간을 잡고자

왔는데...이래저래 등록절차를 마치고 카운터의 여성분이 살포시 내미는 기계.

귀엽게 생긴 조그만 지문인식기계~

순간 아무생각없이 찍을 뻔하다. 허걱!

운전면허증을 따기 위한 근본적인 이유조차 살짝 까먹고 말다~ ㅎㅎ

 

정신차리고...

당연한 절차라는 직원의 말에 대응책이 별로 생각나지 않자 장모양에게 SOS.

여권이 만료되어 국가자격증 시험을 준비중인 그녀가 최근에 운전면허 실기시험을 보다

경찰청에 민원낸 사건들을 기억해낸거다.

첨엔 완고하게 별거 아닌 지문날인 해버리라는 꾐에 그냥 귀찮은데...일일이 설명해야하는

불편함과 실갱이도 쉽지 않다는 생각들도 잠시 미쳤지만...주민증도 몇년을 버티다 안만들었는데

오기로라도 버텨야겠다는 생각등...내가 왜이리 인생을 어렵게 돌아가나 쉽기도 하다...별별

생각들 교차..

여튼 장모양과의 통화 후 경찰청의 민원처리결과 대체신분증만 있으면 도로교통안전교육이건,

학과 의무교육건 등록이전에 지문날인은 경찰청의 강제사항이 아니라는 것 확인.

 

컴퓨터를 뒤적이던 직원분들...그곳에 직원은 모두 모여 한마디씩 거들었다.

별거아닌데...신분확인만하고 데이터는 여기서 삭제한다..모 등등..어렵게 사시네요^^모..이러시고..

결국 직원들의 우호성때문이었는지 장모양과의 경찰청 확인대조건의 전화내용떄문이었는지

(전화통화는 일부러 들으라고 크게 얘기함..헤헤)지문날인하지 않고도 가능한 방법이 있다는

결론. 등록증과 지문날인 불가능자라고 적힌 확인서 한장 이렇게 두장의 종이를 받고는 10여분의

실갱이는 끝!

 

왠만한 이들은 대부분 쉽게 넘어가는 건 당연한 듯...이리도 귀찮은 절차들과 맞닥뜨림은 쉽지 않은

쌈인 듯...

 

몇주뒤면 운전면허증이 고운 두손에 고히 놓일 걸 생각하니~~룰룰루~~~^^

 

>>사족

단상1. 다양한 생각들이 꼬리를 무는데 피곤한지라 담에 정리해서 글 올릴 생각.

단상2. 이제는 역으로 블러그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글을 쓸 노력을 해얄 듯..

          머리속에서 맴맴도는 생각들을 정리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뭔가에

          매달려야 한다는 강박. 버릴까 말까? 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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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부류?

나는 어떤 부류?

 

긍정형인간일까 부정형인간일까?

 

인디다큐페스티벌 개막식 후 독립영화 관계자들과의 뒷풀이에서 오랜만에(거진 1년만) 감독님들을 대하다.
넘 좋았다. 회사다니느라 근 1년반이상은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도 연락도 취하지 못했었던 그런 관계들. 그러나 오랜만에 맞이해도 어제의 얼굴, 어제의 맘으로 받아들여지는 그들.
그래서 좋은 분들.
나의 다큐스승님이신 미디어센터에서 상근하시는 오정훈 감독님(인디다큐페스티벌 개막식의 사회를 보셨다)과의 대화도중.
서로가 과거에 대해서 다르게 기억하고 있음에 잼나했다.
오감독님 옆에는 <피바랜광주>의 감독님이 같이하고 있었고..
오감독님은 내가 옆에 앉자말자 칭찬부터 하셨다. 옛날에 다큐 좋았는데…여백에…새로운 시각의..어쩌고 하시는데 그 사건에 대한 내 기억은 이랬다.
오감독님께 다큐를 개인적으로 특별히 사사받아 공부하고 있던 시절.
8분짜리 인터뷰중심의 다큐를 만들고는 스승님의 평을 귀를 쫑끗해서 기다리는데 하시는말씀 

“흐흠..타이틀만 최고네!”
그게 다는 아니었지만 그 충격으로 이후의 평가는 아무것도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건지 아무얘기도 안하신건지..여하간 별로 좋은 평가는 아니어서 약간은 좌절했던 기억밖에 없었다.
그러고는 이후 하산하라는 말에…흑흑…다큐에 대한 공부와 제작은 흐릿해지고.. 직장인으로 충실한 삶을 살다…다큐가 모냐? 이런 심정으로 거리를 두고 살았던 듯…언젠가는 다가가야할 나의 영역이었지만 근 몇 년은 완전히 잊어버리고 나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인양으로 그렇게 살았다.
그런데 나의 창작욕을 불타게 하는 그 한마디 칭찬으로 난 우쭐우쭐…옆에 계신 김일안 감독님(<피바랜광주>의 감독님) 왈  “부정적인 편이군요…타이틀만이 아니라 타이틀도 였나보네”

이렇게 난 부정형인간으로 첫인상이 낙인 찍히고..헐~

 

X-file을 보다 비슷한 상황전개.

동일한 인물을 스컬리는 잘생기고 매력적인 남자로, 멀더는 뻐드렁니의 촌스런 남자로..

똑같은 사건을 멀더와 스컬리의 시점으로 따로따로 재해석한 것이 그 회의 내용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서로의 해석은 좁혀지지 않는..여전히 스컬리는 멋진 이를 가진 매력남으로

멀더는 "뻐드렁니가 맞았지 스컬리?" 그러고는 끝난다.

 

 

이건 몰까?

 

반이 찼을까?

반이 비었을까?

 

그림에 대한 반응으로 알아보는 시각에 대한 분류법으로 나를 다시 점검해 보지만…
어떤 경우에는 only 부정형으로, 어떤 경우에는 철저하게 긍정형으로…그게 난 것같다.
완전히 부정형인간이기만 한 사람도 있을것이고 완전히 긍정형인간이기만 한 사람도 있겠지만 얼추 양쪽의 경향을 적절히? 가지고 있는게 나인 듯하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건 말다.

그런데 나는 나를 제대로 알고 있기는 한걸까?

흐흠...아무도 모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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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산층 부모의 이기심

어느 중산층 부모의 이기심

 

어린이들을 상대로 그림을 가리치는 과언니가 있다.
5~10명이상의 어린이들이 한선생님에게 배우는 미술학원을 보내기보다는 2~4명으로 짜여진 과외형식의 그룹교육방식이 훨씬 경제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효과적이라는 것때문에 초등생 또는 미취학아동들을 가정집에서 가르치는 형식의 교육방식은 예체능계는 비일비재한 방식이다.
서울의 왠만한 중산층이 모여산다는 분당이 주거지인 언니랑 얘길 하다보면 한국의 중산층이 사는 방식과 그들의 주요관심사 등을 알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이다.


A라는 여자아이 하나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있다는 것이 언니의 고민이었다.
초등2년생인 A는 두뇌가 3~4살정도밖에 되지 않아 보통아이들은 한두번이면 이해될 것을 열번이상을 가르쳐도 똑같은 결과이며 산만해서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라 힘들다는 것이 언니의 불만의 핵심이었다.
보통아이가 아니므로 특수교육이 필요한 듯한데 부모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같다는 거였다. 하지만 자신의 인내심이 한계를 느끼게 되면 아이에게도 보통아이와 같지 않음에 윽박지르고 소리치며 그것이 바로 아이한테 즉각적 반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교육의 한계점에 달하기전에 부모에게 얘길해보는 것이 언니나, 아이나, 부모를 위해 좋지 않겠는가라는 것이 나와 언니의 해법이었지만 언니의 또 다른 고민은 이거였다.
“당신의 아이가 보통아이와 다르다. 그러니 특수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진실을 밝혔을 떄 부모의 반응이 두렵다는 것이다.


부모는(엄밀하게 말하면 엄마다. 교육수준도 대졸이상의 지식수준에 살림살이도 넉넉한 전형적인 중산층의 부류이다) 자식의 지능이 14살이 아니라 3~4살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기실 인정하고 싶지 않아한다는 거였다.
그건 곧 아이가 그걸로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거다. 뭐냐면 아이는 무슨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애정결핍과 정서불안 증세를 드러내는데…그 반응들이란 잠시도 선생인 언니와 떨어지기 싫어 화장실간사이에도 소리를 지른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들도 자신들과 다르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 친구를 멀리하는데 그걸 A자신도 알기에 어떻게든 친구의 애정을 얻기 위해 나랑 놀자놀자를 반복, 스토킹 한다고 한다. 그건 더욱 친구들이 왕따시키기 좋은 조건이 되는 것이고  A는 그걸로 또 상처가 덧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였다.


문제의 핵심은 이거였다.
보통아이와 같지 않고 지능수준에 맞게 교육을 받아 보통아이보다는 떨어지더래도 자신의 능력에 맞게 교육받고 이해하며 비슷한 경우의 친구들을 만나 또래집단을 이루면 사회화되는데는 문제가 없을 터인데 내아이가 보통아이가 아닌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고 어떻게든 일반교육을 조금만 받으면 다른 보통의 아이와 같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부모의 이기심 또는 무지에서 오는 결과였던 것이다.
아이는 안다.
학교선생님이 자신에게는 자꾸 화만 내고 벌만 주시는 나쁜 아줌마라는 거.
미술선생님이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 화를 내면 자기를 싫어해서 화장실도 못가게 억누른다는 거(이건 아이의 과대망상이었다. 주변아이들에게 방해가 되어 가만히 있으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그 이후 아이의 반응이 선생님이 옆의 아이보다 자기를 싫어하고 화장실도 못가게 한다고 거짓말을 친구들에게 하고 있더랜다..흐음..)..그건 아이가 그만큼 억압을 받고 있으며 그런 와중의 자기나름의 방어기제가 발동했다는 것이 아닐까?


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걸까?
평균이라는 잣대를 들이대어 자신의 지적, 경제적 수준에 맞게 아이도 교육을 받고 그렇게 자라나 주기를 바라는 철저한 자기만의 방식, 이기심이 아닐까?
주변의 엄마들은 그런단다. 내 아이가 A라는 아이와는 같이 교육받지 않기를 바래서 같은 반에 배정되지 않게 선생님에게 먼저 요구를 한단다. 그리고 자신의 자식들에게 그 친구와는 되도록이면 놀지 않기를 바란단다. 그 A에 대한 나쁜 소문이 돌고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가 그렇다고 철썩같이 믿어버린다. 아이들이 문제기 보다는 부모가 그렇게 교육하기 때문이다…자신들의 영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신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도려내어지기를 희망하는 못된 이기심.


강남의 미술학원강사를 하던 후배의 말이 생각났다.
임대아파트의 애들과 민영아파트에 사는 애들은 같이 놀지 않는다고...
그건 미술학원에 와서도 마찬가지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끼리끼리 논다고 했었다. 주로 민영아파트의 부모들은 주변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 집값 떨어진다고 반대하며 길거리에 나서는 논리랑 똑같은거다.


자그만한 땅떵어리에 남한과 북한, 강남과 강북, 임대와 민영, 귀족과 서민...

이렇게 조밀하게 나뉘어진 계급사회가 오늘의 한국이다.

철저히 계급사회이다.
부와 교육이 세습되는 사회에서 자식이 보통아이가 되지 못한다는 것은 부의 세습이 불가능 해진다는 거다.
A가 혹은 아이들이 부모들이 매긴 잣대로 인해 낙오자로 낙인찍히거나, 부모의 기준에 자신을 끼워맞추지 못해 스스로를 자책하고 곪아터져버리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이는데 어느 누구도 해결방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과언니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든 용기를 내라고 하고 싶지만 그녀가 걱정하는건 부모의 반응이었고 아이의 상황을 인정하려기 보다는 한낱 미술선생이 처지에 맞지 않는 바른소리를 한다고 화를 낼 것이라는 거...
다들 왜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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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갱소장_음악CD 목록

책상에 앉아 만화책을 뒤적이며 PDbox에서 저패니메이션들을 다운로딩하고...

그러다 하드커버의 현대미술사 서적도 뒤적이며

과거의 고리를 이어보고...한시적이기에 좀더 아쉽고 소중할 시간들...

 

여기에 비까지 오면 금상첨화겠다는 생각들에 빠져든 순간..이노센스 O.S.T를 듣다

별이유없이 음악CD목록을 정리해본다.

음악적 취향은 장르에 구분없이 다종다양하다.

스탄 겟츠와 질베르토, 브에비스타소셜클럽, 척맨조니의 앨범을 가장 즐겨듣는편...

척맨조니는 어쩌다 CD가 2개가 생겼다.

재활용CD가게에서 척맨조니CD를 샀는데 얼마뒤 똑같은 CD가 두개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황당했던...척맨조니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하나는 선물하고 싶다.

누군가 손들면..줄지도...

 

소장 CD 목록

 

1. 강산애 Vol 6_Repuplic of KANG YOUNG GUL
2. 강산애 Vol 3_연어
3. 김경호 1997
4. 김광석_Anthology 1
5. 김광석_Cellection/my way(4CD)
6. 김동률 04_토로
7. 김동률 02
8. 김민기_with The Symphony Orchestra of Russia
9. 김윤아 2_유리가면
10. 김윤아 1_섀도우 오브 유어 스마일
11. A Tribute to 들국화
12. Malo 3_벚꽃지다
13. 박정현_LIVE op4(2CD)
14. 서태지_울트라맨이야
15. 서태지_Outro
16. 양희은 1991
17. 윤도현 밴드_vol 5
18. Lee-tzsche(이상은)_Asian Prescription
19. 이상은_She Wanted
20. 이은미_Noblesse
21. 이소라 Vol 1
22. 이적+김동률_카니발
23. 이현우 9_Sinful Seduction
24. 이현우 8_Da Painkiller
25. 이현우 7_Free your mind & body
26. 이현우_Freewill of my heart
27. 자우림_’True’ Live
28. 자우림 5
29. 자우림 4
30. 자우림 1_purple heart
31. 조PD 2_Love and Life
32. 조PD 1_Politics social change
33. Doors_Light my fire
34. N.EX.T 5_개한민국
35. N.EX.T 4_Lazenca-A Space Rock Opera
36. N.EX.T single_Here I stand for you
37. N.EX.T 2_World
38. 신해철_Homemade Cookies & 99Crom Live(2CD)
39. Wittgenstein_신해철
40. 한대수_Masterpiece(2CD)
41. 한영애_BEHINDTIME
42. Crying Nut 4
43. INNOCENCE_O.S.T
44. Jass sampler 2003
45. Janis Joplin’s_greatest hits
46. Maria callas_popular music from TV, Film and opera
47. NIRVANA_Best Album
48. Herbie Hancock_Directions in music
49. Chuck Mangione_A&M gold series(2개)
50. Patricia Barber_Live a for night In France
51. Secret Garden_The Ultimate Secret Garden(2CD)
52. Miles Davis_Autumn Leaves
53. Miles Davis_The complete birth of the cool
54. Sting_All this time
55. Sting & The Police
56. Sting_Sacres love
57. Hasta Siempre Comandante
58. The Beatles_2000
59. The Beatles(2CD)
60. Beatles for sale
61. The Best of Lee Oskar
62. NIRVANA_In Utero
63. Kill Bill vol 2_O.S.T
64. Getz/Gilberto
65. Jass Samba_Getz/Byrd
66. The very best of Stan Getz(2CD)
67. The Pianist_O.S.T
68. Adagio_Classic모음집
69. Santana_Shaman
70. In the mood for love(화양연화)_O.S.T
71. Leonard cohen_Live Concert
72. Christina Aguilera_Stripped
73. Billie Holiday_Lady in Satin
74. YoYoMa_made in America
75. Avril Lavigne_Under my skin
76. Ray Charles_genius loves company
77. Buena Vista Social Club_O.S.T
78. Ferruccio Tagliavini_The Anthology of his great years(2CD)
79. The Smashing Pumpkins_Adore
80. Radiohead_Amnesiac
81. Eric Clapton_unplugged
82. Kerth Jarrett_The Koln Concert
83. Rock big 4_임재범/김종서/이승철/신해철
84. Norah Jones_The peter Malick Group Featuring
85. EMINEM_The eminem show
86. The very best of Ella Fitzgerald
87. Mrahim Ferrer
88. Pat Metheny_One Quiet Night
89. Now that’s what I call jass 2(2CD)
90. Pink Floyd_The Wall(2CD)
91. Jass on Cinema
92. Diva_30 Great PrimaDonnas(2CD)
93. Bill Evans_Art Farmer
94. Kenny Burrell_Midnight blue
95. J.S.Bach(2CD)
96. Rachel’s_Music for Egon Schiele
97. Chet Baker_The Last Great Concert 1&2(2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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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5_개한민국

N.EX.T(넥스트) 5집
The Return Of N.EX.T Part Ⅲ : 개한민국

 

개한민국


닥치는 대로 주워 삼켜 배때지는 터지려고 하지만
정작 그 안에 들어 찬건 밑도 끝도 없는 배고픔

빨리 남들보다 빨리, 많이 많이 존나게 많이
설명 할 수 없는 이유를 위해 앞도 뒤도 없는 고달픔

아아 개한민국 아아 우리 조국
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소녀를 돈을 주고 사고 교수를 돈을 받고 팔고
천당을 돈을 주고 사고 팔아 팔아 있을 때 사가라

남편은 애 엄마를 패고 선생은 학생들을 패고
의원님은 지들끼리 패고 패라 패라 뒤질 때 까지

어미는 새끼들을 향해 출세 출세 미친 듯 절규하며
아들을 손에 안는 순간 모든 여자들의 적으로 돌변한다.

아비는 술에 취해 비틀비틀 처세의 술잔을 마시며
계집과 새끼들 그 위에 해묵은 가부장의 논리로 군림한다.

가난은 원하든 원치 않든 대를 이어 상속이 되며
무차별의 증오와 적개심은 자기를 뺀 모두에게 향한다.

은밀한 눈빛으로 맺어진 전라도를 엿 먹이는 저 커넥션
학연, 지연, 혈연의 그물에서 떨어지는 달콤한 저 커미션

연예인이나 본보기로 삼아 한 놈을 죽여 광장에 매달 때
가학의 쾌감에 취한 채 떳떳한 공식적 이지메의 파티

그 순간 안도의 한 숨을 쉬며 웃는 큰 도둑놈들과
포식의 트림을 토하는 매스미디어, 아이티 코리아

 

 

>>사족

컴앞에 앉아 멍하니 있다 시끄러운 음악을 선택.

가사를 훑어보니 예술이네..오늘은 요걸로 떼우자...얍씰함이 발동~

해철의 이 시니컬함은 언제까지 일까 궁금.

나이가 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은 부드러워진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의 날카로운 비판적 가사는 좀더 세밀해지는 듯하다. 조아~

갠적희망 올해는 꼭 해철 콘서트 가는거.

 

그의 앨범들중 비트켄슈타인을 젤 좋아한다.

노래방에서 오바해서 부르기좋은 "오버액션맨"~

우리 부사장님 뽕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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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사는 안돼요

직장인들 47%가 <파리의 연인> 한기주 스타일의 상사를 원한다고 한다.
글쎄...난 좀 생각이 다르다.
<파리의 연인>을 보면서도, 권력에 대한 맛을 아는? 팀장으로서, 그럼에도 여러가지 상사를  보고 겪으면서 줄곧 풀려고 했던 어려운 숙제는 이거였다.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상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라는거...
회사는 수평관계보다는 수직관계가 일상적인 조직체계이므로 권력자의 스타일에 따라서 회사가 좌지우지되고, 한 개인에게는 상사스탈에 따라 회사에 남을 것인가 떠날것인가를 결정할 만큼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직사유 중 상사와의 갈등이 40%이상으로 가장 높았던 것을 참고해보면 회사생활내내 상사의 리딩스타일은 회사생활과 회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파리의 연인>으로 돌아와보면…
한기주라는 상사는 카리스마가 있을지는 몰라도 약간만 시각을 달리해서 보면 지멋대로이며 감정적이며 비민주적이다. 드라마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걔는 뻑하면 소리지른다. 누가 귀머거리냐고..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사업을 결정하기보다는 자신의 동물적 사업감각만으로 리스크가 강한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그건 후광이 있지 않고는 가질 수 없는 자신감이다.

그런데 리스크의 반은 실패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만약 새로운 사업이 실패로 이어지면 거기에 따른 책임은 누가 지는걸까? 물론 책임을 다하고 보스자리를 뜰 수도 있겠지만 그 뒤치닥꺼리는 누가 하는가? 그리고 거기에 따른 더많은 피해는 누가 입는걸까?
어렵고 힘든 의사결정일수록 신중하고 객관적 판단이 필요한 것인데 그는 혼자서 밀어붙인다. 멋있기야 하다. 원래 외줄타기가 불안하고 위험해보이기는 해도 짜릿함의 쾌감을 포함하고 있질 않는가.
흐흠...


피해의 뒤안길엔 대부분이 힘없는 노동자들이 있다.
생존에 허덕이고 가정이 해체되며 주류로의 재기가 불가능해지며, 그와 더불어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등의 극한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는 것이다.
그게 보이면 한기주의 스탈이 그렇게 멋져보이지도 카리스마에 쓰러지지도 않는다.
저거 또 드러운 성격나오는군…모 이러는 거지. 한때 대한민국의 세손가락안에 들만한 대기업이었던 대우. 대우의 김우중은 회의중에 잿떨이를 던지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한다. 하라면 하는거지 자신의 말에 토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거지. 조폭문화의 또 다른 모습의 재현이라고나 할까? 번지르하고 뽀다구나는 회장님이라는 또 다른 직함으로..
유리로 된 그 무거운 재털이에 맞으면? 상상도 하기 싫다.^^;;


사실 울 회사에서도 그 비슷한 일이 있었다. 요즘 같이 민주적인 방식이 판을 치는 회사문화에 아직도 그런게 남아있을리가라는 생각은 순진한 거라는…
소프트웨어그룹에 소속되어있을 때 과장급이상의 직원을 데려다가 사장님이 일장 훈계가 있었다. 상품이 늦게 출시된 사유중에 결정적인 이유가 소프트웨어의 늦어진 개발때문이라는 결론이었던거다..1년정도의 실무에서 겪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개발시스템의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흐흠..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요소 또는 대안은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를 하는 거다. 그런데 문제의 원인을 잘못집었다면 그때부터는 실타래는 헷갈리기 시작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전이된다.
여튼…과장급들 데려다가(20명정도 되었나보다. 2명은 여성) 일장연설을 하다 무슨 억하심정이 있었는지는 몰겠지만 전후맥락없이 갑자기 물이 든 플라스틱 패트병을 회의테이블 저 끝의 이사에게 시구? 하신다. 너무 놀라 얼굴이 화끈화끈 가슴은 콩닥콩닥...
다들 놀랐는지 모른척하고 가만히 쥐죽은듯이 앉아있었다.
그 자리에서 부당하다 왜 감정적으로 처리하는냐 는등의 입바른 소리한마디라도 한다면? 자리 내놓고 직언해야 하는거지...그럴꺼라도 한마디 못한 내가 약간은 부끄럽기도 하다..
지금 생각하면 이유는 언뜻 알겠지만...어떤 사유에서건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
회의 끝나고 사장님, 부사장님 옆옆에 앉아있던 내게 갑자기 부사장님이 묻는다.
“강과장, 괜찮아?” “아..예..떨려서 죽는줄 알았어요”그러고는 억지웃음을 지어보였다. 왠지 부드럽게 웃어주어야 할 것같아서..미쳤지..그랬더니 다들 주변에서 같이 웃는다...푸헐...
진짜 떨고 있었고 그런 경험은 첨이자 마지막이기를 바랬다.
그런 상사 안만나기를 바라지만 그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다.

그럴때마다 가슴한편이 갑갑하다.


80,90년대 전근대적인 기업문화에서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벤처문화가 어느정도 한국사회를 자리잡고 있었다고 판단한 내가 얼마나 현실을 잘못 알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해준 사건이었다.


그런데...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리더보다는 아직도 카리스마 넘치는 가부장적인 리더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니...다들 제정신인거야?

 

직장인들, '파리 연인' 한기주형 상사 선호

http://www.hani.co.kr/section-004000000/2004/10/004000000200410201438738.html

-->리서치대상의 연령대와 성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르겠지만 주로 부하직원중 대부분이

     남자였을 것같아..남자와 여자가 원하는 상사는 차이가 있으니까...말하기 방식이 다르듯

     소통방식이 다르듯 리더에 대한 상도 분명 다른 듯..나중에 기회되면 한 분석함 잼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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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주는 게 모야?

대학이 주는 게 모야?

 

교보문고에 들렀다 미술잡지에서 낯잊은 얼굴들 발견.
박서보, 김태호.
거만하고 자신감에 넘치는 그들의 얼굴이 어찌나 거슬리던지…실상을 알고도 그들을 인정하기란 싶지 않은…모 약간은 삐딱하게 약간은 주관적편견일지는 몰겠지만….여튼…
미술잡지의 표지를 대문짝만하게 차지하는 그들을 보며 난 대학이 나에게 무엇이었나 곱씹어본다.
한창 고교등급제로 인해 시끌벅쩍한 지금.
수시모집에서 떨어졌다고 울며불며(물론 고교등급제로 억울해서이기도 하겠지만..쩝) 세상 다 산것 같은 얼굴로 TV인터뷰하는 학생들을 대하니..학벌이 주는 사회적 잇점을 알고 있는 측면에서는 그들이 이해가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저건 좀 아닌데’ 라는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학문의 전당. 상아탑의 상징..대학.
개혁의 바람이 불어도 언론과 더불어 대학내 부조리와 문제는 여전히 잔존하고…대학교수가 되려면 아직도 손에손에 하나둘씩 무겁게하고 교수에게 인사하러 가야하는 현실.
미대는 대학시절내내 도제시스템이 아주 철저해서 강의하나라도 따거나 그 이전에 조교자리하나라도 맡을라치면 교수들 100호,200호 캔버스를 수십개 짜야만 가능할똥 말똥이었다. 것도 힘있는 남자들의 몫이고 여자들은 돈자랑을 해야한다. 미대생의 부모님의 평균직업은? ‘사’자로 끝나는…변호사, 검사, 의사…사장!(우리학번의 여학생은 유독 그랬다…돈많은 부모생각에 미술하는 자녀는 결혼보내기 좋은 조건이라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그러나 여전히 잔존하는 현실^^..)….등등…돈 잘버는 부모님의 능력을 과감하게 발휘해야 하는거다. 에피소드 하나, 과교수의 개인전때 왠만한 작품은 거의 다 사준다는 부모님. 울학번 여자애였는데 그 친구 대학원 졸업 개인전때 과교수 오자말자 하는 말 “우리 부모님은 어디계시나?” 속물성과 위선에 지금도 치가 다 떨린다..흐흐…그 친구 지금 출신대학에서 강의나간다 한다.


요즘엔 취업 잘되는 과가 가장 잘나가듯이 미대에도 회화과나 조소과 순수미술보다는 시각디자인, 산업(공업)디자인 상업미술의 학과경쟁률이 훨씬 높다.
하지만 나 들어갈때만해도 회화과는 출신대의 최고과였다. 그러나 지금은 디자인과가 점령해버렸다.
실기, 내신, 수능성적 등 모든면에서 디자인과가 최고다.
회화과 교수들이 불평하기를 새내기들이 예전같이 똘똘하거나 실력이 대단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고 들었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유지되어야 할 예술영역이 있는것이고 그렇담..이렇게까지 대세가 역전될 때까지 학과 교수들은 무얼 했을까?


개인적으로 대학은 나에게 준게 없다고 생각한다. 단언컨대 말다.
한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미술인재들 모아놓고 바보만드는 과라고..
전부는 아니더래도 일정정도는 그렇다.
나보다 잘 그리는 인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대학와서 알았고, 괴이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넘치는 인간들이 주변에 널리고 널렸다는걸 알았을 때 좌절감..그건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들과 경쟁하며 그들과의 협력으로 창조적 감성은 키워지고 진일보해왔던거였다.
거기에 대학은 특히 교수들은 무엇하나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오늘 그들의 작품을 잡지에서 접하며 나의 주관적 평가가 여전히 적용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을 뿐, 그들의 작품에 감동하고 그들의 예술관을 존경해마지 않으며 감동에 전율하고..그런건 없다. 슬프게도 말다.


“꼼뽀지션” 이라는 단어하나로 학생들의 작품을 평가하여 자신의 무식함을 과시했던? 교수의 현재 작품은 10년 개인전때 작품과 선하나도 달라진게 없었다. 놀라울 뿐이다.
10년전 그의 개인전을 보고난 후 딱히 할말은 엄꼬 할 수없이 던졌던 말 “벽지하면 딱 좋겠네~”였다.
그러나 지금도 그거였다.
어찌나 똑같은지…
물론 작가의 고유색깔은 쉽게 바껴지지 않는 것이 전형이기는 하다..하지만 그들은 울고먹어도 넘 울고먹는다.
우리나라의 현대미술사안에서의 그들은 형식주의와 매너리즘의 대표주자이다.
19세기 서양의 추상회화에서 맥을 이어온 한국 추상회화의 대들보 박서보.

(그림을 다운받으려 했으나 가능하지 않다..어찌나 세밀한데까지 신경썼는지...

그의 작품을 감상해보려면..http://www.sejul.com/html/artists_parkseobo2.htm)
일본평론가 “ 흰색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작가”라고 극찬을 마지않는다.
하지만 한국 추상회화는 서양의 추상회화의 형식만을 따온 껍데기이다.
서양의 추상회화는 사실적인 기법대신 고유의 형체를 해체하고 원근을 평면화시키는데서부터 출발하였다. 추상회화란 흔히 어떠한 외적 대상도 재현하지 않는 미술을 말한다. 대신 재현의 대상은 인간 내부 심상의 표현으로, 혹은 회화의 본질을 표현하는 것으로 옮아간다. 인간 내부로 옮겨진 대상은 무의식의 표현으로, 상상력의 표현으로, 기분, 정서의 표현으로 세분화되면서 다양한 표현을 낳는다.
하지만 한국추상회화는 서양의 형식을 그대로 옮겨올 뿐 미학적 내용은 전무하다.
한지로 세겹 네겹 덧칠하며 묘법이 어쩌고 물질과의 치열한 대결이 어쩌고 한다.
“사상 없으면 진정한 예술가 아니다” 까지는 아니더래도 형식에 대한, 재료에 대한 고찰과 행위만 하면 무엇하랴. 그의 그림을 보면 아무런 상상력도 발현되지 않는다. 내가 감성이 모자라서일까? 아니면 너무 주관적 견해만을 주입시켜 예술이 아니라고 외치는 것일까?
예술이 꼭 이래야만 한다는 정답은 없겠지만 그들에게 예술은 저 높은 곳에 있는 고매한 그 무엇이다.
즉 고급예술인 것이다.
돈많은 자들의 실내장식물이자 투자대상이다.
호당(엽서한장 크기) 1000만원도 호가한다고 하니…출신학과 교수들은 모두 부자다! 우와~ ㅠ_ㅠ
그림(예술)의 가치는 무엇으로 매겨지는 걸까?
얘기가 길어지니까…건 논외로 하자.
여튼 그들이 부자건, 한국현대미술사에서 거장의 자리를 꽤차건 어쨌든 뭔가를 이바지하긴 했겠지. 인정한다.
하지만 교수로서 그들은 자격미달이다.


이두식이라는 잘 나가는 작가있다. 그의 그림은 고층빌딩로비에서도 심심찮게 보인다.
밤새껏 100호 크기의 캔버스를 남학생이 열심히 짜놓으면 새벽에 잠깐 와서 휙휙 몇시간 그리면.. 작품 하나 완성! 그 그림은 몇백, 몇천에 팔린다. 요기서 한가지 비밀누설. 그림을 초벌로 학생이 살짝 그려놓으면 그 위에 몇번 선을 그어놓고 완성시키는 경우도 있다한다.
구라다. 사기다…백남준아저씨가 일찍이 “예술은 사기다” 라고 했다.
내포하는 의미는 다르지만 일정정도 이런 의미에서는 맞아 떨어지는거다.
그들의 추상화는 왜 그렇게 잘 팔리고 잘나가는 걸까?
왜 그들의 그림을 사는 걸까?
좋아서겠지…순진하다.
유명하니까…비싸니까 몬가 뽀대나 보여서겠지.
몰겠다.
그거면 장식품으로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하는거니까. 작가 살아생전에 사두고 작가가 죽으면 가격이 몇배씩 점프하는 여느 부동산보다 나은 투기성 자본이니까…

 

딴길로 샜군. 이두식 교수 얘기하다가 이렇게 되었구나…
그분 수업의 출석은 무조건 100%가능했다. 왜냐? 교수가 수업에 안들어오니까…
딱한번 본다. 한학기에 채워야 할 작품을 다 채운 다음 교수가 그걸 평가하는데 바로 그날이다.
말도 별로 없다. “음….좋네” 그게다다…
무얼 배워야 하는걸까?
혼자서 그림분량 채우고 주제에 맞게 고민하고 그리고…그러면 그게 끝인데..혼자서 터득하고 알아나가야 한다면 왜 미술대학이 존립하는 걸까? 그때는 그게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편하기도 했다. 워낙에 채울 분량이 많아서 밤샘을 죽먹듯이 했었으니까 말다.
대학졸업 후 물감을 살돈도, 작업실을 구할 돈도 뭔가 생산적인 노동을 해야만 가능한건데 한국미술계의 시스템은 젊고 실험적인 작가의 뒤를 봐줄 스폰서역할, 재능있는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는 구조자체가 안되어 있다. 외국을 나가 혼자서라도 뺑이치고 유명해져서 돌아오는 작가들이 넘치는건 작업환경의 토대가 열악하기 때문에서다.
교수들은 자신의 안일을 위해 여전히 그림을 그리며 잘먹고 잘산다.
후배양성을 위해 한국 미술계의 구조적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개선싴키기 보다는 자신의 부와 명예를 누리며 호위호식한다.
그림은 그들에게 부를 축적하는 도구이며, 예술행위는 부를 명맥시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어쨌든간에…그들은 그냥 잘나가는 작가로만 남아있으면 된다.
똘똘이들을 바보로 만들 권력을 그들에게 주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변화가능성이 적다.
그들이 키운 학생이 조교가 되고, 미술계의 주류작가가 되고(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국대전 모 이런데서 상타는건 줄을 서면 탔다. 교수들이 결과 발표나기전 당사자에게 알려준다, “이번엔 네 차례네? 축하한다”…허거거걱…), 시간강사가 되고, 교수가 된다.
그나마 프랑스에서 재료학을 배우고 돌아온 시간강사였던 선배는 1년있다 쫓겨났다.
줄서기를 안해서라고…


H모 대학이 세계의 미술대학으로는 과연 몇위에 랭크될까?
학부졸업하고 외국나가 똑같은 과의 학부공부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외국에서 국내학부졸업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러니다. 그나마 한국에서는 최고라고 하는 대학마저도 외국에서 인정이 안되어 비슷한 교육을 또 돈들이고 4년의 세월을 다시 공들여 공부해야 하다니..아니 새로 공부하는거나 마찬가지일까? 흐흠…
미학책을 한줄이라도 더 읽어 예술적 내면세계를 풍부하게 하고, 재료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며 새로운 형식창조에 밤샘해야 할 때 소위 잘나가는 주류작가들은 교수의 작업실에서 새하얗고 탱탱한 캔버스를 짜주며 그들의 배에 기름칠을 도왔고, 교수들과 토론하기보다는 유명해지는 방법을 벤치마킹하는 속물성 기회주의를 발휘하였다….그러면서 그들은 한국미술 주류계의 명맥을 이어간다. 슬프다.
그런 대학에 가기위해 기업화된 강남의 잘나가는 학원을 다녀야 하고, 왠만한 노동자의 한달치월급을 갖다바쳐가며 특별히 교수의 실기 사사를 받아야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대학이 바뀌어야 할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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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의 합창 대한민국을 구하자

또 하나의 핵이 터졌다

고건 · 강금실, 박근혜를 누르다

싸이질-참을 수 없는 그 무엇

공무원노조 집회 엄벌로 풀 일인가

역사교사들은 정치권에 분노한다

··이대 등급제 적용 확인

"고교등급제 적용은 조직적 입시부정 사건"

공부로 상류층 진입 ‘바늘구멍’

대학이 이래서는 교육의 미래가 없다

 

북한산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은 저앞에 있는데 난 요기..서 헤매고 있는 기분.

그런데 요기가 넘 야만스러워서 조기로 가려했으나 조기도...흐흠...사면초과라...

 

우리의 오늘, 행복지수는 몇이나 될까?

 

>>사족

한겨레, 한겨레21, 이코노미21, 오마이뉴스에서만 푼 기사의 제목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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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중독되다

살려주어요. 미치겠따.

내일오전에 디자인미팅이 있는데 현재시각 새벽2시17분까지 미완성...흐흐흐

그런데 난 아직 요기 있따.

 

특히 시일이 급한 오늘같은 시기에 왜이리 웃낀거야 다덜!

진보네 블로거들은 모두 책임 있따!! 피해보상이라도 하라고 소리치고 싶은 심정이다..흑흑흑흑...

 

오늘 요기서 정신을 못차린 시발점은 달군땜이다!

달군의 <용산에서 여자만나기>의 댓글향연..동참하고 말았다. 안할 수 엄슬만큼

잼나보였으니까..

잠깐 포로샵을 끄적이다...또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

neoscrum의 경상도 사투리가 얽힌 글에, 댓글까지..오늘 난 네오땜에 의자에서

몇번이나 쓰러졌다. 배꼽이 빠질 뻔했다. 화장실 들락하면서도 싱크대앞으로 갈때도 실실댔따.

네오가 감기만화를 올릴때부터 눈치챘어야 하는데..이번 감기가 개그능력을 업그레이드

해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분맹...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행인님..다중이야..다중이...

 

~_____________________~

@__@

 

배꼽빠져라 웃다 눈이 괭해졌다. 뻥뻥뚫린 포로샵그림들을 보면서...

지금도 작업은 안하고 모니터앞에서 계속 실실대고 있다.

넘 잼나서...그러면서 다시 운다..이걸 언제 끝낼것이여~~ㅠ__ㅠ

 

블로그 중독 1차 시기...이 시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 나의 영혼이 진보네블로그

이곳저곳을 떠돌것이다...안돼...아~~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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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ION_한혜연


 

한때"ILLUSION"이라는 단어에 한참 얽매어 있었다.
일단 단어의 어감이 넘 좋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이것 말고도 몇개있는데..
empty(이걸 젤루 좋아하지 running on empty 요런 조합도 조아~), Tides turning,

변혁, 투르기....모 또 있나?...

"ILLUSION"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border) 또는 차이(difference)다.
이런 생각을 연상하게 했던 영화가 있었는데 그건 <트윈픽스>의 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2001년작<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였다.
이 영화를 본지 얼마되지 않았던 시기 한참 그 생각들이 나를 뒤덮고 있었다.
<매트릭스>는 장자의 나비론을 떠올리게 하고, 환상으로 포장하고 있는 현실이론체계를
비판하고..."비정상"과 "정상"의 경계와 차이가 모호해지고...

모 이런 생각들은 풀리지 않는 메비우스의 띠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연관되어 있고
얼개지어져 있다.

<일루젼 ILLUSION> .이 만화의 작가는 "ILLUSION"의 의미를 고민하고 그와 연관지어
스토리를 쏟아낸다.
몇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일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의 "The Heart"이다.
인형이 자신에게 생명과 사랑을 불어넣어준 주인을 위해 살인을 한다는...
인형의 모델이었던 여자가 주인공과 마지막 대면하면서 짓는
은근한 미소는 살인자가 정말 인형이었던가하는 의심을 품게 할정도로 반전을
주는 모티브로 이야기의 전체구조를 다시 생각하게하고 진실이 무엇인지...머리속을

제로로 만들어버리는..그러면서 다시 구축하게 하여 구조화해내는...모든것을 모호하게
만들어 버린다.

흑과 백으로 규정지어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깨닫게 하는 순간이다.

이런 방식은 TV시리즈<엑스파일>에서 자주 사용하는 형식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여운을 남기며 여러가지를 상상하게 하는 것인데 이런 방식은 잘 짜여진
플롯이 아니면 나오기 힘든 이야기 방식이다.
린치의 영화와 ,<엑스파일>,<일루젼 ILLUSION>만화까지 나를 흥분하게 만드는
창작물은 흔하지 않다.

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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