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우여곡절을 겪어가면서(당일날 교통사고 당해서 연기까지 해 가면서..)

겨우 어제(7일) 오후에 중노위 심판회의가 있었지요.

산오리 해고는 별로 문제가 안되어서 30분만에 끝나버렸는데,

이전에 열린 부당노동행위는 1시간 40분가까이 설전을 벌였지요.

 

그래서 나온 결과는

부당노동행위는 초심이 뒤집혔고,

부당해고는 초심 유지가 되엇다네요.

 

산오리 부당해고는 지노위, 중노위 이겨서 좋지만,

명백한 증거를 모두 제출해서 당연히 이겨야 할 부당노동행위는

결국 지고 말았네요.

도대체 중노위 공익위원 어르신 분들은 무슨 증거를 가지고

심판회의를 하시는지 알수가 없어요.

 

누구 말처럼

"자유총연맹  어르신 3분이 앉아서 질문도 답변도 제대로 하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다"는 말이

가슴을 찌르네요.

 

지난 밤에 술한잔 마신 것도 있지만,

밤새워 한시간 자고, 깨고, 또 한시간 자고 깨고 하면서

깰때마다 중노위원 어르신들께 얼마나 분노가 치밀든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머리가 아파서 혼났네요.

 

행정법원까지 가야 하고,

또 세월을 기다려야 하지만,

즐겁게, 재밋게 싸워봐야지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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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22:00 2011/02/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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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곰탱이 2011/02/09 12:3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당해고무효는 뭐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축하드리고요^^. 근데 부당노동행위가 없었다고 하는 건... 참 그지 같은 일이네요... 그래도 산오리 말씀대로 즐겁게 재밌게 싸워야지요^^. 옆에서 힘을 보태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이링!!!

  2. 산오리 2011/02/09 21: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곰탱이님!! 감사해요

  3. 연부 2011/02/10 01: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일단 부당해고 승소는 축하!!!
    그리고 부당노동행위 패소는, 으이그 나쁜넘들!!!
    홧병 나지 마시고, 즐겁게 투쟁하시길......
    이런말 할 자격은 없지만.ㅋㅋㅋ

  4. 은하철도 2011/03/01 21: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 일도 있었군요. 저도 요즘 중노위 가끔 놀러(?)가는데 할배들이 영 상태가 안좋더라구요. 법원보다 더 심해 ㅠ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힘내서 즐겁게 사시길. 오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