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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먹고 자고, 즐겨야 할 팔자인듯... (6) 2007/08/13
  3. 나, 제왕의 생애 - 쑤퉁 / 아고라 2007/08/12
  4. 쌀 - 쑤퉁 / 아고라 2007/08/12
  5. 뼈 모은는 소녀 - 믹 잭슨 / 생각의 나무 (2) 2007/08/12
  6. 일주일이... (4) 2007/08/10
  7. 출석부.... (2) 2007/08/08
  8. 잊혀져 가는 '쓰기' (5) 2007/08/08
  9. 지친다... (3) 2007/08/06
  10. 저도 무서워요.... (3) 2007/08/01

퀴즈...

from 나홀로 가족 2007/08/14 14:25

 

주야로 휴일에도 바쁨으로 정신이 없으신

우리 진여사께서 어제 휴대폰을 해제하셨단다.

 

- 아니 그 바쁜 사람이 휴대폰 없이 어쩌려구?

= 알게 뭐야, 맨날 술먹으러 오라구 전화나 오지, 도움이 안되...

- 그래도 전화없이 살기 힘들걸.

= 답답하면 사장님이 사주든지 하겠지, 전화요금도 너무 많이 나와..

- 아마도 한달 가기도 어려울 거 같은데...

= .............

 

산오리는 한달 가기 어렵다고 했는데,

점심시간에 같이 밥먹으러 간 늘청년은

'아마 언니는 일주일도 못갈거 같은데...' 이랬다.

 

과연 진여사는 휴대폰 없이 얼마나 갈 것인가?

정답을 맞추신 분께는

저아래 감상기 써놓은 소설책 한권이나,

1만원짜리 상품권 가운데 한가지를 원하는 것으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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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4 14:25 2007/08/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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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뭐가 들었나 산오리도 해봤다..

 

우리 큰할버지가 장군감 태어났다고 지어주신 이름을 넣었더니...

먹고 잠자는 일만 하면 되는구나..

이름은 잘 지으셨는데...

 



 

면서기께서 한자를 잘못 입력하셔서 만든 현재의 이름으로는...

이 것도 꽤나 쓸만한 이름인 듯하다..ㅎㅎ

 

 

 

이래 저래 꽤나 단순하고,

팔자 좋은 이름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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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3 15:32 2007/08/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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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지만 쑤퉁에게는 미워할수 없는 매력이 있다.

이야기에 너무 쉽게 빠져 들게 만들고,

책장을 접을수 없게끔 만드는 힘이 있다.

군더더기가 별로 없고, 바뀌는 장면마다 상상력을 펼치게 하는 힘도 있다.

 

어느 시대의 이야기도 아니지만,

중국 역사의 이곳 저곳을 드나들면서,

뒤바뀌어 왕이 된어 살아간 한 남자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시대 왕비열전에나 나옴직한 왕을 두고 벌이는 모사와 권력투쟁...

그리고 왕에서 쫓겨나서 평민으로 살다가 줄타기의 왕이 되고,

비참하게 나라가 망하는 순간까지 지켜보게 되는..

 

광활한 땅떵어리와 수천년의 역사와

수많은 종족들만큼이나 다양한

중국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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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2 16:46 2007/08/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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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 쑤퉁 / 아고라

from 읽고 보고 2007/08/12 16:40

이혼지침서를 썼던 쑤퉁의 소설이다.

 

한 사내가 홍수로 모든것을 잃어 버리고

고향을 떠나서 다른 마을에서 살아간 일평생을 기록한 소설이다.

갖은 수모와 배고픔과 폭력을 견디고 쌀집의 사위로, 주인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온갖 인간 군상들이 벌이는 인생과 투쟁의 역사라고 하면 될까..

 

너무 잔인하고, 인간이 그럴수 있을까 하는 장면들이 많다.

그 잔인함이 인간의 본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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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2 16:40 2007/08/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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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EN SORRY TALES'

괴짜 작가가 10개의 짧은 얘기를  모아 놓은 것이다. 직역하면 '10가지 안쓰러운 이야기' 란다.

 

이야기 전개가 재미 있고,

발상 또한 기발하다.

 

지하실에서 배를 만들고, 그리고 터널을 뚫고,

홍수가 나자 강둑을 무너뜨리고 강으로 배를 타고 나간다는...

호수에 도착했더니 보트를 타고 나와있는 친구들이 많았고,

"우린 서로 간섭하지 않고 지내는 편이오" 라고 말한다.

사람에겐 탈출과 자유가 필요하다.

 

옛날 이야기 같기도 하고,

만화나 공상 소설 같기도 한 얘기들이지만,

이야기마다 많은 공감이 묻어난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

또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일어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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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2 16:35 2007/08/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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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from 단순한 삶!!! 2007/08/10 17:54

꽤나 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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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0 17:54 2007/08/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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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from 단순한 삶!!! 2007/08/08 17:12

국선도 새로 시작한지도 어언 1년하고도 일곱달이 지났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사범님이 호흡 단계를 올려주면 주는대로 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내가 한 단계에서 며칠씩이나 수련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5월 하순부터 책상달력에 수련한 날과 하지 않은 날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출석부를 쓰기 시작한거였지.

(실지로 도장에는 출석부가 있어서 가는날 마다 도장을 찍지만(실제 도장을 찍는다..ㅎㅎ),

  그게 한 단계의 시작과 끝을 적지 않기때문에 며칠씩 한단계를 했는지 알수는 없고,

  또 그걸 기억했다 하더라도 출근부를 꺼내서 일일이 도장갯수를 세어보기도 거시기 했다.)

 

6, 7월 출근부 개근이다...

개근은 완전 출석을 해야 하는거니까 완전 개근은 아니고 하루씩 빠졌다.

올 4월부터 수련도 주 5일제로 바뀌었으니까 한달에 20일 수련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주5일제 수련 바뀌기 전에는 '오늘 빠지면 내일하지...'  뭐 이런 생각이 있어서

자주 빠지곤 했는데, 5일제 수련으로 바뀌고 나니까 하루만 빠져도 며칠씩 쉬게 되어버려서

안빠지게 된 거 같다.

수련회비가 아까워서라도, 그리고 아침 수련하지 않고 출근하면 뭔가 뒤가 땡기는 것처럼

찌뿌뚱하기도 해서, 안빠지고 수련을 하게 된 모양이다.

 

고등학교때가지는 몸 아파 병원에 실려갈 정도가 아니라면,

그리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돌아가신게 아니라면

학교 빼먹을 엄두도 내지 못한 범생이었고,

대학때도 수업은 들어야 한다면서,

술먹고 얼굴 벌개서 강의실 뒤에 앉아서 졸았던 기억이 있고,

회사에 다니면서도 출퇴근은 칼같이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눌러져 있는 걸보면,

 

운동한다고 하면서 개근하는 건 그리 놀랄 일도 아닌듯하다.

 

나이 50 먹어도 이렇게 개근에 목숨걸고 사는

산오리는 제대로 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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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8 17:12 2007/08/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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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 일로 출장을 갔다가,

서류에 펜으로 몇자를 써서 제출할게 있었는데,

이 몇자를 적으면서도 손이 떨리고 글자가 제대로 써지지 않는 거였다.

카피해 간 다른 문서에 있는 제목을 옮겨 적는데,

한 단어는 고사하고, 한자씩 한자씩 보고 옮기고..

그러고도 제대로 쓰는 것인지 확신이 안드는 거였다.

 

그러고 보니 글자를 종이에 연필로, 볼펜으로, 만년필로 써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서류 보고 결재란에 고작 이름 쓰는 게 대부분이고,

문서로 만들어진 건 연필로 그어가면서 다른 한두자 써보는게 전부다.

그러니 문장이라도 만들어서 쓰려고 하면

문장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손이 떨리고 글자가 제대로 써지지 않는 꼴이 된 것이다.

 

흰종이 꺼내놓고 한번 써 봤다.

씌여지긴 하는데, 글자 정말 볼만하다.

그 전에 종이에 글자 쓸때도 달필은 아니었는데,

이제는 내가 써 놓고도 무슨 글자인지 잘 모르겠다.

 

수십년 전부터 몽당연필에 침묻혀 가면서 어렵게 배우고,

또 십수년간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에 굳은살이 배기도록

쓰고 또 써 온 것이기에

버릴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별로 쓸모 없는 것이기에 쉽게 버려도 되는 것일수도 있는데...

 

종이에 볼펜으로 글씨를 쓰지 못한다 하더라도

뭐 중요한걸 잃어버리는 건 아닐테지?

그래도 뭔가 찜찜하고 아쉬운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부질없는 아쉬움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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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8 13:12 2007/08/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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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다...

from 단순한 삶!!! 2007/08/06 14:53

1. 여름에 휴가 안가기로 해서 그런지, 8월이 되면서 지친다.

    월요일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출근했건만, 날자를 보고선 놀랐다.

    이제 겨우 6일이라니... 무더운 8월이 언제 지나가지? 휴일도 하루 밖에 없는데...

    돈으로 계산해 준다는 휴가라도 좀 내서 놀아야겠다..(맨날 노는데 또?...ㅎㅎ)

    그돈 연말에 좀 덜 받으면 될텐데..

     

2. 일도 그렇다. 상반기 내내 진전없이 끌어오던 일을 7월말에 후다닥 합의하고서는

    8월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 보름동안 시스템 만들어야 하고, 자료 입력하고 해야

   시행이 되는 것인데, 자료를 입력하는 사람들도 짜증나겠지만 제대로 돌아갈지도 걱정이다.

   내가 직접 해내야 할 것은 거의 없고, 만들어져 가는 것이 제대로 되어 가는 것인지

   쳐다보고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신경쓰인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굴러갈테지...



  주말에 노는 날이면 놀러 다니는 일은 열심이다.

  토욜새벽에 그 빗속을 달려서 홍성으로 갔고,(출발할때만 비가 왔구나)

  점심먹고 해미읍성을 거쳐(읍성 앞에 짬뽕먹으로 갔다) 천리포로 가서 놀다 왔다.

  천리포에 집이 있는 아무개 총각 덕분에 카약이란걸 잠간 타보고, 바닷물에도 한번 들어갔다.

  담날 새벽에 다시 돌아왔는데, 정말 엄청난 빗속을 뚫고 왔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다.

  홍성에서 서평택까지는 줄곧 앞이 잘 안보일만틈 쏟아졌으니까...

  그래도 마구 밟고, 추월했는데, 물이 고인곳에서 핸들이 지멋대로 돌아가기도 해서 한번 깜짝 놀랐다.

  서평택 지나서 비도 안와서 더 세게 달렸는데, 돼지를 한가득 실고 앞서 가던 트럭이 움찔 하면서

  뭔가 뒤로 왈칵 쏟아 냈는데, 그게 돼지 오줌똥이었다는거,,,

  그게 길바닥에 쏟아졌다가 차앞 유리를 확 덮어서 또 놀랬다.  

  그렇게 해서 돌아왔더니, 오후에 연락이 문자가 왔다. 일찍 잘돌아가서 다행이라고, 차 엄청 막힌다나..ㅎㅎ

 

4. 간만에 신정동 부모님한테 갔다. 자전거 타고 달렸더니,  한시간 반이 걸렸다. 거리는 26키로...

  놀러 다니시느라 바쁘신 부모님이지만, 밖에 나가지 않은 날은 심심해 하신다.

   자식들은 많지만, 자주 찾아가는 편도 아니라서 미안하지만.....

   "너거는 휴가 갔다 왔나?"

   "아뇨,,,"

   "식구들하고 휴가라도 한번 가지 그러냐?"

   "맨날 보는 식구들하고 무슨 휴가를 가요? 다 따로 따로 잘 놀아요.."

   "쟈는 말하는거 좀봐라... 그래도 일년에 한번 가는 휴가는 식구들하고 가야지 무슨소리 하노?!!"

   " 걱정하지 말라니까요, 잘 놀고 있으니까요.."

  친구들 만나거나 밖에서 다른 사람들 만나서 하는 말들을 집에서 해서는 안되는 노릇이다.

  '애가 재수하고 있으니까 어디 놀러가고 싶은 마음도 없겠죠뭐...'

  이렇게 대답해야 할걸... 하고 오늘 아침에야 후회했다.

 

  점심 먹고 다시 자전거 타고 돌아왔더니 하루가 잘도 지나갔다.

  그렇게 놀아서 피곤한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8/06 14:53 2007/08/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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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주차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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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1 13:12 2007/08/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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