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한달 동안 감기가 낫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는 걸 보면서도
그깟 감기에 왜 걸리고, 오랫동안 고생하냐고 핀잔이나 주고,
운동이라도 하고, 비타민이라도 먹어 보라고 큰소리 쳤는데,
그런 자만이 화근이었던지 감기에 걸린 모양이다
하긴 지난 주말에 그 추위 속에 산속에서 땀흘리면서
자전거 탄 것도 무리한 거였는데,
목이 좀 아프더니 한이틀 지나면서 나아졌나 했는데
어제부터는 귀가 멍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멍하기도 하다.
그리고 기침이 나오고, 코도 멍멍하고...
주말에는 쉬어 보자고 집에서 책장이나 넘기면서
빈둥거리고 있다.
늦잠을 잤지만, 오후가 되니까 다시 졸고..
겨울에 감기쯤 한번 만나고 가 줘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리 달갑지는 않다..ㅎㅎ
병에 장사없다더니..노약자석까지 앉으실 수 있는 나름 연령이 되었으니 부디 자만하지 마시고 아플 땐 어여어여 치료받으세요. 그나저나 이젠 산오리님 얼굴이 가물가물..ㅋㅋ
요즘 전철에 노약자석까지 만원이던걸요..ㅋㅋ
새해가 되었으니 얼굴 함 봅시다
쌤통입니당~! ㅋㅋ 나도 언제나 건강하다며 자신만만 해 했는데, 1주일전부터 기침을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 한 3일은 그냥 버텨 볼까 하다가 밤에만 유독 심해지는 기침을 견딜수가 없어서 병원에 갔습죠. 의사왈, "요즘 감기는 대부분 한달이상 갑니다. 그리고 거의 독감을 유발하는 감기예요. 독감이 아니면 5~60%는 신종플루죠." 헉! 그래서 3일이면 나을거라 생각했던 기침감기는 여전히 밤에만 저를 못살게 굴고 있답니다. 기침 때문에 잠도 못자고 아주 죽을맛이예요. 생전 이렇게 기침을 많이 해보기도 처음...
산오리도 더 심해지기 전에 얼릉 병원에 다녀 오시길....(너무너무 추워서 오늘 역산에서 신년산행 하는데 가지도 못했어요. 웬만하면 가려고 했든디...쩝~)
병원 안가고 개기고 있슴다.
대충 나아가는거 같은데, 기침과 귀멍멍은 아직 계속되고 있네요.
건강하세요!!
호환마마보다 무서운게 감기임돠~
한번쯤 만나고 가줘야할것같다는것도 자만인듯ㅎ~
우와 반가워요.. 잘 살아계시는 거죠???
대충 자만과 만용으로 살아가는 거죠뭐.ㅋ
산오리 말씀을 듣고보니, 저도 엄청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진 불도 다시 보자는 표어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잘 나으셔요^^.
조심한다고 감기님께서 피해가시지는 않겠죠.
그냥 겨울에는 한번 걸린다고 생각해야 맘이 편할듯..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