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다! 1221

from 단순한 삶!!! 2012/12/21 13:41

올해 춥고 눈이 많이 오려나...

 

아침부터 눈 내려서

점심 먹으러 가서는

따끈한 정종 한잔 마시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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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3:41 2012/1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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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을 원한다

 

 

코흘리개 어릴 적에는

덩치 크고 주먹 큰 골목대장이

우리들의 대통령이었다

구슬치기 딱지치기로 함께 놀아주고

딴 동네 껄렁치들의 행패도 막아 주었다

 

스무살 즈음에는

통키타와 신중현, 그리고 비틀즈가

우리들의 대통령이었다

숨길 수 없는 자유를 불러주었고

나만의 세상을 열어 주었다

 

서른 마흔 즈음에는

혼자서 거스를 수 없는 돈이

우리들의 태통령이었다

따뜻한 가족도 만들어 주었지만

서글픈 아부도 같이 열어 주었다

 

이즈음에는

껄렁치의 행패를 막을 주먹도 없고

비틀즈의 자유를 만들 재능도 없고

아부를 팽개칠 돈도 만들 수 없는

골목대장들이 사방 팔방에 넘쳐 난다

 

내가 바라지도 않았고,

우리들이 원하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골목대장이라 칭하고

스스로 힘이다, 자유다, 돈이다 라고 외치는

껄렁치들만 넘쳐 난다

 

내가 원하는 건

진정한 골목대장

그리고 우리는

함께 똘마니가 되는 것.

 

<2012. 11.27. 곽장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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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3:36 2012/12/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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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구노조 마지막 중앙위 회의가 18일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학교에서 있었다.

그리 논란이 될 만한 안건도 없었고,

연맹과의 관계설정이나 조직발전이 문제가 될수 있었지만,

위원장이 설명만 하고 지나갔다.

그보다 내년 예산에 조합원 1인당 본부 분담금을 1,000원 인상하는 계획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서도 지부장들이 아무런 말이 없다.

내년에 한번 더 심의해야 하니까 그때 야그할려나...

 

암튼 회의 끝내고, 송년회에가서 제법 술을 마셨고,

키스트 지부장과 선배 두분, 이렇게 넷이서 월곡동에 와서 다시 술.

택시타고 집에 왔다.

 


새롭게, 또는 다시 지부장을 맡은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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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3:33 2012/12/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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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선물

from 단순한 삶!!! 2012/12/21 13:27

선물 받은지는 꽤나 오래 되었는데,

그동안 쓰고 있던 화장품을 다 쓰고,

새로 선물받은 걸 꺼냈다.

 

에구 양은 얼마 안되는데,

이놈의 화장품은 도대체 병 때문일까

무엇때문에 그리도 비싼 것인지...

내돈 주고는 생전 못써 보겠지만,

선물로 받은 거니까,,,

기쁘게 고맙게 써야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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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3:27 2012/12/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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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1219

from 단순한 삶!!! 2012/12/21 13:24

19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투표...

날은 추운데, 제법 사람들이 많다.

정권교체 어쩌구 하는 비판적 지지도 선거때마다 들어서

이제는 아예 신경도 안쓴다.

그냥 5번 김소연 찍었다.

이번선거에서는 누구에게도 어디를 찍어라, 찍어야 한다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내가 알고 느끼기에 마음에 들고, 이렇게 해야한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다 보니, 누구에게도 권유조차 할 수 없었다.

주변사람들 모두는 박근혜는 안된다는 데 묻혀 있는데,

머라 더 할 얘기도 없을 거 같고..

 

암튼 고흐 그림 보고, 낯술 마시고,

저녁에 꿀단지와 몇명 만나서 술 마시다.

저녁 술 마시기 전에 광화문 커피집에서 나왔는데,

마침 출구조사 결과발표가 커다란 건물 벽 전체에 보인다.

카운트다운까지 해 가면서 발표했는데,

막상 발표가 나오자 마자 주변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구도 환호하거나 박수치는 사람이 없었다

꽤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러고 저녁술 마시면서 식당 벽에 걸린 티비로 간간이 개표소식보면서

이번대선이 이렇게 끝나는 구나...

명바기 5년도 견디어 냈는데,(비록 잘리고 쫓겨나고 온갖 지랄을 했지만)

박그네 5년이야 못견뎌내랴...

내 스스로 체면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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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3:24 2012/12/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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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부터 설쳐서 투표하고 두시간 전철타고 와서 반고흐 형님을 만났다
20분 만에 면담 끝내고 나오니 입장료도 아깝고 허리도 아프네 ㅎㅎ

입장료 15,000원
놀러 가도 박물관이나 전시회 같은것은 패스 하는데

간만에 친구 덕분에 유명하신 형님을 만나는 일도 하게 되네.
전시회나 음악은 정말 뭔가 좀 공부를 해서 아는거나

느끼는게 있어야 볼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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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3:18 2012/12/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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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매혈기를 읽고서 가졌던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리고 잠시 잊고 있다가 다시 위화를 만났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
위화가 열개의 단어로 이즈음 중국을 진단(?)한 거다.
인민, 영수, 독서, 글쓰기, 루쉰, 차이, 혁명, 풀뿌리, 산채, 홀유.
작가이지만,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경험을
...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거대한 중국을 까발린다.
모옌도 그렇지만, 그들의 경험이 부럽기도하고, 작가가 가진
기억력과 묘사도 부럽기만 하다.
위화의 다른 작품도 열심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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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3:14 2012/12/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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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서성이다 책 한권 산게 이 시집이다.
올해의 좋은시. 무려 100편의 시가 들어있엇다.
한달 동안 아침 화장실에서 열심히(?) 읽었지만,
산오리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시는 겨우 4~5편.
나머지는 그냥 어려운 단어의 나열... 이게 요즘 시인가보다.
그래도 시를 쓴다고 깝짝거리고 있는게 산오리다.
개뿔!!! 시는 개나 줘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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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 13:12 2012/12/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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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해마다 사진을 찍어 뒀다가

얼마나 늙어가는지 느낀다던가 어쩐다던가 그런야그를 본적이 잇는데,

그걸 꼭 사진 찍어 놓고 봐야 알수 있고, 느낄수 있을라나...ㅎㅎ

암튼,

요즘 산오리 모습이다.

단순하게 살자하고, 그렇게 살아 왔다고 하는데,

얼굴에 그렇게 쓰여 있는 거 같지는 않다.

여전히 내공이 부족해서 일테다..

 

환경정책연 창립기념식 끝나고 오후에 중집회의 계속하다가

지겨워서 혼자 폰 들여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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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4:26 2012/12/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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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록_탄허, 휴

from 읽고 보고 2012/12/17 14:22

연구원 도서관에 구매추천도서로 추천하고,

대출해서 읽었다.

유불선을 꿰뚫고, 미래예언까지 했다는

우리나라에서는 몇 안되는 고승이라는데,

강의나 응답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워낙 유불선에 앎이 짧으니, 이해가 어렵기도 하고,

부처님의 설법을 어찌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으랴...

좋은 얘기는 많이 쓰여 있고,

우리 나라가 앞으로 대단한 힘을 가지고

세계의 중심이 될 거라는 얘기만 계속 되고 있다.

부처도 이처럼 '민족주의'를 강조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저 세 문장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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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4:22 2012/12/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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