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지부의 창립 기념식.

 

내년 6월 정년퇴직을 앞둔 이범환 지부장의 부지런함이 존경스럽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정년나이가 적은데도 이걸 꼼수로 어찌 해 보겠다는 생각이 없고,

이제는 쉬고 싶다는 그가 부럽기도 하다.

새로운 지부장을 뽑기는 하는데, 미덥게 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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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4:16 2012/12/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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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동물, 인간의 노동은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인간이 되는게 가능한 것인지 한번 되새겨 봐야 할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간만에 젊은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당분간 인간. 서유미 소설집. 창비
사진: 노동하는 동물, 인간의 노동은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인간이 되는게 가능한 것인지 한번 되새겨 봐야 할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간만에 젊은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당분간 인간. 서유미 소설집.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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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4:10 2012/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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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기도 괜찮다. 한달쯤 보고 있어도 독촉하지 않으니까.
한겨레 신문에 오래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만든 것인데,
몇장 안되는 사진에 작은 글씨임에도 머리가 자꾸 책속으로 파묻혀 간다.
근데도 이 책도 딱 절반만 읽고 덮었다.
나머지는 이 부근 어디라도 가 보고 나서, 아니면 가기 전에 함 읽어보려고...ㅎㅎ
내년에는 '스탄'으로 떠나야 한다... 가자!
사진: 연구원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기도 괜찮다. 한달쯤 보고 있어도 독촉하지 않으니까.
한겨레 신문에 오래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만든 것인데,
몇장 안되는 사진에 작은 글씨임에도 머리가 자꾸 책속으로 파묻혀 간다.
근데도 이 책도 딱 절반만 읽고 덮었다.
나머지는 이 부근 어디라도 가 보고 나서, 아니면 가기 전에 함 읽어보려고...ㅎㅎ
내년에는 '스탄'으로 떠나야 한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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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4:09 2012/12/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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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 읽기도 쉽지 않다. 650쪽이 넘는 분량도 많은데, 읽을 시간 투여도 게을리하고, 또 이런저런 핑계거리를 대며 책을 잘 펼쳐 보지 않기도 한다.
기대한 만큼의 재미(?)와 느낌이 있다. 작가는 작품으로 얘기하는 게 옳다고 본다. 그렇게 생각하니, 황석영도 이문열도 내가 열내 가면서 미워해야할 이유가 없는거 같기도 하다.
읽기도 힘든 걸 이렇게도 많이 써대는(?) 작가의 부지런함과 열정이 부럽다.
그 바탕을 제공한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부럽기도 하고...
사진: 소설책 읽기도 쉽지 않다. 650쪽이 넘는 분량도 많은데, 읽을 시간 투여도 게을리하고, 또 이런저런 핑계거리를 대며 책을 잘 펼쳐 보지 않기도 한다.
기대한 만큼의 재미(?)와 느낌이 있다. 작가는 작품으로 얘기하는 게 옳다고 본다. 그렇게 생각하니, 황석영도 이문열도 내가 열내 가면서 미워해야할 이유가 없는거 같기도 하다. 
읽기도 힘든 걸 이렇게도 많이 써대는(?) 작가의 부지런함과 열정이 부럽다.
그 바탕을 제공한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부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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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4:06 2012/12/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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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에 빠져서 강신주라면 뭐라도 보려고 한다. 제자백가 나머지는 언제쯤 나오나?
김수영도 좀 살펴보고자 책을 펼쳤는데, 예상처럼 강신주는 쉽게 그리고 재밋게 김수영을 풀어썻다.
근데, 절반쯤 넘어가니 중언부언에 책한권 분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보이기도 해서 2/3 쯤 읽고서는 덮었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지루하면 언제든 책을 덮어라! 가 요즘의 생각이기도 하다.
사실 김수영의 시를 자세하게 음미해 보지 않아서 잘 모...
르기도 하지만, 다시 읽어 보는 시들은 제법 쉽게 다가오기도 한다.
'김일성 만세'는 언제 봐도 멋진 시다.
내침김에 시 한 편 올려 본다. 시도 책사진도 이렇게 올리면 저작권에 걸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 성(性) / 김수영

그것하고 하고 와서 첫번째로 여편네와
하던 날은 바로 그 이튼날 밤은
아니 바로 그 첫날 밤은 반시간도 넘어 했는데도
여편네가 만족하지 않는다
그년하고 하듯이 혓바닥이 떨어져나가게
물어제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지간히 다부지게 해줬는데도
여편네가 만족하지 않는다

이게 아무래도 내가 저의 섹스를 개관(槪觀)하고
있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
똑똑히는 몰라도 어렴풋이 느껴지는
모양이다

나는 섬찍해서 그전의 둔감한 내 자신으로
다시 돌아간다
연민(憐憫)의 순간이다 황홀(恍惚)의 순간이 아니라
속아 사는 연민(憐憫)의 순간이다

나는 이것이 쏟고난 뒤에도 보통때보다
완연히 한참 더 오래 끌다가 쏟았다
한번 더 고비를 넘을 수도 있었는데 그만큼
지독하게 속이면 내가 곧 속고 만다
<1968. 1. 19>

-김수영을 위하여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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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신주에 빠져서 강신주라면 뭐라도 보려고 한다. 제자백가 나머지는 언제쯤 나오나?
김수영도 좀 살펴보고자 책을 펼쳤는데, 예상처럼 강신주는 쉽게 그리고 재밋게 김수영을 풀어썻다. 
근데, 절반쯤 넘어가니 중언부언에 책한권 분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보이기도 해서 2/3 쯤 읽고서는 덮었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지루하면 언제든 책을 덮어라! 가 요즘의 생각이기도 하다.
사실 김수영의 시를 자세하게 음미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기도 하지만, 다시 읽어 보는 시들은 제법 쉽게 다가오기도 한다. 
'김일성 만세'는 언제 봐도 멋진 시다.
내침김에 시 한 편 올려 본다. 시도 책사진도 이렇게 올리면 저작권에 걸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 성(性)   /  김수영 

그것하고 하고 와서 첫번째로 여편네와 
하던 날은 바로 그 이튼날 밤은 
아니 바로 그 첫날 밤은 반시간도 넘어 했는데도 
여편네가 만족하지 않는다 
그년하고 하듯이 혓바닥이 떨어져나가게 
물어제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지간히 다부지게 해줬는데도 
여편네가 만족하지 않는다 

이게 아무래도 내가 저의 섹스를 개관(槪觀)하고 
있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 
똑똑히는 몰라도 어렴풋이 느껴지는 
모양이다 

나는 섬찍해서 그전의 둔감한 내 자신으로 
다시 돌아간다 
연민(憐憫)의 순간이다 황홀(恍惚)의 순간이 아니라 
속아 사는 연민(憐憫)의 순간이다 

나는 이것이 쏟고난 뒤에도 보통때보다 
완연히 한참 더 오래 끌다가 쏟았다 
한번 더 고비를 넘을 수도 있었는데 그만큼 
지독하게 속이면 내가 곧 속고 만다 
<1968. 1. 19>

-김수영을 위하여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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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4:04 2012/12/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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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회사 등산동호회를 따라 갔다.

자전거를 못타니 산행이라도 하면 간다.

지난주에 백운대에 이어 이번주에는 산성입구에서 만나서 산성대피소-동장대-대동문을 거쳐서

다시 산성입구로 내려왔다.

출발하기전에 벌써 어묵에 막걸리 한잔씩,

딱 반잔을 마셨는데, 속이 싸~~ 하다.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없어서 편안하게 올라갔다.

전날 내린 비로 눈은 거의 녹았는데, 아직도 위에는 질퍽하게 눈이 있고,

군데군데, 얼음으로 변해서 미끄럽기도 했다.

산성대피소에 도착해서 간식 먹었는데,

한사람이 준비해온 따끈한 정종은 간만에 맛나는 술이었다.

춥지 않았지만, 그래도 산속의 겨울이라 그런지, 따끈한 술이 들어가니

온 몸이 화악 녹는 거 같았다. 앞으로 겨울산에는 정종 데워서...ㅎㅎ

 

대동문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다.

내려오는 길에는 아이젠 착용.

다 내려와서 등산화 바닥의 흙이라도 씻으려고 물 고인곳에 발을 디뎠는데

헉, 확 미끄러져서 넘어지기 직전까지... 간신히 옆에서 잡아 줘서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넘어졌으면 완전 망할 뻔..ㅠㅠ

 

불광동으로 이동해서 30년 전통의 순대국밥 집에서 소주와 순대국.

수육까지 시켰으니 배터지게 먹었다.

같이간 사측의 어느 본부장이 신경을 살살 긁었는데,

말해봐야 뭐하랴 싶어서 잘 참았다.

 

저녁 6시에 압구정에서 시골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약간 남고, 술도 좀 취해서 물어물어 목욕탕 가서는 잠시 피곤함을 물에 담갔는데,

나오니 아직도 술이 남아 있었다.

그래도 지난주보다 무릎도 아프지 않고, 따뜻한날씨에 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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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3:57 2012/12/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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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산행.

자전거 탈수 없으니 산행이라도.

마침 눈도 제법 쌓여서 멋진 산행이었다.

춥고 눈내려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 정체가 심하던 백운대까지 올라갔다.

 

오랜만에 가서 내려오니까 무릎이 아프다.

그것도 항상 아프던 왼쪽이 아니라, 이번에는 오른쪽이..

겨울에는 살살 산에라도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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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13:30 2012/12/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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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당신이기를

-KAIST 노조 창립 25주년에 부쳐

 

25년전 이즈음에도

나무는 옷을 벗었고

하늘은 찬 바람을 가득 머금어

눈보라를 퍼부을 준비를 갖추었지

누군가의 슬픔이 나무의 옷을 벗겼고,

누군가의 분노가 하늘에 눈보라를 만들었지

 

우리는

굶주림에 슬퍼 했고,

피 비린내 넘치는 폭력에 분노했다

사람들이 이름 모를 신열(身熱)에 시달렸고

세상이 불을 끄려고 모여 들었다

아니 더 많은 불을 만들려고 모여 들었다

 

지난 세월의 무게는 간 곳이 없고

오늘도

옷 벗은 나무들이 찬바람을 맞고 있고,

먹구름이 하늘에서 눈보라를 날리고 있고

당신들은

어전히 굶주림에 슬퍼하고,

돈 썩는 냄새에 뒤섞인 폭력에 분노한다

 

세상은 어디서 불이 나는지 관심을 끊었고

세기의 분노도 어디론가 사려졌지만

누군가는

꺼져가는 불씨 하나 붙들고

새로운 바람 불어 넣어야 하거늘

 

그게 당신이고,

그게 우리이기를

<2012.12.7. 산오리>

 

 

ps. 날세동! 생일을 축하드리며,

간만에 서울까지 나가서 얼굴보고 술한잔 마시려 했건만,

얼굴 쳐다 보자마자 도망가 버리다니... 이제는 날세동이란 이름도 버려야 할듯.

멀어서 가 보지는 못하지만, 창립기념식 잘 하고, 기념품도 형님 거 꼭 챙겨 놓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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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13:23 2012/12/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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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까지 들고 왔던 갈치와 병어를 구워 먹었는데,

정말 맛났다.

이걸 들고 오신 바두기님께 감사, 감사!!! ㅎㅎ

 

글구 제주도 같이 가신 분들이 선물도

주셔서 더욱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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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13:11 2012/12/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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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연맹회의 끝나고 문밖을 나서니 다시 눈이 펑펑 쏟아진다.

간만에 친구나 좀 보려 했더니, 이미 들어가고 있다고...

눈속을 헤메다가 혼자서 영화보러 가서 1시간쯤 보고 나오고,

하나의 송년모임에 갔다.

 

소주 좀 마셨더니, 경의선 타고 오는 도중에 잠들어서 월롱역까지 가다

돌아오는 전철은 끊어졌고, 마침 역앞에 나오니 서울로 들어오는 버스가 있어

무조건 탔고, 벽제에와서 내렸더니, 택시가 없다.

얼마나 추위에 덜덜 떨다가 겨우 택시 한대 와서 타고 집에 왔다.

 

술마시고 잠자는 것도 요즘에는 좀 뜸했는데,

다시 재발하나....

 

 

 

고등학교 친구들 분기에 한번씩 만나는데,

지난번 한번 빼먹었다고 간만에 얼굴들 보다.

부부동반해서는 남편은 남편들끼리 아내는 아내들끼리

앉아서 밥먹고 수다 떨고,

물론 산오리는 혼자가서 1차에 밥먹고 자리 옮기면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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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13:09 2012/12/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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