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해마다 사진을 찍어 뒀다가
얼마나 늙어가는지 느낀다던가 어쩐다던가 그런야그를 본적이 잇는데,
그걸 꼭 사진 찍어 놓고 봐야 알수 있고, 느낄수 있을라나...ㅎㅎ
암튼,
요즘 산오리 모습이다.
단순하게 살자하고, 그렇게 살아 왔다고 하는데,
얼굴에 그렇게 쓰여 있는 거 같지는 않다.
여전히 내공이 부족해서 일테다..
환경정책연 창립기념식 끝나고 오후에 중집회의 계속하다가
지겨워서 혼자 폰 들여다 보다.
어디선가 해마다 사진을 찍어 뒀다가
얼마나 늙어가는지 느낀다던가 어쩐다던가 그런야그를 본적이 잇는데,
그걸 꼭 사진 찍어 놓고 봐야 알수 있고, 느낄수 있을라나...ㅎㅎ
암튼,
요즘 산오리 모습이다.
단순하게 살자하고, 그렇게 살아 왔다고 하는데,
얼굴에 그렇게 쓰여 있는 거 같지는 않다.
여전히 내공이 부족해서 일테다..
환경정책연 창립기념식 끝나고 오후에 중집회의 계속하다가
지겨워서 혼자 폰 들여다 보다.
연구원 도서관에 구매추천도서로 추천하고,
대출해서 읽었다.
유불선을 꿰뚫고, 미래예언까지 했다는
우리나라에서는 몇 안되는 고승이라는데,
강의나 응답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워낙 유불선에 앎이 짧으니, 이해가 어렵기도 하고,
부처님의 설법을 어찌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으랴...
좋은 얘기는 많이 쓰여 있고,
우리 나라가 앞으로 대단한 힘을 가지고
세계의 중심이 될 거라는 얘기만 계속 되고 있다.
부처도 이처럼 '민족주의'를 강조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저 세 문장은 맘에 든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지부의 창립 기념식.
내년 6월 정년퇴직을 앞둔 이범환 지부장의 부지런함이 존경스럽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정년나이가 적은데도 이걸 꼼수로 어찌 해 보겠다는 생각이 없고,
이제는 쉬고 싶다는 그가 부럽기도 하다.
새로운 지부장을 뽑기는 하는데, 미덥게 할 수 있을런지....
처음으로 회사 등산동호회를 따라 갔다.
자전거를 못타니 산행이라도 하면 간다.
지난주에 백운대에 이어 이번주에는 산성입구에서 만나서 산성대피소-동장대-대동문을 거쳐서
다시 산성입구로 내려왔다.
출발하기전에 벌써 어묵에 막걸리 한잔씩,
딱 반잔을 마셨는데, 속이 싸~~ 하다.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없어서 편안하게 올라갔다.
전날 내린 비로 눈은 거의 녹았는데, 아직도 위에는 질퍽하게 눈이 있고,
군데군데, 얼음으로 변해서 미끄럽기도 했다.
산성대피소에 도착해서 간식 먹었는데,
한사람이 준비해온 따끈한 정종은 간만에 맛나는 술이었다.
춥지 않았지만, 그래도 산속의 겨울이라 그런지, 따끈한 술이 들어가니
온 몸이 화악 녹는 거 같았다. 앞으로 겨울산에는 정종 데워서...ㅎㅎ
대동문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다.
내려오는 길에는 아이젠 착용.
다 내려와서 등산화 바닥의 흙이라도 씻으려고 물 고인곳에 발을 디뎠는데
헉, 확 미끄러져서 넘어지기 직전까지... 간신히 옆에서 잡아 줘서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넘어졌으면 완전 망할 뻔..ㅠㅠ
불광동으로 이동해서 30년 전통의 순대국밥 집에서 소주와 순대국.
수육까지 시켰으니 배터지게 먹었다.
같이간 사측의 어느 본부장이 신경을 살살 긁었는데,
말해봐야 뭐하랴 싶어서 잘 참았다.
저녁 6시에 압구정에서 시골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약간 남고, 술도 좀 취해서 물어물어 목욕탕 가서는 잠시 피곤함을 물에 담갔는데,
나오니 아직도 술이 남아 있었다.
그래도 지난주보다 무릎도 아프지 않고, 따뜻한날씨에 좋은 산행이었다.
헉...깜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