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차량 3대에 자전거 나눠싣고 11명이

이승복기념관으로...

이승복 기념관이 해발 700미터라는데,

운두령꼭대기는 1100미터쯤 되는 모양인데,

시작하자 마자, 7키로나 되는 오르막을 오르다 보니까 숨이 막힌다.

그래도 운두령 꼭대기에 도착하니까 시원함이 느껴지고..

 

운두령 반대편으로 한참 내려가다가 꺽어져서

임도로 들어섰는데,

임도가 기가 막히게 멋지다.

마사토를 깔아서 바퀴를 잡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우둘투둘하지 않아서 비단길 가는 느낌이다.

굽이굽이 돌고 돌아서 20키로를 산속의 임도만 간다.

 

물가에서 가져간 김밥으로 점심을 다 먹었는데,

빗방울이 듣기 시작해서, 출발,

비가 굵어지고, 홀딱 젖었다.

 

돌발령을 넘어서 반대쪽으로 내려오니까 이쪽은 비가 안온다.

 

돌발령부터 봉평까지는 또 신나는 다운힐...

무려 20키로쯤 된단다.

그 계속 무슨 계곡인지 모르겠는데,

물도 많고, 펜션만 가득하던데, 멋진 계곡이었다.

 

봉평에 와서는 간만에 송어회와 소주 한잔,

운전하는 사람 고생하는데,

오며 가며 차속에서 계속 잠만 잤다.ㅎㅎ

임도시작하면서 인증..

이승복 기념관 앞에서

 

 

 

 

 

자운리 임도 소개에 나오는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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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20:36 2010/06/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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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백마역에서 6시에 만나서 서울역까지 전철로,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는 자전거 타고,,

그리고 용산역에서 전철에 자전거 싣고 양평으로..

9시 즈음에 양평을 출발해서 하루종일 달렸다.

 

남한강을 따라 달리니까,

강과 산과 들의 경치가 좋았는데,

4대강 살리기인지 죽이기인지 하는라고

군데군데 파헤치고, 쌓고 해서

속살을 드러내 놓고 있었다.

듣는 거 보다 직접 보니까...

인간들이, 특이나 4대강을 살린다고 하는 인간들의

잔인함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원주 부근의 부론면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었고,

해남식당의 음식 맛도 좋았지만,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도 끝내줬다.

김치 좀 더 달라 했더니, 두그릇 가득 줘서

다 먹지도 못했다.

개군면에서 먹은 순대국은 유명하다는 것에 비해서는

그리 맛나지는 못했다.

 

남한강 주변에는 온통 별장과 전원주택지가 즐비했다.

사람들이 도시에도 살고, 이런 강가에도 살고,

집은 두어개씩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이런 곳에서 한가롭게 산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시 가까이 되어 충주에 도착했고,

7시 30분차를 타고 강남으로, 그리고 전철타고 일산으로

집에 오니까 12시가 다 되어 가더라.

 

110km..

자전거 타고 가볼만한 길이다.

 

양평부근의 자전거도로..

 

 

개군면의 순대국집

 

강변을 따라 가는데, 제방도, 강바닥도 공사중..

 

 

섬강다리.... 왼편으로 강따라서 다시 내려갔다.

이다리 옆에는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부처님 오신날이라 엄청 밀리더군.

 

 

해남식당의 콩국수.

 

 

충주 들어갔더니 무슨 공원이라 하던데...중앙탑공원인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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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18:23 2010/06/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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