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있다고 해도 자주 들르지 않는 편인데,

안동 가 있다는 핑계로 신정동에 잘 안(못)간다.

 

그래도 지난주에 전화를 넣었더니,

조카가 혼자 있다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콘도에 놀러 가셨단다.

어디 놀러라도 가셨다면 안심이다.

 

이번주에는 어머니도 아버지도 전화를 하셨는데,

잘 지내냐? 주말에 뭐하냐?

그래서 일요일은 집에 잇을 거니까 한번 들르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식구들을 태워서 일산으로 오셨다.

 

부모님과 막내동생, 그리고 막내동생의 두 꼬마.

집에 오셔야 아무도 없다, 산오리 밖에는...

산오리가 함께 나서서는 프로방스 뒤쪽에 있는 싼 한정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헤이리 구경을 갔다.

 

동생과 애들은 표 사서는 뭔 구경하러 가고,

부모님과 산오리 셋만 남아서는 멍하니 놀러온 사람들 구경을 했다.

젊은 부부들이 애기들 안고 걸리고 나와서는

먹고 마시고, 놀고....

 

부모님은 두 분다 무릎과 허리가 아프다면서

계단을 오르는 것도 힘들어 하신다.

그거 보면서, 이제 어디로 놀러 가자고 해도

못가실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자식인 산오리도 한쪽 무릎이 안좋은데..

 

그냥 차에 모시고 도시 밖으로만 나가기만 해도 좋아 하시는데,

뭔 짓을 하고 사는건지, 자식이라고 이모양이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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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17:18 2010/04/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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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 용문역 점프

from 잔차야! 2010/04/27 17:04

24일 토요일,

그전부터 같이 가자는 번짱의 부름이 있었고,

가 보고 싶은 곳이었다.

졸린 눈 비비며 새벽 6시에 백마역에 모였고,

전철로 서울역까지, 그리고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잔차 타고,

용산역에서 용문까지 가는 전철을 탔다.

 

용문에서 내려서는

개천가로, 농로로, 자전거 도로로, 그리고 임도로...

그리고 유명하다는 지평막걸리 파는 곳과

막걸리 술도가까지..

 

용문역에 와서는 사온 막걸리 두병 먹어 치우고,

갔던 길을 되돌아 와서 일산까지 왔는데,

정기 먹벙이 있다고 해서 다시 막걸리.

지평막걸리를 배달해서 30여명이 모여서 마셨다.

막걸리 잘 안마시는데, 다들 맛있다고 해서 마셨다.

부드럽기는 한데, 텁텁한 맛은 없고 단맛이 조금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힘든 거는 마찬가지..

 

양평은 자전거 타기 정말 좋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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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7 17:04 2010/04/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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