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단풍

from 그림과 노래는 2007/10/29 20:15

10월 26일 회사 가을 체육행사.

움직이기 귀찮아서 영화보고 호수공원 산책하다고 결정했다더니,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북한산으로 선회했단다.

실장이 한마디 했다는...

실원들 회의할때는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북한산 가겠다고 한 사람은 산오리 단 한명..

 

어쨌거나

산으로 간다니 얼마나 좋던지..

동료 네명 꼬드겨서 다섯이서 먼저 출발해서 백운대로..

두 친구가 좀 힘들어해서 이들과 함께

산오리는 위문까지 갔고,

나머지 두 친구는 백운대 갔다 왔다.

 

북한산 수도 없이 다녔지만,

단풍으로는 보았던 것 중에 최고 임이 틀림없다.

올해 단풍 정말 멋있다.

이번주에 단풍구경하러 또 나서야 할까 보다...

 



울긋불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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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9 20:15 2007/10/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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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과기노조 대동제도 못가고,

어제 회사에 열심히 충성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자료나 글이라는게, 미리 준비한다고 되는건 없고,

언제나 유식한 말로 데드라인이라는데 다다라야

미꾸라지 어항에 청거북 한마리 넣어 놓은거 마냥

난리가 일어나는게 정상적인 모양이라...

겨우 서너개 되는 질의응답자료 고치고 또 뜯어 고치고...

그러거나 말거나 팽개치고 대동제로 도망갔으면

동료들이나 상사들한테 두고두고 원망을 들었을듯.. 

 

야근은 없다... 가 산오리가 만든(?) 회사생활 취업규칙이기도 한지라

일년에 한두번 할까 말까한 야근인데,

어제도 밤10시까지 자리는 잘 지키고 있었다는 것

 

이런 야근은 마냥 기다리는 게 일인데,

할일 없이 기다리기 따분해서

아프리카티비로 성남과 우라와 축구를 봤다는것..

 

연장전까지 간 끝에 그나마 네골을 구경했으니

그마마 볼만한 축구였다는 생각이 들긴했다.

축구 볼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골대를 좌우와 높이까지 1미터씩만 높이면

정말 재밋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넓혀 놓은 다음에 농구처럼 골이 많이 들어간다면

골키퍼 두명쯤 두게 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골키퍼 하겠다는 선수들 별로 없고, 하게 되도 자리 없어서

평생 뛰어보지 못하는 선수들 피어날 기회도 만들어 줄 것이고..

그래서 야구 정도의 점수가 난다면 최상이 아닐까 싶다.

두시간 동안 앉아서 쳐다 보면서

골 날때마다 한번씩 박수치고 소리라도 질러줘야 하지 않을까..

어제도 후반전에 성남이 두골 넣을때

'슛~ 골인'하고선 혼자서 소리지르고 박수치다가

옆에 있는 동료들한테 '그 뭐요?'하는 면박을 듣기도 했지만..ㅎㅎ

결국 성남은 우라와에게 승부차기로 져서

올해 우리나라가 일본을 이긴 축구경기는 한게임도 없단다.

실력이 모자란걸 어쩌겠나..

 

오늘 그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 회사에 대해 의원들이 따지고 물을 건 경부운하 정도가 되지 않을라나..

어쨌거나 높으신 분들은 국회에 출두하셔서 국정감사를 받고 있고,

산오리는 회사에서 한가하게 또 대기인생을 즐겨야 한다.

오늘 저녁에는 뭐하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오늘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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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5 09:33 2007/10/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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