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다시 북한산을 찾았다.
그 단풍이 설마 일주일만에 사라지랴... 하면서,
제대로 사라져 가고 있었고,
조금 남아 있는 단풍 색깔도
겨울 빛을 띠어가고 있었다.
남쪽으러 더 내려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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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다시 북한산을 찾았다.
그 단풍이 설마 일주일만에 사라지랴... 하면서,
제대로 사라져 가고 있었고,
조금 남아 있는 단풍 색깔도
겨울 빛을 띠어가고 있었다.
남쪽으러 더 내려가랴?
수학여행 간다고 말도 없이 가서 앙금이 남았는데,
어제 저녁에 '나 갔다 왔어 ㅋㅋ'하고 문자가 왔다.
아마도 이 문자는 아내가 시켜서 보냈을 가능성이 높다.
이박삼일간 집을 나가면서 보고도 없이 가는건 싸가지 없는 거라고 했더니,
그동안에도 별로 보고한적 없는데, 뭘 그러냐고 되묻는다.
어쨌거나 동명이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다 어제 돌아 왔는데,
오자 마자 또 놀러 나간다고 나가서는 밤 늦게 돌아왔다.
산오리는 몰랐는데, 아내는 '너 술마셨냐? 냄새가 나는데...'하고 물었더니,
그렀단다.
아침 밥상에 앉았는데,
아내 - "머리 아프지 않냐? 술깨게 된장국이라도 좀 줄까?"
동명 - "나 술마시고 나서 머리아프거나 속 쓰리지는 않아..."
아내 - "나도 술마시고 나서 아직까지 속쓰린건 없더라, ..."
산오리 - " 잘 논다.."
모전자전이라구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 데려다 주면서 제주도에서 잘 놀았냐고 물었더니,
완전히 사육당했단다.
콘도 편의점이나 주변의 가게에 다 얘기해서 학생들에게 술이나 담배 팔지 말라고 했고,
어디 가면 그 주변의 가게에도 선생님들이 지키거나 심지어 경비(?)를 붙였다나..
그래서 밤새 술도 못마시고, 섰다만 쳤다나.
- 그럼 미리 술 좀 사가지?
= 두번이나 소지품 검사해서 담배마져 다 뺏겨서 담배도 못피웠단 말이야.
- 그럴줄 알았으면 물병에다 소주 한병씩 담아갔어야 하는 건데..
= 우린 그기 가서 사려고 했는데, 완전 사육당하면서 망했어.. 이게 뭐냐고,
-그래서 못마신 술 마시려고 수학여행 돌아오자 마자 마셨냐?
= 응..ㅎㅎ
수학여행 갔는데, 술 좀 마시게 해 줄 것이지..
이제는 땅을 내려다 봐야 단풍을 구경하겠군요. 말걸기는 단풍놀이도 못하고 있네요. ㅠㅠ.
바쁘신 모양이네요..ㅎ 자전거타고 호수공원이라도 한바퀴...
참 곱네요
현현/ 단풍보러 오세요..ㅎㅎ
좋다. 경주는 소나무가 많아서 단풍이 꽝 이던데...
예쁘네요^^
단풍이 아름다워 산을 배우고
눈과 바람으로 산에 빠져들고
물소리에 취해 산에서 살고
꽃피는 것이 좋아지면
산을 그만 다니라고 하더군요
김수경 / 그냥 놀러 간다는게 좋다고 생각해야죠..
아즈라엘/단풍구경이라도 함 가셨나요? 이번 가을에..
차대협/아직 물소리 취해 산에 살지 못하니, 여전히 산에 다녀야겠죠?ㅎ
인수봉아래서 비박한번 같이 하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