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창을 갈아 달라고 샀던 가게에 가서 맡겼다.
바깥으로 기우뚱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그래서 이상하다 생각한다. 지구는 둥근데 바로 서려면 안쪽이 닳아야지 왜 바깥쪽이 닳을까?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어쨌거나...
그리고는 일주일쯤 지난 후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신발을 찾으러 갔더니
덩그러니 새 신발을 하나 내준다.
새 신발을 달라고 한 적이 없고, 낡은 신발 밑창을 바꿔 달라고 했다고 말해도,
신발 회사에서 이렇게 처리하니 어쩔수 없다는 대답을 해서 얼씨구나 하고 받아서 돌아왔다.
그런데 받아 와서 보니까 신발치수가 한치수 작아서 결국은 신지도 못하고 얼마 있다 동생한테 주고 말았다.
꽤나 비싸게 주고 산 등산화도 2년쯤 신고 다녔는데,
등산용품 가게 아저씨의 설레발에 속아서 산 것인지,
왠지 작아서 산을 내려올때는 오른쪽 발가락이 닿아서 불편했다.
(등산화는 손가락 두개 쯤 남을 만큼 큰걸 사야 하는데, 한개정도의 여유밖에 없었다...)
그래서 5개월전쯤에 등산화를 하나 샀는데, 벌써왼쪽 신발 바닥과 몸체가 떨어져서 뻘쭘하게 긴 조게처럼 입을 벌리게 되었다. 어떻게 붙였길래 이렇게 되었나 하고 수리를 받으려고 신발 산 곳에 가려니 멀고, 그래서 전화번호를 찾아서 물어봤더니 택배로 보내 달란다.
신발공장이 부산이다.
그리고는 일주일쯤있다 전화를 해서 왜 수리해 달라는 신발을 안보내 주느냐고 물었더니,
수리하기는 어렵고 새신발을 한컬레 보내주겠단다.
아니, 그거 본드로 붙이면 별문제 없을텐데 왜 새걸 주려 하느냐고 묻자,
수리하려면 중국에서 뭘 가져와야 하고, 그래서 시간도 걸리고 어쩌구 저쩌구....
그래요? 하튼 빨리 보내주세요, 산에 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 새 신발을 오늘 받았다.
신발 잘 받았다고 전화를 했더니, 홍보나 많이 해 달란다....
이 놈의 신발회사(공장)은 왜 신발을 수리해서 보내주지 않고
새걸로 바꿔서 줄까?
메이드인코리아라고 표시되어 있는 신발인데도 중국에서 만들어 오는 모양이고
이나라에는 이걸수리하거나 고칠 아무런 공장이나 인력이 없는 모양이다.
그러니 중국에서 뭘 가져오고 어쩌고 하면 어렵다고 하는 거겠지...
어려운 걸 두번의 새신발로 바꾸는 과정에서 배웠다.
신발 신어보고 조금 맘에 안들면 그냥 보내세요,
그럼 아마도 새신발로 금새 바꿔 줄겁니다.
도대체 신발 가격은 정상적인 것인가?
이게 정상적인 사회인가? 아무래도 이해할 수가 없다.....
와~~ 1등.. ^^
1등?
바다소녀 / 시의 수준의 1등이라는 거죠?ㅋㅋ
감상이나 한줄 쓸 것이지 1등이 뭐예요?
......
.......
보고싶다.....
꼭 누구를 향해야만 사랑인가요 뭐. 여름날의 홍수처럼 주체할 수 없이 넘치거나, 가을 들판에 일렁거리는 평화롭고 넉넉한 삶의 근원적 에너지는 모두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사오정같은 얘기인가-^^
애인도, 연인도, 그이도
집나간 마누라까지(아직 안왔나?)
돌아왔으니 산오리는 넘 행복해요.
그나 저나
사람을 사랑하고 싶으면 사람을 사랑하든지,
여자를 사랑하고 싶으면 여자를 사랑할 것이지,
너구리, 바두기, 코끼리, 쪽제비를 사랑하기도 하고,
단풍나무나 들국화나 며느리밥풀꽃까지 사랑하기도 하니
어쩌란 말이야?
이 사랑의 범람이여.
이 사랑의 무의미함이여..
ㅋㅋㅋ
역쉬 연애 얘기를 젤 좋아하는구나..
음. 시인이셨군요...
azrael / 시인, 그게 가장 듣기에 부담스런 말이던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