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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감출수는 있지만
일부러 지울수는 없다.
상처가 더 큰 사람이 부럽다.
정말 누구나 인정할만큼 큰 곤욕과 상처를 가진것이라면
마음껏 숨기지 않고 아파할 수 있을테니까.
이제는 내가 비정상인가 하는 의심조차 강하게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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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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