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번득이는
숨겨진 선한 눈빛아래 번득이는
입다물고 가만히 있어도 허름한 옷을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있어도 광채가 나는
무게가 실린 그 삶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모든것을 지고 가면서도 여유로울수 있는
나에게 말 한마디를 해도 자극이 되어서 집에 와서도 곱씹을 수 있게 하는
왠지 그 사람이 하는 말투는 몰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따라해보고 싶어지게 끔 하는
술자리에서 그 사람이 사라지면 허전해져서 대화가 시큰둥한 느낌이 드는
대화를 나누어도 그 시간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뭔가 새로운 소스를 던져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저사람의 사는 모습만큼은 정말 본받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끔하는
그런 자극이 되는 인물이 필요하다.
이건 달콤새콤한 연애를 하면서 '쿠후후~' 하고 몰래 혼자 웃고 싶은 욕구보다
가슴이 바람가득넣은 풍선처럼 벅차올라서 하루종일 붕붕뜨는 기분을 맛보고 싶은 욕구보다
더.... 지금 나에게 필요한, 그리고 도움이 되는, 그리고 뿌리깊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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