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인간다움을 지키...
- 뎡야핑
- 2024
-
- 10월 7일의 진실
- 뎡야핑
- 2023
-
- 슬램덩크 단행본 비교 : 오리지널판, ...
- 뎡야핑
- 2023
-
- AI 기계번역을 통한 비용 절감? 남의 ...
- 뎡야핑
- 2023
-
- 유튜브 4년 차, 구독자 3800명 유튜버...
- 뎡야핑
- 2023
지난 토요일에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주최(?) 고등학교 학생들과의 CA 시간이 있었다. 클럽활동을 우리 단체에서 7-8명 쯤이 하게 된 것(올해로 2년차) .
첫시간에 흥미 없으면 학생들이 다른 데로 가버린다고 해서-_- 첫시간에 팔레스타인 요리를 먹어보자!하고 야심차게 기획했으나, 우리 단체 아랍 요리사가 출타 중인 관계로, (본녀는 이태리 요리사지만 아랍 요리는 맹글어본 일이 없응께) 중요한 건 사오고, 타불레 샐러드랑 홈무스를 만들어 보았다.
홈무스라는 건 아랍에서 다들 먹는 병아리콩으로 만든 음식인데, 암튼 우리 아랍 요리사가(주: 아랍인 아님;) 레시피를 써준 것대로 했는데 알고보니 30그람을 300그람이라고 오타가 난 거였다. 만들면서 콩이 이렇게 많은데 올리브유 1숟갈, 레몬 반 숟갈이 말이 되는가... 고민하였는데 알고보니 역시 그랬다 ㄱ-;;;; 지금 그 홈무스는 잔뜩 남아서 내가 다 먹어치워야 한다 ㅜㅜㅜㅜ 훨씬 곱게 갈아야 하는데 덜 갈아서(모르고 그랬음) 된장같기도 하고...;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오히려 물에 촉촉해져서 먹을만해졌긔 오늘 반쯤 먹어치워야지 ㅜㅜㅜ
암튼 요리를 만들기 위해 아랍 재료가 필요하고 그거 이태원에 사러 갔다. 이태원 이슬람 사원 근처에는 외국 요리 재료 파는 마트가 많다. 검색해서 찾아서 갔는데, 그럴 필요 없이 그냥 이태원역 3번출구로 쫌만 가다가 오른쪽 고개로 꺾어서 올라가다보면 초등학교가 나온다. 그 초등학교를 지나지 말고 왼쪽 언덕을 오르면 사원이다. 사원 근처를 보면 많이 있다 방금 설명한 사원 가는 길에도 있고. 근데 완전 좋더라 +_+ 내가 생각한 거랑 완전 다른 분위기, 그냥 한국 슈퍼마켓같다 ㅋ 근데 겁나 비싸!!!!
이태원이라 점원 분께 물건을 물어볼 때도 영어로 말해야 했을 만큼 그 곳은 한국인이 아니라 다국적인들을 상대로 하는 곳인데. 우리 동네에서 파는 양송이 버섯 1800원짜리랑 똑같은 게 3000원이야-ㅁ-!!! 그걸 보는 순간 마음 속에 '외국인이 외국인의 등을 쳐먹으며 살고 있어-ㅁ-!'하는 메아리가 쳤다
그리고 3만원치나 사고 카드를 내미니까 "현금 없어요?" 하고 한국어로 물었다 -ㅁ- 마침 돈을 뽑아왔기에 그냥 현금을 내려는데 계산하다 말고 점원이 사라졌다가 나타나서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야채 쥬스를 겸연쩍게 내밀었다 -ㅁ- 고..고맙다고 한국어로 말하고 뛰쳐 나왔다;;;; ㅋ
그나저나 또띠아 12장에 4천원이다. 이건 한국 마트보다 싸다. 냉동이긴 했찌만. 한국 마트에서는 비냉동 제품을 8장에 5천원에 팔고 있다 겁나 비싸!! 근데 이태원에서도 비냉동 방금만든 것 같은 또띠야를 팔고 있었는데 얼만지는 모르겠긔.
뭐 더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고 다만 이태원에 사는 외국인이라면 야채류는 확실히 비싸게 먹고 있을 듯. 아마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트에 가도 마찬가지 아닐까? 근데 거기 한국인은 안 사나?? 다음에 가면 한국인 운영 마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봐야겠다.
그, 학생들에게 팔레스타인 팔라펠(콩튀김: 겁나 맛있음)을 사다 먹였는데 그거 너무너무 비쌌다. 으윽... 겁나 조그만 알이 한 알에 1천원. 맛있다고 잘들 먹던데, 아랍 향신료 쿠민이 들어가서 우리 언니는 모든 요리에 거부감을.. 당일 따라와서 요리를 도와준 횬힘에게 감사르..
인천 야구팀 SSG 랜더스 우승 기념 티셔츠 자체 제작 | 2023/01/04 |
인천 부평 구민 맛집 | 2022/03/27 |
부라타 샐러드 | 2022/03/14 |
2020 차례상 | 2020/10/04 |
루이 루이 루이 루아아아 오슷 & 추자 언니의 리메이크 버전 ㅠㅠㅠㅠ | 2019/05/29 |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 이태원에도 한국인들 살지요. ㅋㅋ. 진보블로그에 이태원 동거남녀의 글을 연재하겠다고 예고만 신나게 하다가 사라진 20대들도 있었고. http://blog.jinbo.net/ssagae 이들은 바로 그 이슬람사원 담벼락 옆에 있는 하꼬방 같은 집에 살고들 있었답니다. 얘네들은 동네 비싸다는 얘기는 안 하던데... 오래 살아서 아마 싼집을 알겠죠?- 혹시 외국 가면 있는, '외국인값'을 받은 건 아닐까요? 이태원도 한국이긴 하지만, 일종의 치외법권 지역 같은 데니까, 그곳에 정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싸게 팔고, 한국인들에게는 '외지인값'을 적용하고. ㅋㅋㅋ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아 그 분들 아이디도 삭제했군요. 진보블로그가 진보넷 아이디를 탈퇴해도 블로그는 삭제가 안 되어서 그 분들 블로그가 남아 있는데, 이미 삭제된 줄 잘못 알고 계실 수도 있을 듯. 아시는 분들이면 물어봐주시면 적절히 삭제해 드리겠습니다..-ㅅ-그 블로그 저도 기억해요 재밌게 기대했었지요!! ㅎㅎ
글구 그 3천원짜리 버섯은 사지 않았구 가격표가 붙어 있는 걸 봤던 거지욥... 디스카운트해 준다고 해도 어마어마한 등쳐먹기임 -ㅅ-;; 그렇죠 그 동네에도 싼 데가 어디 있겠죠!! 외지인들은 모르는 ㅎ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