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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0
    이태원 햄버거집 EST. 1894
    뎡야핑
  2. 2011/03/28
    이태원: 외국인이 외국인의 등을 쳐먹고 잇서요(2)
    뎡야핑

이태원 햄버거집 EST. 1894

  • 등록일
    2011/06/10 18:57
  • 수정일
    2011/06/10 18:57
  • 분류
    의식주

소셜 커머스에서 산.. 건 아니고 직거래로 샀다 그래야 하나??

 

홍대랑 이태원의 정통(?) 햄버거집 두 개를 소셜 직거래로 샀다. 직거래라서, 유통 기한이 얼마 안 남아서 서둘러 가서 먹었다. 그래서 미리 사놓은 쿠폰들은 아직도 안 먹은 거 많은데 이것들은 사자마자...;

 

이태원의 EST. 1894만 그 소셜 커머스 링크해 놓는다. 가서 특별히 사진을 찍진 않았다 위메프가 더 잘 찍음..< 사진은 밝기 보정을 너무 심하게 하네 근데 그런 거 아무래도 상관없고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나는 고기도 안 먹으면서 무슨 햄버거?! 먹었다< 그래서 고기는 조금만 먹었다. 뭐 원래 동행인 쳐먹일라고 산 거긴 하다; 어쨌든 나도 요리 욕심이 있어서 맛집에 가면 먹어본다. 홍대는 맛집도 아니었다 우웩. 사실 일반적으로는 토할 맛은 아니겠지만 나는 진짜 맛대가리 없었음

 

이태원은 진짜.. 사실 나는 고기를 안 먹는다기보다 잘 안 먹는 건데, 사회생활상 그렇게 되었다 -_- 암튼 고기를 잘 안먹다보니 고기에서 냄새도 너무 나고 맛도 별로 없다. 고기를 맛없어 한다는 점에서 내심 흐뭇해 하고 있다< 근데 이태원 햄버거집은 맛있었어 -ㅁ-;;;;!!!!! 하지만 조금만 먹었다< 뭐 이러고 사냐...; 어쨌든 고기보다 루꼴라(야채)랑 고르곤졸라치즈가 너무 맛있었다 빵 자체도 맛있고. 왜 수제 햄버거  집과 패스트푸드점의 차이를 고기 패티에서 많이 구분하지만, 나는 빵맛에서 완전... 패스트푸드점 햄버거는 빵이 맛대가리가 없다.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만..

 

그러고보니 송탄인가 의정분가 햄버거도 맛있는데. 신림동에 한 개 있었는데 가게 없어졌더라구 이미 몇 년 전 이야기. 거기는 햄버거에 계란을 넣는다. 참 신기했는데 수제버거 집에 가니까 계란 넣는 레시피가 원래 있구나.

 

그 외에 의정부/송탄(어디 껀지 기억 안 남;) 햄버거에는 새우버거가 있었다. 난 패스트푸드점도 롯데리아밖에 안 간다 다른 데는 왜 이렇게 된 거지 옛날엔 피쉬버거랑 새우버거 많이 있었는데 이제 피쉬버거 따위 아무데도 없고 새우버거도 옛날에 롯데리아 호밀빵 새우버거 진짜 맛있었는데 이젠 맛대가리없는 그냥 새우버거랑 약간 맛있지만 이젠 질린 그 칠리+마요네즈... 이름 뭐지; 그거밖에 없다 서러워서 안 먹어 젠장 파파이스가 짱이었는데ㅜㅜ

 

일본에서 맥도날드 갔을 때는 새우버거 있었던 거 같은데.. 아닌가?? 몇 년 전이라 모르겠구만

 

암튼 왜 양키들은 새우 버거가 없을까 아니 이태원이면 한국 식당이잖아 왜 정통 수제 버거 냠냠 집에는 새우나 피쉬 버거가 없을까 그것이 미스테리로 아쉬운 점이었다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결국 이제 다시는 못 가게 된...;; 그렇지만 너무너무 맛있는 집이라 검색에 걸리라고 포스팅해 둔다

 

그보다; 박군님 덕에 요즘 이태원 프리덤이란 노래에 푹 빠져 살았다. 그래서 이태원에 가고 싶었다< 이태원에 살면 좋겠다 이태원은 이밖에도 맛집이 정말 많은 곳이다 맛집 많은 동네에 살고 싶어... 하지만 어느 동네에 살아도 동네 맛집은 있는 법 다만단지 가끔 가게가 폐업하는데 왜...ㅜㅜㅜㅜ 그렇게 맛있는데! 며칠 전에도 우리 동네 최고 맛집이 사라진 것을 알고 탄식을 금치 못 했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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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외국인이 외국인의 등을 쳐먹고 잇서요

  • 등록일
    2011/03/28 11:25
  • 수정일
    2011/04/01 13:35
  • 분류
    의식주

지난 토요일에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주최(?) 고등학교 학생들과의 CA 시간이 있었다. 클럽활동을 우리 단체에서 7-8명 쯤이 하게 된 것(올해로 2년차) .

 

첫시간에 흥미 없으면 학생들이 다른 데로 가버린다고 해서-_- 첫시간에 팔레스타인 요리를 먹어보자!하고 야심차게 기획했으나, 우리 단체 아랍 요리사가 출타 중인 관계로, (본녀는 이태리 요리사지만 아랍 요리는 맹글어본 일이 없응께) 중요한 건 사오고, 타불레 샐러드랑 홈무스를 만들어 보았다.

 

홈무스라는 건 아랍에서 다들 먹는 병아리콩으로 만든 음식인데, 암튼 우리 아랍 요리사가(주: 아랍인 아님;) 레시피를 써준 것대로 했는데 알고보니 30그람을 300그람이라고 오타가 난 거였다. 만들면서 콩이 이렇게 많은데 올리브유 1숟갈, 레몬 반 숟갈이 말이 되는가... 고민하였는데 알고보니 역시 그랬다 ㄱ-;;;; 지금 그 홈무스는 잔뜩 남아서 내가 다 먹어치워야 한다 ㅜㅜㅜㅜ 훨씬 곱게 갈아야 하는데 덜 갈아서(모르고 그랬음) 된장같기도 하고...;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오히려 물에 촉촉해져서 먹을만해졌긔 오늘 반쯤 먹어치워야지 ㅜㅜㅜ

 

암튼 요리를 만들기 위해 아랍 재료가 필요하고 그거 이태원에 사러 갔다. 이태원 이슬람 사원 근처에는 외국 요리 재료 파는 마트가 많다. 검색해서 찾아서 갔는데, 그럴 필요 없이 그냥 이태원역 3번출구로 쫌만 가다가 오른쪽 고개로 꺾어서 올라가다보면 초등학교가 나온다. 그 초등학교를 지나지 말고 왼쪽 언덕을 오르면 사원이다. 사원 근처를 보면 많이 있다 방금 설명한 사원 가는 길에도 있고. 근데 완전 좋더라 +_+ 내가 생각한 거랑 완전 다른 분위기, 그냥 한국 슈퍼마켓같다 ㅋ 근데 겁나 비싸!!!!

 

이태원이라 점원 분께 물건을 물어볼 때도 영어로 말해야 했을 만큼 그 곳은 한국인이 아니라 다국적인들을 상대로 하는 곳인데. 우리 동네에서 파는 양송이 버섯 1800원짜리랑 똑같은 게 3000원이야-ㅁ-!!! 그걸 보는 순간 마음 속에 '외국인이 외국인의 등을 쳐먹으며 살고 있어-ㅁ-!'하는 메아리가 쳤다

 

그리고 3만원치나 사고 카드를 내미니까 "현금 없어요?" 하고 한국어로 물었다 -ㅁ- 마침 돈을 뽑아왔기에 그냥 현금을 내려는데 계산하다 말고 점원이 사라졌다가 나타나서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야채 쥬스를 겸연쩍게 내밀었다 -ㅁ- 고..고맙다고 한국어로 말하고 뛰쳐 나왔다;;;; ㅋ

 

그나저나 또띠아 12장에 4천원이다. 이건 한국 마트보다 싸다. 냉동이긴 했찌만. 한국 마트에서는 비냉동 제품을 8장에 5천원에 팔고 있다 겁나 비싸!! 근데 이태원에서도 비냉동 방금만든 것 같은 또띠야를 팔고 있었는데 얼만지는 모르겠긔. 

 

뭐 더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고 다만 이태원에 사는 외국인이라면 야채류는 확실히 비싸게 먹고 있을 듯. 아마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트에 가도 마찬가지 아닐까? 근데 거기 한국인은 안 사나?? 다음에 가면 한국인 운영 마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봐야겠다.

 

그, 학생들에게 팔레스타인 팔라펠(콩튀김: 겁나 맛있음)을 사다 먹였는데 그거 너무너무 비쌌다. 으윽... 겁나 조그만 알이 한 알에 1천원. 맛있다고 잘들 먹던데, 아랍 향신료 쿠민이 들어가서 우리 언니는 모든 요리에 거부감을.. 당일 따라와서 요리를 도와준 횬힘에게 감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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