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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을 특정할 수 있다. 나도 그 중에 한 명이다. 그 특정 범위에 들지 않은 사람과 대화할 때 나도 노동자란 말을 쓰지 않는다. 맥락에 따라 노동이라는 말은 쓸 수밖에 없지만, 노동자라는 말은 직업 이름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어느 집단이나 고유한 단어들이 있는데 노동은 고유한 단어같은 게 아니다. 그런데 뉘앙스가 있다. 생활 속에서 잘 안 쓰는... 그게 고의적으로 디자인된 것인지 문화적으로 갈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아직도 비권*-_-*의 감수성을 놓지 않은 나이기에 자유자재로 비권 코스프레 가능 ㅇㅇ
근데 얼마전에 애인 직업이 뭐냐는 말에 "IT 노동자"라고 했더니 친구가 웃었따. 노동자라는 말이 주는 생경함... 나는 IT 업계인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 없고 IT worker라고도 하는데 내가 영어를 쓸 것도 아니고(근데 IT worker자체는 영문으로 된 거 읽을 때 읽은 건지 한국에서 쓰는 말인지 헛갈리고 모르겠음...-_-) 해서 아이티 노동자라고 한다고 변명하듯이 말해버렸다. 그러고나서 업계인에게 너네를 묶어서 뭐라고 하냐고 물으니까 묶어서 안 부른다고..;;
가능하면 생활인들을 만날 때 내가 하는 일을 순화;해서 이야기하고 우리가 가진 공통 정서에 호소해서 동감을 이끌어내곤 하는데 그럴 때 노동자라는 단어까지 회피해야 한다는 건 새삼 당혹스럽다. 어떤 "진보"정당에서도 노동이란 단어를 공식적으로 폐기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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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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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지털노동자-물살2.인터내셔널노동자-투쟁박근살
근육의 질(골고루 발달됨)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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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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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에너지가 실리는거고.. 그래서 그렇게 실현되기도 하고... 그런거 같슴다. 일상에서 노동자,투쟁,동지,전술,운동.. 이런 단어들은 사용하지 않슴다. 결국 운동권들의 문화를 형상화한 말들이라 생각함다. 먼가 자기들만의 지향을 담은 말들이고.. 왜 그런걸 고상한척 만들어야하는지.. 왜 그러면서 끼리끼리만 통하려고하는지... 운동권 답답하고 말도 안통하고 미워요.전에 출석통지서 받고 수사과를 찾아갔더니.. 일관되게 물어보는게.. 노동운동 했습니까? 였었슴다.. 그게 어떻게 하는거요? 노동운동이 뭐요? 라고 물어보고 싶엇는데.. 물어볼 가치가 없기에 기계에 지문찍을때까지 뭉기적뭉기적 4시간인가를 끌었었죠.ㅋ 조서를 꾸미는 형사에게 노동운동=범법자 라는 단어에의한 사회적 공식이 잇었던것 같슴다. 운동권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슴다. 노동조합활동=노동운동 이 우리사회 공식임다. 마찮가지로 노동자=노동운동하는 사람 이 되는게 아닌가 싶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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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말이 인상적이네요 노동자=노동운동하는 사람 ㅜㅜ부가 정보